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답해서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7-03-05 16:24:56
[서울신문]

초·중등학교 영양교사 정원이 4108명으로 지난해의 1700명에 비해 2.4배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공립학교 학급 신ㆍ증설 등에 따라 교원 정원을 지난해 31만 3141명에서 올해 31만 9568명으로 6427명(교과교원 3587명, 비교과교원 2840명) 늘리는 내용의 2007학년도 교원정원 확충 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영양교사 정원을 대폭 늘리기 위해 지방직으로 2408명이던 영양사들을 국가직 영양교사로 바꿨다.

“새 감각 바른 언론”

+

'영양교사'라고 들어보셨나요?
기존 학교에 있던 영양사와 지방직 공무원이었던 보건직급 공무원들이
그들만 따로 임용시험을 치르고,
작년에 대거  영양교사로 발령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아니라 올해에도 대거 영양교사를 뽑겠다고 하니,
그렇게 되면 나머지 비교과 교원 보건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의
티오는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영양교사에 2,400명 티오를 주면 나머지 440명 티오가 보건교사, 상담교사, 사서교사로 나눠지게 됩니다.


영양교사를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대거 임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보건교사, 상담교사, 사서교사도 학교에 턱없이 부족한데 말입니다.

영양교사를 이렇게 단기간에 대거 인원을 시급히 뽑아야하는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교육부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학교에서 정말로 필요로 하는 교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학교에서 잘 근무하던 영양사들이 영양교사로 바뀌면,
정작 학교에 있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학부모님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영양사가 아닌 영양교사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참고로 저는 비교과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입니다.
저희 임용티오가 줄어드는 것도 답답하지만 교육부의 예산이 허투루 쓰이는 것 같아서 더욱 답답합니다.

학교에서 기존에 잘 있던 영양사가 아닌 영양교사가 근무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59.11.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
    '07.3.5 4:46 PM (58.141.xxx.173)

    이야기가 나오네요
    교육은 백년지대게라 했나요?
    그럼 아이들 건강과 먹거리는요 영양사가 영양교사라 함은 사서교사 보건교사 같은
    맥락입니다

  • 2. 글쎄요..
    '07.3.5 5:29 PM (211.111.xxx.228)

    글쎄요 제가 보기엔 다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는 학부에서 식품영양 전공하고 다시 다른 학과로 편입해서 다른쪽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촌 여동생이 2003년경에 마지막 서울시 식품위생직 9급에 합격해서 현재 강북쪽 초등학교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동생의 경우는 교육청 소속 공무원으로 지금은 8급으로 승진한
    상태이고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3년 정도 공부했는데 3년간 공부하는 동안 교육청 식품위생직은
    TO가 거의 없어서(7~8년만에 극적으로 20여명 뽑았다함) 보건직 9급 공부랑 병행하다 좋은 기회에
    합격한 케이스 인데 저랑 대학때 동창인 친구들이 제 사촌동생보고 대단하다 부럽다 합니다.

    그만큼 식품영양학과 졸업해서 영양사 자격증 따도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남들 부럽다 하는 직장
    갖기가 힘듭니다. 식품영양학과가 쉽게 연상 되듯이 밥이나 짓고 음식이나 만드는 학과가 아닌데도
    사실 그런쪽은 전문대 조리학과가 더 가깝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많지요.
    저도 그런 편견에 학교 다니는 내내 시달렸고 졸업후 대기업 계열의 대형 급식업체에 취직해서
    병원과 대기업 식당에 영양사로 잠시 근무했었지만 박봉에 업무시간은 길고 조리종사자들 관리도
    어렵고 식중독 사고라도 날까봐 걱정이고 회사에서 내려오는 예산은 뻔한데 사람들 입맛들은
    점점 고급화 되는 등 여러가지로 힘들어서 다른 전공 찾아 공부하고 지금은 만족하며 다른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때 당시 제 상황도 같은 영양사 중에는 좋은 편에 속했답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급식은 위탁업체 영양사들이 담당하는데 월급 정말 박봉입니다.
    똑같은 대학등록금 내고(식품영양학과는 실험이 많아서 공대와 등록금 수준이 유사합니다) 공부해서
    누구는 대졸초임 얼마다 이러는데 요즘도 한달에 겨우 100만원정도 주는 중소 업체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이직율이 높고 업무 책임감도 떨어지고 급식사고도 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영양교사를 양성하고 뽑는 것은 정말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급식도 하나의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또한 열악한 영양사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영양교사를 뽑는것은 당연하고 "교육부의 예산을 허투루 쓰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영양교사 제도가 생기는게 아니라 영양사 입장에서 볼때 기존 기득 세력인 현재 일선학교에
    정식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식품위생직(영양사) 공무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영양교사가 생기는
    게 문제가 아닐까요?
    식품위생직 공무원들은 몇개월간 대학교에서 계절학기 수업을 통해 영양교사 양성 과정이라는 걸
    수료하면 영양교사 임용시험을 볼 자격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식품영양학과를 이미 졸업한 사람의 경우에는 다시 영양교육대학원에 입학하여
    비싼 등록금 내고 5학기를 공부해야 임용고사 볼 자격이 생깁니다.
    그리고 지금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두가지 교직으로 나누는데 가정교사를 할 수 있는 교직과
    영양교사를 할 수 있는 교직으로 공부해야 졸업할때 임용고사 볼 자격이 생기구요.
    실제 제 친구중에 외국계식품회사에 근무하면서 2년전에 영양교사제가 생긴다 하여 다시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는 애가 있는데 걔도 걱정이 태산 같습디다.
    올 여름에 졸업했는데 영양교사 TO가 기존 공무원들이 다 차지해서 더 이상 안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돈을 얼마나 쳐들였는데...제가 다 안타깝더군여...

    그리고 사촌동생도 답답해 합니다. 자기네들이 마지막 기수라서 아직 영양교사 양성과정할 학교도
    없고 대학교가 정해져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더라도 이번 여름에 대학원 졸업하는 1기 졸업생들과
    비슷한 시기에 배출되기 때문에 돈들여 공부한 학생들 위로(?) 차원에서 같이 경쟁해야 하니
    선배 공무원들에 비해 상당히 불리해 억울해 합니다.

    또 웃긴건 거의 초창기에 식품위생직으로 공무원하시는 분들도 이제 근무하신지 10여년이 넘어
    6급 공무원으로 대게 승진이 됐다고 하는데 6급 공무원의 월급과 지위를 교사 1호봉과 바꿔야 되는
    상황인 것 같던데 그건 쉬운 일일까요?

    정말 첨에도 말했지만 제가 보기엔 다들 밥그릇 싸움들인것 같고 그쪽일을 떠나 있지만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어 저도 들은 바를 적어 봤습니다.
    뭣을 다 떠나서 그냥 식품영양학과 졸업해서 당당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
    길게 남겨봅니다.

  • 3. 이런거저런거
    '07.3.5 6:22 PM (218.209.xxx.18)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양교사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전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영양사와 보건공무원이 그들만의 시험을 통해 영양교사가 되었다면 솔직히 교육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아닌데, 작년의 급식파동의 급하게 내려진 조치로 한마디로 기회잡은 분들이네요.
    영양교사는 그럼 교사란 이름을 달고 무슨 일을 하는건가요?

    전 솔직히 상담교사가 절실하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제대로 교육받은 상담교사 말이죠.
    교육학공부와 상담공부를 제대로 한 교사가 아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수 있는 한 학교 몇백명다니는데 교사 한 명, 뭐 이런식으로 허울뿐인 상담교사 말고 정말 아이들에게 늘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상담교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 원글이
    '07.3.5 9:23 PM (59.11.xxx.189)

    다 그렇다 치더라도요...

    영양교사 티오 : 타 비교과(상담, 사서, 보건) 티오 가
    2,400 : 440 이라는건 너무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닙니까.

    교육부 정책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너무해요..
    정말 의욕 떨어집니다.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0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48
68279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04
68279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13
68279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07
68279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90
68279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69
682794 꼬꼬면 1 /// 2011/08/21 27,126
68279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43
68279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319
68279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08
68279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21
68278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73
68278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746
68278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07
68278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08
68278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14
68278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261
68278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22
68278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41
68278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61
68278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76
68277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32
68277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86
68277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28
68277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05
68277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27
68277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05
68277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9
68277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69
68277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5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