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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들의 데이트비용 문제...

시큰둥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07-03-02 21:04:30
제가 만났던 남자들의 3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데이트&만남으로 인한 약속을 했을때

1.너 먹고싶은거 생각해둬...사줄께

2.니가 영화보여줘 내가 밥살께

3.남자만 돈쓰란법 있냐? 너는?

저의 경우에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쓰고
저는 주유를 해주거나 도시락, 선물..같은걸 해줬습니다
간혹 남자친구들은 정말 징글맞게 빌붙습니다
지 애인한테는 뭐든 다 사주면서 죽어라고 얻어먹기만 합니다 (으이구~)


현재상태 싱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뭐해요? "라고 운을 띄우기엔 넘 식상해서..
"아! 갑자기 xx 먹고싶다.사줘" 라고 말했습니다
소심 a형인 저의 대쉬(?)였지요 ㅋㅋㅋ
구체적인 약속은 잡지 않았지만 그사람이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오늘 구체적인 약속을 잡으려고
네이트에서 대화하는데 ....그 남자 이러더군요
"니가 영화보여줘. 내가 밥살께"
음...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내가 돈이 없어서 사달란것도 아니고, 공짜밥 얻어먹을라고 맛난거 사달란것도 아니었기때문에 더더욱~
게다가 이번이 첫만남인데 말입니다
(지인의 소개를 받은 사람입니다.
그사람이 지방근무라 먼저 네이트 주소를 받아서, 첫만남에서 어색하지 않을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순간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이제 누나라고 불러..누나가 너 보고싶은 영화도 보여주고 먹고싶은것도 사줄테니까 생각해놔"
이랬습니다..
둔한 그남자...눈치도 없습디다...
낼 약속인데 갑자기 만나기 싫어졌어요
이렇게 니꺼 내꺼...너 한번 나한번 이런 사람 싫어요
제가 너무 까다로운가요?

노쳐녀 ..3월 댓바람부터 맘상했씀....
IP : 58.236.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2 9:11 PM (220.117.xxx.165)

    글쎄요.. 연애할때 처음부터 그런말을 하는 남자가 있나요.. 전 놀라울 따름인데요.

    데이트할때 처음에는 남자가 부담하거나,
    식사 정도는 남자가 내고, 영화는 여자가 표를 사는게 보기 좋죠..
    근데 니가 영화보여줘 내가 밥살께 라는 말이 남자입에서 먼저 나오는건 좀 이상하다 생각되네요.

    데이트비용 갖고 남녀평등 운운하지 맙시다. 결혼하면 여자가 집안일 거의다 하는게 현실이니까요.
    집안일에서 남녀평등 운운했으면 좋겠는데,,

  • 2. rain
    '07.3.2 9:12 PM (218.158.xxx.66)

    원글님 너무 귀여세요...
    함 만나 보세요..혹시 알아요?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밥까지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르죠.
    한번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나요?
    저는 가난한 사람을 사랑한적이 있는데요..
    일부러 늦게 약속장소에 나가고는 미안하다고 밥을 사준적이 있었거든요...ㅡㅡ
    콩깍지의 힘이죠..

  • 3. ...
    '07.3.2 9:15 PM (121.148.xxx.196)

    전 어느정도 봐서 균형을 맞춰요..

    절대 빚지고는 안산다.. 이런게 아니구요..

    나도 돈 버는데 힘든데.. 굳이 모르는 여자.. 혹은 호감 있는 여자 밥사주고.. 차 사주고.. 영화보여주고.. 때론 술먹고..

    뭐 물론.. 반은 남자가 먹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전 직딩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괜시리.. 남자답게~~ 하다가 씀씀이와 겉 모습만 포장하는 남자들 싫어서 제가 몇번은 냅니다.

    그럼 이 남자가 빌붙으려는 건지.. 제 넓은 배려(노리는건 아니지만요)까지 알아봐 주는지 보고.. 어느정도 결정을 합니다..

  • 4. ^^
    '07.3.2 9:17 PM (210.123.xxx.96)

    보통 그러지 않나요? 저는 남자가 부담 가질까봐 먼저 '제가 뭐 살게요' 하고 말하곤 했는데요.

    남자가 처음에 아주 많이 호감을 가지면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기도 하지만, 서로 탐색하는 동안에는 대개 반씩, 혹은 4대 6씩 내잖아요.

    네 것 내 것 구분해서 그런다기보다는 아주 평범한 요즘 데이트 패턴대로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다 쓰고 여자가 도시락, 선물하는 것보다는, 서로 비슷하게 데이트 비용 쓰고 비슷하게 선물 비용 쓰는 게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 5. ....
    '07.3.2 9:24 PM (218.49.xxx.34)

    글쎄...내가 사겨본봐로 첫대면에 저런 남자 별로던데 ...요

  • 6. 글을보니
    '07.3.2 9:27 PM (211.224.xxx.207)

    두분 다 별로 잘 될것 같진 않네요.
    원글님이 먼저 팍~나가서(말도 놓고), 상대방도 팍(내가 뭐 살테니 넌 밥 사) 나갔네요.
    그런데 원글님은 기분이 나빴고, 아마 상대방도 기분 나빴을 겁니다.
    아직 얼굴을 본 사이도 아닌데 벌써기분이 나쁘고 하면 만날때마다 사사건건 틀어질 겁니다.
    그러면 아마 잘하자고 만난건지 스트레스 풀자고 만난건지 모를것 같네요.

  • 7. 글쎼
    '07.3.2 9:27 PM (59.17.xxx.93)

    어떤 뉘앙스였는지는 몰라도 혹시
    "우리 영화도 같이 보자"이런걸 저리 무드없이 표현한 것 아닐런지요?
    밥은 남자쪽이 사겠다고 했으니 그나마 생각한다고 한 것이 저리 나와버려서
    그 쪽도 자기 입을 막 때리고 있지는 않을까요?^^

  • 8. ,,,,
    '07.3.2 9:33 PM (220.117.xxx.165)

    첫댓글단 사람인데요,
    윗분말씀마따나 남자가 지금쯤 입을 때리고 있을 상상을 하니 ㅋㅋㅋ

  • 9. rain
    '07.3.2 9:42 PM (218.158.xxx.66)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가타요...ㅋㅋㅋㅋ

  • 10. 글쎄요...
    '07.3.3 12:30 AM (61.66.xxx.98)

    제가 이상한지 몰라도 저는
    '밥만 먹기보다는 영화도 같이 보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있고 싶다'
    라는 표현으로 들리는데요.
    그남자도 원글님 처럼 한 소심해서 원글님과 비슷한 패턴의 반응을 한거 같은데요.

  • 11. 첫만남부터
    '07.3.3 12:32 AM (124.49.xxx.114)

    그런걸 따지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네요..
    첫데이트인데다, 말꺼내기 어려운것부터 저리 선을 확확 긋는것을 보면, 나중에라도 사사건건 따지지 않을까 싶은데요..제 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구요.. 주로 ab형이 그런것 같다는..

    쳇할때와는 다르니 만나보시고 대화나누시다 보면 만날사람이다,아니다 감 오지 않겠어요?
    잘 판단하세요^^

  • 12. ㅎㅎ
    '07.3.3 9:02 AM (221.162.xxx.39)

    제 생각엔 같이 더 있고 싶어서 영화도 보고 싶었다면, 남자분이 '그럼 밥 먹기전에 영화도 하나 보고 먹자' 이렇게 말해야 하지 않나요?
    첫만남부터 네가 영화를 보여줘야 내가 밥을 산다는 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계산적인 남자 좀 그래요.

  • 13. 저같으면
    '07.3.3 9:50 AM (221.144.xxx.241)

    남자들이 여자들처럼 말이나 잘 할줄 아나요?
    더 만날지 안 만날지는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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