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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나와 디자이너로 취직하면 그렇게 박봉인가요?

미대나오신분 조회수 : 3,935
작성일 : 2007-02-27 09:25:15
조카가 서울 모여대 미대나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는데
일의 성취감이나 전망을 봐서 는 좋을지몰라도 미대출신들 상당히 박봉에 대우를 못받는데요
유학은 필수고  .....
딸아이가 소질도 있고 본인도 원해 미술을 시키려고 하는데 말리네요
그래도 요즘 미대 거의 백프로 취직아닌가요?
제가 잘몰라서요
IP : 203.130.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7 9:28 AM (210.95.xxx.241)

    디자이너가 말로만 멋진 직업이지 실상 3D인 것 맞아요.
    연봉은 정말 박하죠...
    꽤 괜찮다 생각하는 우리가 들어본 회사 디자이너도
    좋은 4년제 나온 신입의 경우 2,000 전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헉, 글구 미대가 거의 100% 취직이라뇨??? 절대 아닙니다.
    더구나 좋은 곳(?)으로의 취직은 완전 하늘의 별따기예요.
    공채보다는 상시채용이 많은 분야기도 하고....
    취직을 그렇게 믿고 계시다니, 그건 정말 아닙니다.

    그리고 유학은 두 부류인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곳으로 가는 경우와, 취직 안 되서 시간 벌러 나가는 경우...
    대부분 학위 따러 나가는 게 아니라 외국의 패션스쿨로 단기유학 다녀오는 경우가 맞죠.

  • 2. 영우맘
    '07.2.27 9:30 AM (124.61.xxx.24)

    무슨일이든 처음에 시작할땐 어려움이 있다고 봐야죠
    중요한건 그 일을 정말 좋아해서 버틸수 있느냐에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화려하고 멋있는 직업만은 아니어여
    하나의 전문직에서 자리매김 할려면 살아남아야 한다고 봐야죠.
    하지만 어느 직업에서나 그건 다 그럴걸요..
    따님의 소질과 적성이 그쪽이라면 그쪽으로 밀어주셔야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다고 봐요

    전 광고계통에서 11년차 디자인일을 해왔거든요..
    어려울때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지금 돌아보니 힘든시간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거 같애요..

    항상 쉬운길은 없으니 따님과 잘 상의하셔서 정말 하고싶은지..
    아님 드라마나 영화처럼 화려한 전문직의 모습만 보고 그런다면..좀....

  • 3. ^^
    '07.2.27 9:31 AM (210.95.xxx.241)

    글구 디자이너 쪽이 아니라 미술관 같은 곳에 취직하는 경우도 하늘의 별따기죠.
    정말 하늘의 별...
    미술관마다 학예사는 1명~2명이고, 그마저 학부 졸업생에게는 기회가 거의 안 오고...
    경쟁율은 거의 말도 하기 싫을만큼 높고...
    또 그 역시 박봉이구요.

  • 4. 김은정
    '07.2.27 9:32 AM (222.109.xxx.183)

    디자이너 말려 주세요..

    제 직업이 의상 + 구두 디자이너 인데요 3D 마자요~

    글구 힘들어서 30대 넘기기가 제일 힘들죠..ㅠㅠ

  • 5. 동생
    '07.2.27 9:54 AM (218.232.xxx.165)

    지금 제 동생이 디자인(의상)일을 하는데 처음엔 박봉 맞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가면 그나마 박봉은 면하지만 워낙 일이 힘들고 야근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6년차,, 3800받습니다(30살이라면 나이를 생각하면 많지 않나요?? 갠적으로,,)
    팀장이 칼퇴근을 좋아해서 야근은 없구요,,
    일이 힘들어 일년 이년마다 직장을 옮기기는 했지만 워낙 실력이 있어서 그때마다 페이가 오르더군요,,
    페이를 맞추다 보니 대기업이 아니면 안되구,, 암튼 제 동생을 볼때는 교사나 약사 의사,, 등등 전문직을
    제하고는 어느정도 자리매김하는데 괜찮은 직업인듯 싶습니다,,

  • 6. 미대나온이
    '07.2.27 10:06 AM (203.255.xxx.180)

    미대 나온 디자이너입니다.
    SM여대와 동대학원 석사 산업디자인
    대학원 26살에 졸업했고 처음 연봉 1600에서 시작..
    31살 경력 5년차.. 현재 연봉 2200
    학벌과 경력에 비해 연봉이 많이 적죠..^^;;
    근데 저 같은 경우 일이 편해요..
    주 5일, 9시 30분 출근 6시 정시퇴근..
    일년 내내 야근 거의 없다고 보면 되구요..
    회사서 점심식사 제공해주구..
    근무중.. 디자인 조사하러 서점에 자유롭게 들를수도 있고..
    그래서 나름 근무시간 대비 연봉 만족하는 편이구요.
    저같은 경우 운이 좋아서 야근 전혀 없는 곳에 입사했지만..
    제 친구들 보니.. 야근 밥먹듯하더라구요..
    한때 일이 많고 연봉 조금 더 많이 주는 직장으로의 이직도 고려했는데..
    결혼해서도 일할거 생각해서 일은 적지만 연봉적은 저희 직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미대 나온 저로서도..미대 가는건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단 본인이 원한다면 보내주어야겠지요.

  • 7. ...
    '07.2.27 10:56 AM (211.218.xxx.94)

    저도 미대. 차라리 경영학과 나왔으면 여기저기 원서나 내봤겠다 싶은 마음이 많아지네요.
    ("차라리" 경영학과 말투에 오해 없으시길...)
    미대니 일반회사 지원하기도 그렇고 정말 골치아파요

  • 8. 전공자
    '07.2.27 11:16 AM (203.227.xxx.37)

    미대도 전공이 다양하고, 디자이너도 분야가 다양하죠.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거고, 딱 박봉이다..라고 단정짓긴 힘듭니다.
    직장생활 8년차 디자이너로서 하고싶은 얘기는
    꼭 디자이너이기때문에 야근이 많고, 박봉인건 아닌것같다는것...
    대기업에 들어가면 어디든 야근많고, 요즘 어딜가나 치열하게 살지않나요?
    하지만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겉으로는 멋지고 화려해보이지만
    실제로는 힘든일이 많다는건 맞는말입니다.
    저는 시각디자인 전공자이고,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취업해서 연봉도 적지않게 받습니다.
    같은해 졸업생중 거의 100% 취업이 되었지만, 그건 또 각자의 몫이죠..
    전 제딸이 미대 간다고하면 보낼생각인데...^^
    자기가 늙어서까지 할수있는 전공분야가 있다는건 좋은일 아닐까요?
    꼭 회사를 다녀서뿐아니라, 살면서도 그림을 볼수있는 눈을, 감각을 키웠다는건 좋은점같아요.

  • 9. 언니가
    '07.2.27 12:53 PM (211.51.xxx.107)

    의상 디자인 쪽인데... 학부 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는 동안
    월 1,000,000원 이상 받는 거 못봤습니다.
    6~7년 전이기는 합니다만...
    일은 완전 막노동이었습니다.^^;;

  • 10. 늙으면
    '07.2.27 12:59 PM (211.242.xxx.77)

    디자인 안합니다. 시키지도 않아요. 감이 떨어져서.... 아마도 애낳고 쉬다보면 가장 짧은 정년 아닐까요.

  • 11. ...
    '07.2.27 2:17 PM (220.122.xxx.159)

    저요...디자인 3년차였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그만뒀었어요
    3년을 일에만 매달려 남들보단 더 빨리 진급할 수 있는 기회가 코 앞에 있었는데 과감히 정리했어요
    더 씁쓸한 건....지금까지 잘한 일줄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그 일 관둔거에요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 공부 시작했구요
    다른계통쪽에 일을 하고 있어요
    일도 수훨하고 대우도 만족하고 결혼해서도 계속 할 수 있고......

  • 12. 아마도
    '07.2.27 3:16 PM (59.5.xxx.101)

    디자이너들과 일 마니 하는데요, 타고나거나 무지하게 근성이 있거나(그래도 타고나에 몰표!) 하지 않으면 연봉이나 조건면에서 그리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13. 디자이너 14년차
    '07.2.27 8:14 PM (58.140.xxx.114)

    적성에도 맞고, 남들보다 좋은 일자리를 얻어 일하고 있긴 합니다만,
    제 딸이 미술이나 디자인 하겠다고 하면 전 말릴거에요.

    대학교 다닐 때도 밥먹듯이 밤을 샜고, 회사 들어가서도 5~6년동안은 야근이 기본이었습니다.
    이제 실장급 되니까 그나마 몸은 편하지만 예전에 고생했던 것 때문에 안아픈 곳이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윗분도 말씀하셨다시피 나이가 들면 감각이 떨어져서 퇴직의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그나마 기획을 많이 해서 아직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만, 신입들이 들어올 때마다 긴장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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