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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억울해서...
어제 집에 오는 길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지나다가 옷을 샀어요.
싼 티셔츠 안에 입을 거 사면서 위에 입을 것도 하나 사게 되었고
전혀 예상치 않게 사게 된거라 현금 반 카드 반 정도 내게 되었는데,
카드는 남지 않는다며 500원을 더 긁어버렸더군요.
좀 짜증나고 어이 없었지만 그냥 왔어요.
그리고 맘에 안들면 교환도 해준다고 했고요.
충동구매라 그런지 집에 오니 맘에 들지 않았어요.
오늘 다시 가서 밖에 있는 옷을 조금 봤어요.
사람들 많아서 바쁜 듯.
옷 하나를 보려니 가게 아줌마 한분이 오셔서 어울릴 것 같다, 이쁠 것 같다 이런 멘트를 막...
얼마냐고 물어보니 제가 어제 산 것보다 5000원이 저렴했어요.
그래서 어제 옷 샀는데, 교환하러 왔다고, 어제 일하던 분은 안 계시냐고, 교환된다고 했다고 말했죠.
표정이 변하면서 뭐 그럼 교환은 해주겠다면서, 이거 가져가라고.
제가 "그럼 오천원 남는 건 보태서라도 딴 거 살까요?"하고 물었더니, 교환해주는데 그런 게 어딨냐고 하네요.
처음부터 교환한다고 말을 했어야지 나중에 말해놓고선 그런거 따지냐고.
처음의 그 상냥함은 어디로 가고 완전 그 다음부턴 사람 무시하고 가버리고.
집에 오는 길 항상 지하도로 건너야해서 지나가는데, 예전에 한번 완전히 데인 다음 절대 안 산다고 다짐했지만 어제 그렇게 하고서 후회합니다.
예전에 한 번 지나는 길에 그냥 엄마옷을 샀다가 왠지 아니다 싶어 다시 돌아가서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엄청 화내더군요.
살때는 효녀니 정말 착하고 이쁘다느니 온갖 칭찬을 입이 마르게 하더니...환불해달라고 하니 온갖 욕이 입에서 쏟아졌습니다. 그 몇분 사이에 어떻게 그리 변하는지.
그래서 관리사무소까지 찾아가 얘기했지만, 가제는 게편이더군요.
백화점도 아닌데 무슨 환불을 얘기하냐면서....
그 이후로 정말 여긴 아니다 싶었는데, 오늘도 이런 경우를 겪고서 그냥 저 혼자 너무 억울해하고 있어요.
꼭 장사를 그렇게 해야할까 싶고,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변할까 싶고...
돈만 받으면 끝인지...정말 이런 곳에선 뭐 사는 게 아니구나 생각도 들고.
무섭게 해대는 말에 상처받고.
힘이 쭉 빠집니다.
이런 곳은 정말 교환이나 환불이 안되는 건가요?
그리고 카드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세금 제대로 내고 살 순 없는지...
나이가 더 들면 대처능력이 생길지...
휴...그냥 너무 억울해서 여기에 남겨봅니다.
1. .
'07.2.14 10:40 PM (222.238.xxx.72)고속터미널지하에서 사지마세요.특히 옷같은경우는요.
그냥 구경만하고나가면 뒤에서 욕합니다.
가격도 너무비싸구요.
저얼대 사지마세요.2. 그냥...
'07.2.14 10:56 PM (121.131.xxx.138)아 그렇군요.
이번이 두번째 산건데, 두번다 이렇게 되니 기분 너무 안 좋아서요.
거기 아줌마들 왜 그렇게 무섭게 나오는건지...3. 카드
'07.2.15 12:10 AM (211.196.xxx.188)카드를 싫어하는 건 세금 때문에 아니라 카드 수수료 때문이에요. 2-4%정도 하니 파는 입장에선 큰 손해지요. 그만큼 마진이 줄어드는 거니...
4. 사지마샘
'07.2.15 12:15 AM (221.148.xxx.20)바로옆에 백화점이 있는데 고객친절도는 극과 극입니다.
아주 고객이 공포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불친절합니다.그래도 장사가 되는지 정말 의문이 가더군요.지방에서 올라오는 어리숙한 사람들 상대로만 하는건지 전 절대 그곳에서 물건 안삽니다.차라리 속편하게 백화점이용 하거나 뉴코아 아울렛갑니다.5. 거기서 사지 마세요
'07.2.15 12:20 AM (58.232.xxx.169)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유명해요. 정말 구경만 하고 나가면 뒤에서 바로 욕해요...
가격도 진짜 비싸구요.. 거기 사람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에요..6. 진짜
'07.2.15 12:36 AM (59.19.xxx.20)무서운 곳이예요.
그래서 전 그런 아줌마들 웃으면서 "안 사도 되니 구경만 하라"며 잡아끌어도 절대 안 들어갑니다.
도매상가나 지하상가에는 왜 그리 살벌하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원...7. ...
'07.2.15 1:20 AM (219.251.xxx.28)전 신랑이랑 갔다가 어느 직원이 들어와서 입어보라는 거예요...
입어보고 영 ~~아니올시다 여서 나올려고 했더니 제 팔을 놓고 어딜가냐고 딴거보라고 막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겠다고 했더니...점점 더 강압적으로 나오는데. ..진짜 무섭대요..
결국은 신랑이 놓으시라고 그 아줌마 팔 막 잡아당겨서 도망나왔어요...
제 팔엔 손자국이 시뻘겋게 나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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