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밤에 12번 깨는 모유아기...대책좀 세워주세요

힘들어 조회수 : 544
작성일 : 2007-02-10 00:12:53
지금 6개월이고요
모유로 키우고 있어요.

4개월 이후에 점점 밤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요새는 시도때도없이 깨서 젖 물고 몇번 안빨고 그냥 자기를
수십차례하네요.
저도 비몽사몽간에 젖 물리고 잠을 청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뻐근하고 온몸이 푸석푸석한게 영 개운하질 않아요.

젖이 모자라는거 같지는 않아요.
밤에 먹는 양도 그다지 많은거 같진 않고요.

근데 밤에 깨서는 안고 재워보려 해도
젖 물지 않으면 토닥여도 안자네요..

선배맘님들....
해결방책이 없을까요?
정말 하루라도 깊은 잠 자보는게 소원이네요..ㅠ.ㅠ
IP : 59.30.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 굳게먹고
    '07.2.10 12:27 AM (124.80.xxx.200)

    저희 아들 13개월까지 열심히 밤중수유 했었답니다.
    젖 끊으면서 맘 단단히 먹고 울렸어요. 세시간도 울더군요...
    울려서 안주는것밖에 대책이 없어요..
    새벽쯤 되어서 배고프니 마실것이나 바나나같은것 주고요..
    며칠만 하면 푸욱 잘 잡니다.
    며칠만 고생해보세요..

  • 2. 지나가다..
    '07.2.10 12:30 AM (219.252.xxx.92)

    이런글 저런글에 보면 꽃봄비님의글이있어요
    밤중 수유 끊는거에 대한... 검색해 보시면 나올거에요
    저희 아기는 5개월인데 마찬가지고 4개월때부터 더 자주 깨거든요..
    아무래도 지각 능력이 발달하면서 그런거 같다고 생각되는데..
    빨리 6개월 되서 꽃봄비 님 방법 써볼려구요

  • 3. 에유~
    '07.2.10 12:31 AM (211.201.xxx.218)

    6개월 아기.. 깊은 잠.. 소원일만 하십니다~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아마도 두돌이전까진 깊은잠 자긴 힘들거예요
    아이 봐줄 사람이 따로 있으면 몰라두요..

    젖 많이 물리면 물릴수록 아이 머리도 똑똑해지고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어 좋아요
    전 젖 빨리 뗀거 젤 후회해요
    젖이 소화가 더 빨리 된다고 하잖아요 아이랑 많이 먹여주고 조금씩 시간을 정해서 간격을 두고
    먹여보세요~ 그럼 힘내세요~ ^^

  • 4. 힘들어
    '07.2.10 12:35 AM (59.30.xxx.142)

    감사합니다.
    꽃봄비님 글 검색해볼게요.
    독한맘 먹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될거 같네요...제가 제풀에 지쳐서..ㅠ.ㅠ

  • 5. 조금더
    '07.2.10 12:37 AM (221.138.xxx.126)

    조금더 하시면서 참아보세요. 저도 밤중수유 뗄떼까지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더군요.
    돌때되서 밤중수유끊고 낮에만 수유했는데.. 밤중수유 끊는거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돌쯤되면 3끼를 다먹고 간식도 먹으니 배고픈건 아니니까 독한맘먹고 끊었지요. 그리고 밤중수유만 끊어도 젖이 많이 줄더라구요. 또 밤중수유만 떼면 나중에 젖떼는건 일도 아니랍니다. 떼는것 같지도 않게 아가도 저도 편하게 뗐어요. 전 15개월 먹이고 젖떼었는데 요즘 너무 허전하네요. 젖먹으며 행복해하는 아가보며 제가 더 많이 행복했었나봐요. 다시 젖먹이고 싶은맘이 굴뚝같아요. 그리고 돌지나고 나면 밤에 점점 잘자요. 활동량이 늘어서 밤되면 골아떨어지거든요. 힘내세요. 그런데 젖떼도 허전해요.. 모유수유 힘들지만 행복한일이지요.

  • 6. 19개월
    '07.2.10 12:47 AM (211.106.xxx.5)

    전 모유는 아니고 분유수유하는데 한달 전에 심하게 감기+장염 앓고 나더니
    1시간 텀으로 계속 깨서 맘마 달라고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그동안 못 먹은 걸 보상받으려는
    심리로 계속 달라고 하는데 안 줄수도 없고 괴롭더라구요.
    요 며칠전부터는 그래도 밤에 한번만 먹던데 그것만이라도 안 먹어주면 안되겠니~~라고 묻기도
    하지만 보리차 먹여도 거부하고 분유수유도 힘든데 모유수유라니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토닥토닥
    -별 도움 안되는 리플 죄송합니다.그나저나 이 녀석 언제쯤 밤중수유 쫑내려는지 원..

  • 7. 전 실패!!
    '07.2.10 6:17 AM (58.226.xxx.52)

    해서 거의 돌때까지 밤중수유 한 거 같네요..
    허리가 하도 아파서 이쪽에서 먹였다가..저쪽에서 먹였다가..
    그랬더니 구부러진 척추가 나중엔 펴졌다는~
    근데,,그래서 그런가 애가 잠을 깊게 안자요..
    짐 40개월이 넘었는데 잘때 말 시키면 하면서 자거든요..
    아님..원래 태생적으로 잠을 깊게 못자는 애라
    애기때도 그리 젖을 찾았는지..암튼,,미스테리네요..

  • 8. 보리차물을 먹여
    '07.2.10 9:59 AM (58.120.xxx.175)

    보시지요.
    깨서 젖을 찾으면 아 물먹고 싶구나 하고 물을 먹여주면 잘자거든요.
    버릇 들면 3-4시간은 잘거예요.
    전 젖도주고 물도 먹이고
    행복해 하면서 물리니 괴롭지 않았어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조금만 참으시길^^

  • 9. 남의일
    '07.2.10 12:32 PM (219.253.xxx.130)

    남의 일 같지 않아 로그인 했어요.
    완전 제 얘기랑 똑같네요.

    저희 아기는 지금 10개월 가까이 되어가는데요.
    밤중에 저희 아기도 점점 자주 깨더니, 얼마 전 7-8개월 정도에는 피크에 달해서,
    밤에 정말, 열두 번도 더 깼어요. 그리고 님의 아기처럼 도닥이면 더 크게 울기만 하고,
    안아도 소용없고....그래서 저도 너무 피곤해서 그냥 무조건 젖 물려서 재우기를 반복했었구요.
    그리고 저는 아기를 무조건 울려서 제풀에 꺾이게 하는 건 싫어서 더더욱 그냥
    제가 참으면서 지냈었어요.

    근데 얼마 전에 아기가 아파서 열이 막 났는데, 지가 몸이 힘드니깐 젖도 잘 못 빨고 보채는 바람에
    제가 아기 달래느라 한시간 반 동안을 안고 거의 밤을 지새웠어요.
    그런데 그 담부터 신기하게 자다 깨서 안아재우면 별로 울지 않고 다시 잠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때다 싶어서, 어지간하면 젖물려서 재우지 않고, 일단 젖을 먹인다음에(혹시
    젖 먹이는 중에 잠들 것 같으면 아예 그냥 이유식만 먹인채로) 업었어요. 그리고 내려놓았을 때
    혹시 깨면 젖 안물리고 안아서 또 재우고, 또 깨면 또 안아서 재우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애기가 덜 깨더라구요. 훨씬요.
    5-6개월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재운 다음에 3-4시간을 그냥 자고,
    도중에 깨서도 여기저기 굴러다니면서도 혼자 다시 잠들더라구요.
    혹시 깨면 안아서 다시 재우거나, 진짜 배가 고픈 것 같으면 젖 먹이기도 하고..
    그렇게 별로 무리 되지 않게 순차적으로 밤중수유 끊고 있어요.
    한 번 깨면 안아서 재우고, 다시 자서 또 깨면 젖 물리고,
    그 다음 날은 두 번에 한 번만 젖 먹이고..그런 식으로.

    지금 완전히 끊지는 못 했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10시부터 새벽4시까지 내리 잤어요.
    그래서 그 때 한 번 먹이고, 그리고 나니깐 아침 7시까지 자네요.

    아 참, 그리고 저는 낮에도 원래는 젖물려 재웠는데,
    요즘은 업어서 재우려고 노력 중이예요..젖은 깨면 주는 식으로...
    아기도 적응해가는 것 같고..별로 제 몸에도 무리가 안되네요.

    한 번 해보세요. 지금 그대로 가면 저희 아기처럼 점점 더 깰 가능성이 높아보이거든요..
    힘내세요~~

  • 10. 자기전에
    '07.2.11 12:01 AM (222.98.xxx.216)

    따뜻한 물로 목욕 좀 오래 시키세요. 우리애 낮잠 많이 잤을때 쓰는 방법인데 첨엔 적당한 온도로 일단 씻기고 다 씻은 다음 물에 앉혀두세요. 그러면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으면 물이 따끈해져요. 거기서 한 15분쯤 놀리세요. 아기가 혼자 앉아 있으면 위험하니 옆에서 지켜보세요.
    그런다음 배불리 먹이고 재우면 밤에 푹~자요.
    저희 애는 갑자기 많이 먹을때 젖이 모자라선지 밤에 자꾸 깨길래 자기 전에 분유 한병 가득(250미리쯤) 먹여서 재웠더니 밤에 깨지 않고 잘잤어요.
    그렇게 몇번 하다보면 밤에 깨는게 줄어요. 밤에 서너번은 기본이고 한시간 반에 한번씩 깼는데 그렇게 한 이후에 두번 어쩔땐 한번만 깨기도 하지요.
    애기가 좀더 커서 기어다니면 피곤해서 훨씬 더 잘잔답니다. 점점 나아지니 희망을 가지세요. 힘내시고요.^^

  • 11. ..
    '07.2.11 12:15 AM (220.76.xxx.115)

    애 키우면서 어찌 푹 잘 생각 하니?

    울 친정 엄마 말씀 ^^

    제 속 긁는 소린 아니구요
    친정엄마도 잠 못 자는 딸 속상해서 , 당신 애 키울 때 생각나서 하신 말씀이랍니다

    아이가 잠을 깊이 못 자는 건

    1. 배가 고파서

    2. 푹 잘 만큼 실컷 몸과 머리를 쓰지 못해서

    3.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4. 아파서

    대략 이런 이유지요

    몇 번 빨지 않고 잔다면 빠는 힘이 부족해 양껏 먹지 못해 자주 빤다거나
    젖만으론 성이 차지 않으니 이유식이나 다른 걸 보충해주세요 시위하는 거든다
    엄마 맘 편히 가지세요 엄마가 불편하면 나도 불편해요 그러거나..

    꼭 영양면이 아니더라도 아이랑 젖 먹이는 거 정서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젖 먹이는 엄마 엄청 잘 드셔야 합니다
    홧팅!!

  • 12. 저는
    '07.2.11 5:13 PM (220.83.xxx.172)

    제 아이도 밤중 수유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어른들이 애가 왜 이렇게 자주 깨냐고 난리였어요. 거짓말 안하고 잘 자는 날은 10번 가량 깨고 잘 못자는 날은 20번도 더 깼습니다. 20분, 15분, 30분.. 계속해서 깨서 젖먹고 자기를 반복했었어요. 저는 그렇게 15개월까지 지내다가 밤중 수유 끊고 잘 잤습니다.
    밤중수유도 어지간한 아이들은 이삼일 고생하면 된다는데 우리 아이는 근 보름을 고생해서 끊었습니다.
    모유 먹는 아이들은 흔히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힘들어도 조금 참아 보시고, 도저히 못 참겠다 하시면 그땐 밤중 수유를 끊어 보세요. 그냥 울리면 첫날, 둘째날은 한참 서럽게 울다가 혼자 잠드는데 날이 지날 수록 습관이 되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 절대로 중간에 먹이시면 그간 노력이 도루묵이 되어 버리니 끓으려고 하면 모질게 울리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431 딸아이가 자꾸 가렵다는데..... 3 엄마 2007/02/09 535
332430 제사를 시댁에서 저희집으로 옮겨오려는데 신경쓸게 너무 많아요..ㅜㅜ 3 며느리 2007/02/09 565
332429 실크테라피 싸게 파는곳좀 가르쳐주세요... 13 실크테라피 2007/02/09 1,319
332428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는 어디서 해야 할까요. 2 알레르기 2007/02/09 314
332427 명절에 얼마 드려야 할까요? 명절 2007/02/09 212
332426 다세대 전세 괜찮나요? 1 문의. 2007/02/09 329
332425 급)유치원 재롱잔치 응원 프랜카드? 1 초보맘 2007/02/09 679
332424 조선일보HOMDEX2007 다녀오신분 계시나요? 2 삼성동 2007/02/09 150
332423 며칠전 조선족 입주아주머니 문의글에 "별레몬"이라고 리플 달아주신 분~! 직장맘 2007/02/09 572
332422 문자보낼일이 많은데요... 11 ... 2007/02/09 752
332421 중학생들의 공부양은 얼마나 되나요? 5 불쌍해 2007/02/09 1,047
332420 설날 상품권 받았어요^^ 1 꼬끼오엄마 2007/02/09 375
332419 침대시트 얼마나 자주 빠세요? 15 침대 2007/02/09 1,734
332418 머리털이 많이 빠져요.. 2 탈모 2007/02/09 258
332417 백내장수술 1 백내장 2007/02/09 173
332416 31개월 남아 응가를 바지에 싸요... 8 배변훈련 2007/02/09 349
332415 요즘 5세아이에게 괜찮은 공연.전시 뭐 있을까요? (서울,잠실근처) 7 .. 2007/02/09 314
332414 구정때 제사를 오전에 지내지요? 4 치매초기인갑.. 2007/02/09 383
332413 린스대신 식초사용에 대해서요? 10 2007/02/09 1,754
332412 다른분들은 여름휴가 어디로 가시나요? 4 미리여름휴가.. 2007/02/09 495
332411 구정 연휴가 정말 짧으네요. 10 ㅠ.ㅠ 2007/02/09 747
332410 안중근 너무 좋아요. -봉달희에서- 11 안중근 2007/02/09 890
332409 컴퓨터 게임 중독인 아이가 집을 나갔어요 5 중독 2007/02/09 838
332408 비행기에서 키즈밀 신청 어디서 해요? 5 궁금 2007/02/09 655
332407 음식을 보온상태로 유지하는 장치 없나요? 5 짱짱이 2007/02/09 436
332406 분당아파트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0 이사가자 2007/02/09 1,029
332405 동남아 1 여행 2007/02/09 205
332404 저기..남자 조건만 따지는 된장녀처럼 보이나요? 36 소심..익명.. 2007/02/09 3,220
332403 엑셀문의 3 엑셀 2007/02/09 216
332402 자전거타는 사람들.. 왜 메뚜기모자를 쓰죠?? 15 궁금 2007/02/09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