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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게 원래 외로운 건가요?

7년차, 한숨만..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07-02-02 14:46:40
결혼이란게 원래 외로운 건가요?
저만 외로운 건가요?아님 원래 다 그런 건가요?
저, 외로운 게 싫어서 결혼 한건데,
제 친구 말이 이건 아니라네요.
(외로운 게 싫어서 결혼했다는 자체가 잘못된다는...)

인생은 원래 혼자고, 외로운 거라는 거 모르는 바는 아닌데.
결혼하면 그래도 좀 나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휴.....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건지?아님, 남편이 나를 외롭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네요...

결혼 7년차로서 할 질문이 아닐 듯도 하고...
우문에 현답을 바랍니다.
꾸벅..
IP : 203.243.xxx.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2 2:48 PM (122.32.xxx.7)

    네...
    저도 요즘 외로워 죽겠네요...
    결혼 3년 되어 가는데..
    정말 외롭습니다.
    애도 있고 한데도..
    정말 집에 있으니까 답답하고 사람들이 보고 싶고 그래요..

    누군가가..
    차라리 솔로 일때 외로움 보다..
    결혼해서 느끼는 외로움의 경우 강도가 어마 무시 하다고 하더니..
    정말 결혼해서 느끼는 외로움은...
    저도 감당이 안되네요..

    동네 아줌마들이랑 만나서 노는것도..
    한계가 있고...

    저도 요즘 너무 외롭네요..

  • 2. 차라리
    '07.2.2 2:52 PM (218.237.xxx.202)

    죽고 싶을만큼
    외로워요...

    남편은 저쪽을 보고
    나는
    남편의 등만 바라보는 이 외로움

    아침에 눈뜨면
    눈물이 나요..

    오늘도 안죽고 또 사는구나...

  • 3. 허걱..
    '07.2.2 3:07 PM (58.239.xxx.27)

    저만 그런 줄 알았어요. 결혼 3년차되어가고..애는 없지만..
    매일 남편은 초등때부터..같은 동네 살기에.. 여기저기 친구고..
    전 타지로 시집와서.. 만나는 사람 한정되어있는데..
    매일밤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사실 한집에 살지만 주말부부나 다름 없지요.
    사람이 너무 그리워 지더군요.

    그래서..나름 요즘은 수영을 다니고 있어요.
    운동이 목적이긴 하지만, 그것보단,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죠.

    암튼.. 저 혼자만 느끼는 외로움이 아니라니..
    위로가 조금은 되네요.

  • 4. ..
    '07.2.2 3:10 PM (59.27.xxx.210)

    그 친구분 말씀에 공감해요.
    저는 오히려 혼자일 때 느끼는 외로움 보다 가족(남편 포함)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이 더 뼈에 사무치거든요.

    순전히 외롭다는 이유 하나로 결혼하고 싶어 우울증 직전까지 간 후배가 있는데, 주위 아줌마들이 '남편 있고 자식이 줄줄이 딸려도 외롭다고, 그 외로움은 솔로시절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ㅜㅜ

  • 5. 경험
    '07.2.2 3:11 PM (58.143.xxx.54)

    자로써 꼭 하고 싶은말 결혼을 했다해서 모든 외로움이
    없어 지는것은 아니고요 증말 ~증말 중요한 사실 하나!
    남편과 사이가 좋아야 외로움이 덜 합니다
    내가 지금 사랑 받고 있다 느끼면 뭐든 당당해요 조금은 개념이 다를지 모르지만...
    그러나 진심으로 내가 사랑 받고 있고 행복하면 외로움 없어요
    먼저 남편과 많은 대와를 하시고 (솔직한) 억지로 라도 기분을 업시키려 노력 하세요
    그7,8년 째가 정말 힘든 시기예요

  • 6. 원글
    '07.2.2 3:16 PM (203.243.xxx.4)

    아니오, 허걱님... 친구가 없고 이웃이 없고 그런 뜻이 아니고요...
    뭐랄까요. 자꾸자꾸 안으로 침전되는 느낌이랄까요? 곁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워요.
    주된 원인은 남편때문이에요.. 남편하고 외로운 거에요.. 남편때문에요..

    가정에서 불행한 여자, 어디에 가도 불행하다는 말 얼핏 봤는데. 그 말이 맞나 싶어서요..

  • 7. ..
    '07.2.2 3:18 PM (211.229.xxx.60)

    그게 결혼의 함정인것 같아요...이사람이 내사람인듯하지만 내생각을 그리 하지 않는듯한...
    그렇게 듬뿍듬뿍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그러면서 다른곳으로 눈을 돌려서도 안되는...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눈감고 그냥 가야하는...

  • 8. 원글
    '07.2.2 3:20 PM (203.243.xxx.4)

    "경험"님 말씀대로 사랑받지 못해서 외로운 것 같아요..사랑받지 못해서....

  • 9. 눈물
    '07.2.2 3:37 PM (211.255.xxx.114)

    저도 너무 외로워 죽겠어요
    심란한 생각이 들어 여기 들어왔는데 제 맘 같은 글이 있네요
    남편이 정말 바빠도 너무 바쁘거든요
    결혼 3년차 아이는 없어요
    아이가 있음 덜할까 싶은적도 있었는데
    역시나 혼자 키우느라 완전 고생할거 같아요..
    아이까지 혼자 키우기는 정말 싫어요...

  • 10. 저도...
    '07.2.2 3:52 PM (121.131.xxx.38)

    많이 외롭습니다
    등돌리고 코골면서 자는 남편의 모습에두 외롭고....
    항상 혼자 아이들 챙기고 동동거리면 사는데 알아주는이 하나 없어서도 외롭구요...
    남편하고의 관계가 외롭지요...
    매일 무엇이 그리바쁜지 12시 전에 오는날은 손에꼽지만
    와서두 일만 하는 남편....
    대화가 단절되어가는 남편한테 ......
    외롭다 해봐야 메아립니다

  • 11. 현이
    '07.2.2 4:19 PM (211.32.xxx.40)

    이렇게도 외로운분들이 많은줄 몰랐어요,,,,
    그냥외로움이 아닌,,, 마음의 온도가 너무 떨어져...더 식을것도 없는,,,
    정말 맘이 아파요,,, 보이지 않는 외로움은 항상 눈물을 뱉어내지요,,,
    님들,,, 이렇게 외로운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이렇게라도 맘을 연결할수있다는것에 작은 위로감을 가지세요,,,"음,,나만 그런게 아닌가보다,,," 이것도 유행인가보다,,,하고,,

  • 12.
    '07.2.2 5:05 PM (211.33.xxx.43)

    얼마전 다른 카페 게시판에도 이런 글 올라왔는데 여자들이 리플이 전부다 결혼해서 더 외롭다는 내용의 ^^
    그냥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해보세요..

  • 13. 흑..
    '07.2.2 6:08 PM (220.88.xxx.114)

    저도 똑 죽겠습니다.

  • 14. 남편도
    '07.2.2 6:20 PM (61.38.xxx.69)

    나 때문에 외로울까?

  • 15. ..
    '07.2.2 6:25 PM (211.51.xxx.14)

    저도 그런데.. 무뚝뚝한 남편때문일까요.. 사는 것도 쉽지 않고..

  • 16. 어머.
    '07.2.3 12:16 AM (220.85.xxx.76)

    우리 번개해요...
    저도 남편을 만나면서 더 외로워요.
    누가봐도 자상한 남편이지만, 제게 사랑한다고 말을 항상하지만...
    저는 조금도 여자로서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너무 외로워요.
    지금도 남편은 자고, 저 혼자 훵훵한 인터넷 공간만 헤집고 돌아다닙니다...--...

  • 17. 위에
    '07.2.3 1:18 AM (210.221.xxx.41)

    남편도님 처럼 저도 가끔은 생각합니다...
    그러면 좀 나아지죠~ 남편도 불쌍한 생각도 들고...
    아...이렇게 같이 늙어가는구나.....부부란 이렇게 동지애같은걸로 사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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