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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입주도우미 아주머니 어떤가요?

직장맘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07-02-01 19:07:53
두돌된 남아를 키우는 직장맘이고 5월말에 둘째아이를 출산합니다.
지금까지 한국 입주아주머니를 4분 거쳤는데
쉽게 그만두려 하시고 시어머니 노릇에 제가 힘들어서
이번에는 조선족 아주머니를 구해볼까 해요.
물론 한국 아주머니든 조선족이든 사람 나름이겠지만
조선족 아주머니들 어떤가요?
주변에 조선족 도우미 계신 분들 말씀으로는 잘 만나면 좋고
좋은 분인 경우, 직업의식이 투철해서 오래 계시고
고분고분하고 부지런하다고들 해서요.
제가 그동안 겪은 한국 아주머니들은 아이를 예뻐하고, 살림도 비교적 잘해주셨지만
가족관계 때문에 자꾸 그만두려고 하시고, 이 일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좀 무책임한데다가, 친정, 시댁 도움 없이 어린아이 혼자 키우는 제 처지를
악용(?)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저를 참 힘들게 했어요.
저는 나름대로 정해진 휴일보다 더 쉬게 해드렸고
선물이라도 들어오면 나눠드리고, 가족처럼 잘 해드린다고 노력했는데두요.

요즘 조선족 도우미 아주머니들 급여가 어느정도 되나요?
서울 30평대고, 가족은 저희 부부와 아이1인데 둘째 예정이고 산후조리원에는 따로 안갈 생각이예요.
제가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3개월 내지는 6개월 정도 할 예정이구요.

그리고 면접시 어떤점을 유의해야 할지
제가 공무원이라 불법체류이신 분들은 문제될 수 있는데
합법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면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만 확인하면 되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222.106.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2.1 7:52 PM (220.117.xxx.86)

    조선족 아주머니 저희 집에 계시는데 저는 아주 대만족이랍니다.
    한국분들은 우선 월급이 세고 생활터전이 우리나라에 다 있기에 정말 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수틀리면 그냥 나가지 하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매번 느꼈지만 한분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느낌..정말 참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반면 조선족 분들은 시어머니같진 않아요.
    우선 상하관계를 확실히 하시는 것 같고(꼭꼭 사모님이라고 부르죠) 부지런하고 아기 예뻐하는 건 동서양 가릴 것 없지 않나요..
    제가 원하는 방향 잘 말씀드리면 그렇게 해주시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있으십니다.
    한국분들은 보통 시어머니같아서 그 연세에 잘 안 통하는 면이 있어요.
    물론 조선족이라도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전제야 당연하지만 제 주변 조선족 쓰는 친구들도 거의 저처럼 만족하며 잘 지냅니다.
    보수는 보통 120-130만원(아기 어리거나 둘이면 130)이구요.
    그리고 무조건 불법체류이신 점은 감안하셔야 해요.
    님의 집에서 일하는 건 취업으로 못 치거든요.
    사업장 등록이 안 되잖아요.
    세금도 안내고 그냥 불법이라고 보심 되지만 문제될 경우는 거의 없을 걸로 압니다.
    불법 문제는 아무리 공무원이라도 겁낼 필요 없어요.
    교사정도 되시는 것 같은데 소심함 버리셔도 될 정도로 문제는 없다고...^^
    업체 통해서 구하시는 걸 권하고 싶고요.
    왜냐면 업체가 중간에서 보증이 되기 때문에 여권이라든가 신원보증 서류를 첫날 봉투에 담아서 가지고 오거든요.
    어쨌든 저는 추천입니다.

  • 2. 저도
    '07.2.1 7:55 PM (220.117.xxx.86)

    아참 위에 불법체류가 아니라 불법취업입니다.
    체류는 합법적인 상태라도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건 취업으로 안 치기 때문에 불법인 거죠.

  • 3. 음. 저는
    '07.2.1 8:38 PM (220.117.xxx.24)

    반대 입니다
    10년 가까이 한국인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셨었고.사정상
    조선족 아주머니와 잠깐 같이 살았었는데, 너무 생활 방식이 달라서 힘들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죠?
    그래서 다시 가사도우미 오십니다

  • 4. ...
    '07.2.1 8:57 PM (221.148.xxx.7)

    아기가 말 배울 때쯤 되면 조선족 사투리를 배운다네요.
    저희 조카가 어느 날 깜짝 놀라 놀이방으로 바꿨대요.

  • 5. 반대
    '07.2.1 9:41 PM (220.88.xxx.137)

    하려고 일부러 로긴했네요. 저도님은 정말 좋은 분 만나신거구요. 조선족이 첫째 아이 3년간 키우면서 두번 바꿨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돈에 무척 민감하고요. 10만원에 바로 집 옮깁니다. 네트워크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주인에게 어떻게 대처하는지 한국에 몇년살면 훤합니다. 사회주의 근성이 있어서 일을 알아서 하는게 아니라 시키지 않으면 안해요. 정말 속 터져요. 이번에 둘째 낳으면 무조건 한국 아줌마 씁니다.

  • 6. 찬성
    '07.2.1 11:36 PM (211.218.xxx.94)

    저희도 가까운분이 조선족 아주머니 쓰시는데
    소개받은 한국산후도우미 못지 않았어요.
    아기목욕시키기, 젖맛사지 등등의 신생아 다루는것은
    물론 한국 도우미 분들보다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진심으로 도와주시려하고 애기 예뻐해주시고 바지런하시니
    쓰시는 분도 아주 만족하시더라구요.
    어느 나라 분이던 정말 사람 나름이긴하겠지만,
    알음알이로 소개 받으실분이 계신것 아니시라면
    30여만원되는 소개비 내더라도 소개소에서 소개 받으시면서
    몇번 바꿔도 좋은분 오실때까지 4~5번 면접보셔도 됩니다.
    면접보실때는 한달에 몇번 쉬실껀지
    (보통 토요일에 나가서 일요일에 들어오는 1박을 쉬시더라구요)
    다림질,청소,빨래등 해야한다는것 알리시고
    음식은 어느정도 하시는지도 확인하세요.

  • 7. 사시느곳..
    '07.2.2 1:22 AM (125.142.xxx.178)

    사람 나름이겠지만 생활해온것과 방식이 틀려서...
    사시는곳 일산이면 가능한데...

  • 8. 슈풍크
    '07.2.2 10:01 AM (211.181.xxx.38)

    저도 조선족 아줌마 1년 반 이상 같이 지내고 있어요..
    산후 조리 부분는 차라리 전문 도우미 쓰시는게 나을 것 같구요
    아기는 정말 이뻐하세요..원래 아기나 동물 유독 이뻐 하는 사람 있죠?
    저희 아주머니가 그러세요..그렇지만 위엣분처럼 사모님 고분고분 이렇진 않구요
    그냥 누구엄마라고 부르고 저한테 대충 반말하세요..편하게..
    제 주변을 보면 중국 아주머니들이 대체로 기질이 강하세요..
    할 말 있으면 탁탁 하고..가끔 저도 스트레스 받을 때 있죠

    그리고 입맛이 저희랑은 또 다르다는 점..그래서 반찬 도움은 여기 아줌마만큼 받기 어렵죠
    그리고 이건 사람마다 다른 점인데..저희 아줌마는 살림살이가 그리 깔끔한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애기한테 성의껏 하니까 그게 최우선이려니 하고 대충 맞추며 지내고 있어요

    처음 정하실 때 기본적 성품하고 성격 잘 보시고..급여 네고 잘 하세요
    처음엔 적게 시작해도 금새 올려달라 하는 경우도 많아요..여기 중국교포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사정에 훤해요
    해야 할 일의 범위와 휴일..정확히 해두시고
    그리고 반찬은 어느정도 하는지..식성은 어떤지 보시고..건강상태도 꼭 체크하세요
    자꾸 예전 있었던 곳과 비교하거나 자기 아는 사람과 비교..또 게으른 사람은 아예 거절하시고요

  • 9. 저도
    '07.2.2 11:35 PM (220.117.xxx.86)

    여기 댓글보니 제가 얼마나 좋은 분을 만났는가 느끼게 되네요..
    아줌마가 저보다 더 깔끔하시고 부지런하고 믿음이 가서 전 다 맡기고 나가거든요.
    저도 산후도우미는 전문업체에서 불렀었고 한달후부터 조선족 아주머니 면접해서 오시게 된 거거든요.
    업체에서 하면 충분히 면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런 저런 조건들을 다 맞춰서 싫다면 다른 사람 계속 볼 수 있고요.
    전 걍 첫번째 아줌마 했는데 운이 좋은 거였네요.
    그냥 가족 같습니다.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해소될 정도로 만족하니까요.
    7개월된 아기도 거의 전담해서 키워주시고 잘 때도 데리고 주무셔서 미안할 정도예요.
    좀 우습지만 아기에게는 중국말써서 이중언어 만들자고 웃으며 농담반 말씀드렸더니 정말 집에서 중국어로 아기한테 많이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
    좀 귀여우세요..^^(표현이 좀..)

  • 10. 별레몬
    '07.2.5 5:57 PM (211.40.xxx.54)

    저는 이번에 회사를 관두려하는 직장맘입니다. 저두 아들 둘 9살 4살 봐주시는 할머니가 당장 실업자가 되게 생겼네요...마포쪽인데 거리가 가까우면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정말 정으로 잘 봐주시는 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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