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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알콜중독의 시작일까요??
처녀적에는 소주 1병은 그냥 마셨고 맥주는 배부를때까지..
사실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했다는 말이 맞겠지요
결혼하고 아이 둘 낳고 술은 어쩌다 한잔정도 마시며 살았어요.
주량도 많이 줄었죠..
그러다 한 일년전부터 남편과 여러가지 문제로 갈등이 좀 있어서
자꾸 밤에 술을 마시고 잠을 자게 되네요.
특히 울 남편은 한번 밖에서 술을 마시면 핸펀도 받지않고 외박을 당연하게 하는 사람이라
살면서 그부분을 어쩔수 없이 포기하면서도 제 맘속에 병이 되었나봅니다.
남편이 술자리 지금 파한다고 전화하고서는 어김없이 그 이후로 연락두절되서
들어오지않으면 저도 자연스레 술을 찾게 됩니다.
미리 사다놓은 술이 없으면 요리할때 쓰는 정종이나 청하 와인같은것까지 꺼내서
다 마셔버려요...
얼마전에는 곧 손님이 오실예정이라 마트에서 맥주캔을 12개 사다놓았는데
몇일안되어보니 하나도 없더군요..
저희남편은 이상하게도 집에서는 전혀 술을 안마십니다.
그러니 제가 다 마신거겠지요..
이러다 알콜중독이 될수도 있겠지요..??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걱정되면서도 술이 저에게는 가장 좋은친구라 끊을 자신도 없어요..
이정도로 마시는것도 위험할까요??
82님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1. 순한 아줌마
'07.1.31 5:59 PM (222.233.xxx.18)술로 인해 대책없는 남편과 사시네요. 술에 취해도 잠은 집에와서 자면 좋으련만.....
여자는 결혼하고 살림하고 살다보면 나라는 존재가 없는거 같아요.
항상 남편을 위주로 이루어지는 생활, 그리고 아이를 위주로 이루어지는 생활....
남편으로 인해 우울증생기시겠어요. 알콜중독과 우울증이 같이 오면 어쩌죠?
속상한 날 누가 옆에 있으면 좋을텐데, 친구를 만드세요. 술이 아닌 대화를 나눌수 있는 친구 말이예요.2. 걱정
'07.1.31 6:02 PM (59.9.xxx.116)되네요.
알콜 의존증이 시작되신 것 같아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셔야 할 듯 합니다.3. 제 얘기
'07.1.31 6:15 PM (211.255.xxx.114)제 얘긴줄 알았어요
집에 술 사 놓으면 남편은 집에서 입도 안 대는데 어느새 싹 사라져요
제가 다 마시는거죠
혼자 마시는 술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요
집에서 마시니 집에 돌아갈 걱정 안해도 되고
알딸딸하게 취기도 금새 오르고..
저도 제가 알콜중독자 기미가 있는거 같아 늘 걱정이예요4. 저두...
'07.1.31 6:23 PM (125.131.xxx.144)같은 고민 중...
저흰..남편이랑 같이 먹어요..남편 회식이면,,집에서 저 혼자 먹습니다.
애들(셋) 먹이고..씻기고..재우고 나면 ,,너무 힘들어..또 한잔 합니다..
다행히..나름 까탈스런 우리 남편은..육아 스트레스를 그렇게도 풀어야지 하며..봐주는 눈치지요...
사실..저랑 마시는 걸 더 좋아합니다
문제는 늘어가는 술 살들 땜에....또 스트레스5. ...
'07.1.31 6:32 PM (211.32.xxx.133)알콜중독이 꼭 술을 많이 마셔서 알콜중독이 아니래요.
처음엔 잠자기 전에 한잔, 밥 먹으면서 한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습관처럼 술을 마시는 게 알콜중독이라고요.
이미 끊을 자신이 없다고 하시는 걸 보면 초기증세인 것 같네요.
술을 점차 줄이셔야 될텐데, 마음이 아프지 않아야 그게 어렵지 않은 일이겠지요...6. 지나다가
'07.1.31 6:40 PM (219.252.xxx.211)남편과 얘기를 해서 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남자들 철이 들려면 여자들 속이 열두번은 문드러진 다음이예요.
남편과 님의 인생을 같이 간다 생각마시고 먼저 독립된 인격체로 거듭나셔야해요.
술이 주는 위안은 오래가지 못한답니다.
서서히 나 자신마저 무너뜨리고 결국 남는건 껍질뿐인 초라한 나 자신입니다.
그럴수록 자신은 외롭고 남편도 멀어지고 밖으로 더 돌지요.
님만을 사랑하세요. 남편... 까짓거 마음으로 버려보세요.차버리세요.
멋도 부리고 재미있는 일이 없어도 정말 정말 재미있는척 하고 살아보세요.
남편한테도 적당히 고무줄 당기듯 하시구요.
저도 님과 같은 남편을 두고 사는 이예요.
밖으로만 도는 남편 때문에 항상 힘들고 외로워 술독에 빠져도 보고 혼자 노래방가서 마이크잡고 목터져라 노래 부르며 울었던 이예요.
그런 고통을 지나서..내가 신나니 남편도 저한테 기웃거립니다.
요즘은 옆에 붙어서 떨어지려 안해서 골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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