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내숭100단]

지금 고1 올라가는 아들인데요
밤 늦게 학원 갔다가 와서 간식 먹고 발도 안씻고
이는 겨우 30초 닦고 자는 넘 입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샤워를 30분씩 하고 갑니다
너 신혼여행가니?하고 제가 꼬아도 매일 그러니
바쁜 시간대에 그것도 매일 정성스럽게 샤워를 해데니
아니꼽네요
여자친구가 있는 걸까요

[콩콩콩]

그럴꺼예요^^
구엽지 않습니까?ㅎㅎㅎ

[내아들도]

마찬가지예요.
고1올라가는 아들,
시험때도 매일 머리는 꼭 감고 단장하고 갑니다.
딸보다 더 패션에 신경쓰고,
머리도 미장원 갔다온것이 담날 커트해야 할 정도로 자르고 오니..
전 이제 신경껐어요.
그래, 멋있는게 좋은거야~(지멋이라 내맘엔 안들지만)

[..]

친구가 있든 없든 외모에 신경쓸 나이입니다.
이성 친구가 있으면 유지 차원으로, 없으면 혹시나 내가, 나에게 관심 갖는 아이가 생길
그 어떤때를 위하여 대비책으로,

[김수열]

아는 집 딸이 고2때 시험기간에도 새벽6시에 일어나서 깻잎머리만드느라 화장실에서 30분간 안나오더랍니다. 차라리 잠을 더 자든지...-_-
그 엄마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만 딸내미는 당장 시험보다 헤어스타일이 더 중요한데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