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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의 며느리

바뀌자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07-01-10 09:58:16
시대도 변하고, 가치관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드라마속의 며느리는 언제나 한모습
시어머니께 무조건 복종하고, 거의 종살이 하듯 해야 착한 며느리
그반대의 행동은 나쁜 며느리
시어머니의 모진 구박을 감내하며 나 죽었소하면 착한 며느리...
아.. 이.. 몇십년동안.. 똑같은 레파토리..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요즘 저녁시간대 드라마 2편을 보고 있자면 짜증이 지대로 난다.
우선 KBS의 열아홉 순정의 경우
못마땅한 며느리 들였다고.. 완전 가정부 취급하는 시어머니의 모습
그런 시어머니에 무조건 순종하는 며느리는 착한 며느리...
새로 시작한 MBC의 착한여자나쁜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직..드라마 초반이라서 뭘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지만..
착한여자와 나쁜여자라는 선을 그어 놓고.. 이렇게 하면.. 착하고..
저렇게 하면..나쁜여자라는 것인가?

시대가 변화해 가는데...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에서 벗어나...
현 시대를  좀 더 정확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현대 사회에 맞는 바람직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그려줄 그런 드라마는 왜 못 만드는가?




IP : 211.181.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0 10:06 AM (210.108.xxx.5)

    공중파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은 40~50대입니다. 말하자면 그 타겟이 재밌고 통쾌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며느리상을 그렇게 그리는거죠. 어떻게 보면 일종의 대리만족이고요. 트렌디 드라마도 주로 신데렐라 스토리가 사랑받는건 알고 보면 신데렐라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주시청자들도 그분들이랍니다. 대리만족 하시는거죠. 젊은 층에서 사랑받은 다모 라던가 네멋대로 해라 라던가.. 요즘의 거침없이 하이킥 같은게 생각보다 시청률이 별로 안나오는게 그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대요. 반면 삼순이, 환상의 커플,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발리에서 생긴 일 들 같은 드라마는 그분들이 좋아하셔서 시청율이 높았고요.

    그 며느리 또래들이 요즘은 TV도 잘 안보고, 본다해도 컴퓨터로 미국드라마나 일본드라마 보거나 케이블을 주로 시청하기 때문에 공중파 시청율에는 별 도움이 안되기에 방송톤이 계속 그렇게 간다고 합니다. 방송사도 기업이니까요.

  • 2. kbs
    '07.1.10 10:07 AM (121.144.xxx.99)

    여덟시 반 그 드라마는 십 수년을 국민 계몽 드라마로 자리 매김 했지요.
    완전 가르치려 들어요.
    전편이나 지금 방영되는 거나 거의 십 수년을 가부장적 홈 드라마로써 똑 같은 포맷,
    같은 줄거리 , 같은 내용, 제목만 바뀌었지, 하나도 안변하는 국민 훈시 드라마....
    그래도 재밌다고 보는 사람들 많더군요.

  • 3. ㅎㅎ
    '07.1.10 10:10 AM (211.229.xxx.192)

    거침 없이 하이킥의 며느리 맘에 들어요..
    시어머니도 너무 재밋구요
    아마도 시어머니 되실 연배에선 절대 안좋아할것 같아요^^

  • 4. 짜증
    '07.1.10 10:18 AM (58.73.xxx.95)

    저도 드라마 보면서 그런생각 마니 했어요
    말도 안되는 온갖 시엄니 심통에도
    무조건 방실방실 웃으며 네~네~ 나 죽었쏘...
    그런거 보면 속 천불나요
    요즘 세상에 저런 며느리 몇명이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드라마 특징이죠
    수많은 가족 우르르 한집에 모여 살면서 하하호호
    모여 앉아 밥 먹고 과일먹고, 며느리는 그 많은 살림
    상차리고 설겆이하고 과일깍아 후식까지 대령하고..한심해요-_-

  • 5. 그러게요
    '07.1.10 10:23 AM (211.187.xxx.250)

    어제는 윤정이가 침대에 앉아서 국화가 가져다주는 과일받는 장면에서 국화는 앞치마까지 곱게 입고 '아가씨' 어쩌구하는데 윤정이는 아무리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라해도 오빠랑 결혼했으면 언니라고 불러주고 존대를 해야함에도 반말로 하잖아요.
    그장면 신랑한테 보여주면서 '저게 뭐냐? 아가씨라고 부르면서 경어써주면 당연히 경어를 써줘야지 하대가 뭐냐 하녀냐?'고 꼬집어줬습니다.

    그리고 다른건 다 몰라도 어느드라마나 서울하늘아래 집안의 수입원이 그리 많지않음에도 대가족들이 바글거리는 집들은 방이 왜그렇게 크답니까?
    자식결혼시키면서 방 새로 도배하고 가구들일때보면 미닫이문의 방이 침대도 퀸이 들어가고 장롱에 화장대도 들어가네요.

    그리고 밥상들..
    식구수가 적나, 많나 반찬들은 정말 푸짐하죠.
    그 반찬들 만들어내느라 하루종일 힘들텐데도 거기 나오는 며느리들은 슈퍼우먼들입니다.

    근데.. 19살순정처럼 진짜 친구가 시어머니가 되서 한집안에서 같이 산다면 ............으....끔찍할것같습니다.

  • 6. kbs는
    '07.1.10 10:23 AM (221.159.xxx.232)

    원래 그런 드라마 밖에 못만듭니다.. 공영방송으로 어쩔 수 없다고나 할까요..

    ㅎㅎ님 말씀대로 거침없는 하이킥 보세요..
    진짜로 속 시원한 며느리 나옵니다.. 박해미씨 역이요...!!!!
    어제 보다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쩜 그렇게 리얼한 표정이 나오는지...노익장 이순재씨.. 화이팅!

  • 7. 아침방송두요.
    '07.1.10 10:49 AM (211.45.xxx.198)

    어제 하*라가 나오는 아침방송 우연히 보다가 열 제대로 받았어요.
    아가씨가 삼층서 살고 우리가 이층서 살고 다같이 모여살면 좋쟎아요.
    층이 분리되니 살림도 따로 할 수 있고 어쩌고 하면서 시댁식구들과 모여살길 굉장히 원하는 며느리로 나오는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정말 이해 불가한 발언이였어요.

  • 8. 오해^^
    '07.1.10 11:31 AM (211.217.xxx.116)

    윗님. 하희라 나오는 '있을 때 잘해'는 그 설정 아니예요.
    하희라가 시누이가 살자고 조르는 게 아니라
    올케, 그러니까 남동생 부인한테 주택 사서 같이 살자는 거예요.
    하희라가 남동생네 어린 아들 양육 문제와 친정아버지 모시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예요.
    좋은 제안인데 며느리인 김정난은 아들 생각하면 좋은 생각이고
    며느리인 자기 입장에선 좀 숙고해 봐야 하는 문제니까 시간을 달라는 거죠. ^^

  • 9. 열아홉 순정
    '07.1.10 2:18 PM (211.105.xxx.233)

    열아홉 순정에 누가 그렇게 순종적인 며느리로 나오나요?
    저도 쭈욱 보고 있는 드라만데 요즘 국화나 윤정이 보면 참 대책이 안서던데요.

    어젠 자서전 원고 들고나가는 출판사 직원을 급하게 뒤따라 나가던데
    뭔 사고를 쳤을지 궁금하구요,
    원고 타이핑할때도 면전에 대고 거짓말이라고 말하던데
    이거 시댁에서 환영하는 며느리였다해도 감히 하기 힘든 행동 아니었나요?
    윤후랑 결혼이 확정된 후부터 캐릭터가 확 달라졌다는 느낌,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를 완전 갖고 논다는 느낌이던데...

    그리구 윤정이도 애는 쌍동이 임신하구선 주책바가지같이 뭔 부녀회장??
    애는 시어머니랑 시할머니한테 맡기고 자기는 나가서 돌아다니겠다는 생각인지,
    하긴 원래가 아무 생각이 없긴 하더군요.

    전 양쪽 시어머니가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이네요.

  • 10. 열아홉 순정
    '07.1.10 2:46 PM (211.181.xxx.20)

    님...^^
    혹시 시어머니 입장 아니신가요?

  • 11. 드라마들이
    '07.1.10 11:09 PM (222.108.xxx.136)

    거의 대책이 안서지요
    드라마 앞으로 시청자들이 선택해서 볼수있게금 편성이 되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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