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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보리수 조회수 : 647
작성일 : 2007-01-08 14:21:25
아래층에서 아저씨가 수시로 올라옵니다.
자기는 밤에 근무하고 낮에 자야하는데.. 누워있으면 들린다고.. 예민한 편이라며..
그래서 처음에 저두 숱하게 찾아갔드랬습니다..
세돌된 애들 데리고 인사도 시키고 일부러 홍삼액도 한박스 가져다 드리고..
얼마나 예민한지는 모르겠지만.. 울 애들 거의 뛰지 않는 편이라고 그랬더니..
그리고 좀 있음 어린이집 가니까 조금만 참아달라고..
위에서 발자국소리가 다 들린다구.. 자기 애들은 자라는 동안 한번도 안뛰었다나..
울애들 거의 낮에 앉아서 노는 편인데.. 그때까지는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많아서
계속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늘 찧고 있는데 초인종 울리더니..(오전11시쯤)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버럭 화를 내는데.. 나참 할말 없어서..
내딴에는 아저씨 생각해서 부엌 한켠에서 신문지며 코르크받침 깔고 했는데..
황당하기에.. 마늘찧는다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갑디다..허걱
며칠이 지나고
아저씨가 안방에서 주무시면 애들을 거실에서만 놀게 한다 했더니만..
그래도 울릴거라고.. 베란다에서 놀게 하면 안되겠냐는 말에..
내가 화를 못참고
그렇게 예민한 사람이면 산에 가서 사셔에 겠다구..
낮에 잠을 자야하는건 아저씨사정이라구..
내가 울 애들 베란다에서 놀게할 순 없다구 했죠..

그랬더니 관리실에 뭐 조정신청인가를 했대요.. 어이없습니다..
울 신랑은 대꾸도 하지 말라더군 요..
무섭습니다. 낮에 애들하고만 있는데 수시로 초인종 눌러대니까..
울애들 놀이방 매트에서 놀다가도 초인종 울리면 긴장합니다..
한판할까요?
아님 꾸욱 참고,, 피할까요?
IP : 222.232.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7.1.8 2:24 PM (211.202.xxx.186)

    자기가 밤에 일하고 낮에 일하는것 때문에 낮에 뭐라고 하시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 같네요.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자기 사정만 봐달라고 하고는 남은 전혀 배려하지 않으시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조정신청했다니 결과가 나오겠죠?
    조정신청이 뭐 한쪽만 배려해주는 것은 아니지 않겠어요.
    우선 결과를 기다려 보세요.

  • 2. 저희도..
    '07.1.8 2:34 PM (220.120.xxx.193)

    층간소음이 이젠 남의일이 아니더군요.. 둘다 맞벌이에.. 28개월 남자아이..평일엔 아침 7시반에 나가서 저녁 8시 다되서 들어오구요... 아이는 보통 10시경 잠들구요..집에서 노는 시간은 거의 두어시간.. 주말엔 제가 있을땐 토욜도 있고, 아님 일욜이 다입니다. 밑에 신혼부부 사는데.. 어제 인터폰 왔더군요.. 일욜 간만에 신랑이랑 대청소좀 했더니 소란스러웠나 봅니다. 자기들 쉬는데 신경쓰인다며..ㅠㅠ
    평소에도 몇번 얘기할려고 하다가 참는다고.. 어제 딱 2번째 얘기하는거죠. 며칠전12월31일날 부부가 찾아와서 첨 얘기하고.. 울아들 새벽에 자다가 깨서 울고 하거든요..안그래도 그것때문에 미안하긴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죄송하면서도 좀 이해해줬으면 하기도 하더라구요.. 아이 자면서 우는건 어쩔수없잖아요.. 달래서 울음 그치기 전까진.ㅠㅠ 일욜 낮에 청소기 끌고다니는 소리조차 거슬리다 하고.ㅠㅠ

  • 3. 마늘 찧는 소리
    '07.1.8 2:50 PM (218.237.xxx.84)

    아래층에선 무지 괴롭습니다. 지금 저희도 윗 집에서 마늘을 찧나 본데 쿵쿵 찧을 때마다 머리가 흔들리는거 같아요. 아래층 생각하셔서 커터기 쓰심 안될까요?
    가뜩이나 층간 소음으로 예민하신 분께 마늘 찧는 소리는 소리를 넘어 흔들리는 진동으로 더 괴로울듯합니다.

  • 4. 도대체
    '07.1.8 2:51 PM (222.110.xxx.221)

    아파트를 어떻게 짓길래 다들 이렇게들 난리일까요?
    저희도 어제 청소한다고 왔다갔다했더니 7시경에 올라오셨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함 보러왔다고.
    이전까진 인터폰으로만 연락이 왔었어요..
    큰애 낮에 아빠랑 마트갔다오고 작은애 낮잠 3시간 자고 저녁에 저 밥한다고 왔다갔다하고
    매트 온거실에 주방에 다 깔았는데.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론 속상하고 뭔놈의 아파트를 이따위로 지었나싶기도하고.
    휴,,,

  • 5. 휴~
    '07.1.8 8:53 PM (59.12.xxx.48)

    층간 소음....겪어보지 않고는 이해 못합니다.
    저희집엔 새벽1시가 다 되도록 농구한판 하고 축구 경기 전반전 중간중간 응원하는지
    왼쪽구석에서 3==33==3333이런 소리로 오른쪽까지 훌고 지나갑니다..그러면 어른발자국 같은 소리로 탭댄스 비스무리 한 소리에 ..그런후, 이제 세탁기 돌리고..그후 식구들 돌아가면서 샤워한다고들 욕조에 물받고 버리고 또 받는지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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