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맘이 안좋아요...

훌쩍.. 조회수 : 1,589
작성일 : 2007-01-08 13:54:51
어제 저녁에 엄마께 남자친구 사진을 보여드렸거든요..
6개월 넘게 안보여 드리고 피해다니고 있었는데..어제는 엄마가 작정을 하신듯 해서ㅜ_ㅡ
사진을 보시더니..일단 한숨을 쉬시고..
딸 눈엔 이 사람이 이뻐보였어?
안경도 쓰고 눈도 별로 안크네..
키 하나 맘에 든다..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제 남자친구 막 잘생기고 그러진 않았지만 평균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제 눈엔 이뻐 보이긴 하지만요;;
아무말도 안하고 듣기만 하다가 어디가 어떻다고 그래?라고 물었더니..
매력적인 곳이 하나도 없다고..엄마가 처녀였으면 만나보지도 않았을꺼라고..ㅜ_ㅜ
아빠도 엄마랑 같은 생각일꺼라고..
우리 딸한데 정말 실망이네..라고 자꾸 말하시네요..
못 들은척 하다가 나중에는 좀 화가나서
난 엄마한테 실망이네~ 우리엄마는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닌줄 알았는데..
하고 방에 들어와 버렸어요..
사진 보여드리지 말껄..그냥 듣기만 할껄..마지막에 그런말 하지 말껄..
계속 후회만 되고 맘이 너무 안좋아요ㅠ_ㅠ
IP : 211.205.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진만
    '07.1.8 2:09 PM (211.202.xxx.186)

    보셔서 그럴거예요.
    사람의 됨됨이는 만나서 이야기도 해보고 해야 아시잖아요.
    만나보시면 아마 마음이 달라지실거예요.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그런 때가 있어서 그런지 님의 글을 읽고 느껴지는 느낌이...
    님의 고민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우세요.
    뭐든 미리 걱정하는 것은 좋은거 아닙니다.

  • 2.
    '07.1.8 2:10 PM (220.86.xxx.238)

    딸이 사귀는 사람 맘에 들어 하는 부모 많지 않아요.
    딸이 아까워서요..
    저는 아들만 키우고 있지만 그 마음 이해해요.

  • 3. 저도
    '07.1.8 2:17 PM (222.98.xxx.131)

    지금의 남편 , 집으로 초대해 소개시켜드렸는데 남편 돌아가고 난후
    엄마가 맘에 안드신다 그러더라고요. 너무 말랐고 "볼에 밥풀떼기 안붙게 생겼다"는게 이윱니다
    뭐 후덕한 맛이 없고 예민하게 생겼다 그런뜻이겠지요. 우리딸 눈 높게 봤는데 실망이라고까지하시며..
    엄마 맘에 넘 안든다 결혼전제로 만나지 말고 그냥 친구로 지내라..등등 ㅜ_ㅜ
    좀더 지켜봐달라고, 나한테 그만큼 잘해주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것 같다고 했죠..
    지금요, 결혼 6년차인데 울 부모님 사위 잘봤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좀만 더 느긋하게 기다려봐요.. 엄마들은 다 그래요. 딸에대한 기대치가 큰만큼 실망도 큰거죠.
    님이랑 남친이랑 합심해서 엄마맘에 들게 하세요.

  • 4. 아참~
    '07.1.8 2:21 PM (211.202.xxx.186)

    맨 위에 댓글 달았거든요.
    이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제 남편도 엄마가 보시고는 말도 한마디 안붙이시더라구요.
    신랑 엄마랑 헤어지고 나서는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서 나 아무래도 맘에 안드시나봐 하면서 어찌나 걱정을 했는지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형부들이 계셔도 신랑을 젤 마음에 들어하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 5. ghgh
    '07.1.8 2:37 PM (163.152.xxx.45)

    울 엄마도 사위될 사람 처음에 보시고는 실망했다고 하시네요.
    제가 한 등치 하는데 울 신랑은 날씬하거든요. 좀 어려보이기도 하고.
    저보다는 더 듬직하게 생긴 사람일거라고 예상하셨다는데...
    하여튼 요즘은 저보다 더 좋아하세요.

  • 6. 위로...
    '07.1.8 2:53 PM (61.82.xxx.96)

    남편 보자마자 맘에 든다고 그러시고.....
    어떻게든 빨리 시집보내려고 안달하시고.....
    내 인물 보다 남편 인물이 훨 낫다고 심심하면 말씀하시고....
    임신하니 딸이면 꼭 아빠 닮으라고 하고.....
    *서방이나 되니 널 데리고 산다고 허물없이 말씀하시는 제 친정부모님들......

    저는 오히려 원글님이 부러워요.^^

  • 7. ㅎㅎ
    '07.1.8 4:25 PM (61.66.xxx.98)

    키라도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예요.
    대부분 엄마들이 딸의 남자친구는 마음에 안드는듯해요.
    (저도 그랬고 제 주위도 그랬고)

  • 8. ㅋㅋㅋ
    '07.1.8 4:28 PM (58.121.xxx.12)

    대부분 엄마들 아들의 여자친구도 맘에 안들어해요.^^
    엄마들 눈에는 본인 자식이 최고거든요.

  • 9.
    '07.1.8 9:34 PM (210.123.xxx.92)

    아직까지도 친정어머니 핀잔 줍니다. 그렇게 못생겼다고 구박하더니, 지금도 그래?
    지금 저희 어머니, 사위라면 죽고 못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792 유열씨 결혼 했나요? 10 궁금 2007/01/08 2,431
98791 겨울에 캐리비안베이 다녀오신 분께 질문이요.. 4 갈까 2007/01/08 484
98790 스파게티 접시 이쁜거 파는데 아세요? 2 새댁 2007/01/08 411
98789 코스트코에 체리 나왔나요? 2 2007/01/08 657
98788 층간소음... 5 보리수 2007/01/08 647
98787 짐보리 프로그램 괜찮나요? 4 짐보리 2007/01/08 324
98786 올해의 소망.....여러분 저에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14 소망 2007/01/08 589
98785 봉천동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9 현현 2007/01/08 538
98784 애들 영양제 뭐 주시나요? 추천좀... 3 7세맘 2007/01/08 581
98783 친구 결혼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9 궁금^^ 2007/01/08 509
98782 맘이 안좋아요... 9 훌쩍.. 2007/01/08 1,589
98781 청소대행업체에서 1 날개 2007/01/08 239
98780 수은 체온계 어떻게 버리나요? 체온계 2007/01/08 78
98779 여윳돈이 있으면 어디 가서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5 .. 2007/01/08 876
98778 축하해주세요.. 6 .. 2007/01/08 978
98777 가정용 전화기 1 .. 2007/01/08 383
98776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입원했을때 간병은 어떻게 하셨나요? 12 하루종일한숨.. 2007/01/08 1,395
98775 오래된 화이트보드의 글씨 지우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7 ... 2007/01/08 1,317
98774 보통 전세옮기고도 시집식구들 집들이 하나요? 12 이사 2007/01/08 1,715
98773 밤기차여행 5 어떻게..... 2007/01/08 535
98772 집안사정때문에 딸이 친정부모 제사지려고 합니다!(친정부모제사시내시는분?) 13 한숨 2007/01/08 1,573
98771 국민임대시 소득에 관한거요~ 2 .. 2007/01/08 233
98770 아리랑tv 라디오들으려면... 2 라디오 2007/01/08 236
98769 윤선생 질문드려요~ 5 ... 2007/01/08 607
98768 캔버스화 어디서 사야 하나요?(지금 사러 나가려구요) 4 급함 2007/01/08 303
98767 분당 동국대 한방병원 아시는 분? 2 보약 한첩 2007/01/08 225
98766 당뇨초기인데...임신과 출산이 정상적으로 가능한지 아는분 계신가요? 3 내과쪽으로 2007/01/08 330
98765 저도 임산부 수영하려구요 그런데.. 5 수영 2007/01/08 283
98764 수건 삶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6 잠오나공주 2007/01/08 1,168
98763 반품을 하고싶은데요. 1 ... 2007/01/08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