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 뭘 입고 가야할까요?...

[재봉]

지금 둘째아이 모유수유중이구요..
그래서 1월달에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둘째는 어쩔수없이 데리고가야합니다.
버스로 지하철로 도합 2시간가까이 걸릴것같구요..
결혼식이니 저 편한 옷 입고 갈수도 없고..그렇다고 애를 안 데리고 갈수도 없구요..
뭘 입어야 할까요?
살이 많이 찌는 바람에 입고 갈 옷 다 새로 사야합니다..
코디 좀 해주세요..
애를 아기띠로 업고 가야하는터라 정장은 불편할것같고...그렇다고 너무 캐주얼하게 입어도 안될테고..
지금 제 몸에 딱 맞는 원피스 딱 하나 있는데...문젠 수유가 불가능하다는거...
대체 뭘 입고 가야할까요...ㅜ.ㅠ

[수유복..]

수유복 하나 장만해서 입으시면 어떨지요.. 밀키웨어나 프리티맘 같은 사이트에서 정장느낌 나는 티셔츠로 한번 찾아보세요..

[제가...]

요즘 님과 같은 고민중입니다.
살은쪄서 맞는옷은 없고 한번 갈 결혼식때문에 애 키우느라 입지도 않을 정장풍 옷을 사야 하는것도 아깝고 또 살도 빼야하고...
아이가 모유수유를 하면 원피스 입고 가심 수유 못하시니 투피스로 된 옷 입으세요.

[제 친구들은]

그냥 캐주얼하게 입었던데..
아마 결혼하는 친구도 이해할 거예요.
제 친구는 외투로 유행하는 토끼털내피같은 거 있는 사파리 입었어요.

[외투만..]

결혼식 보실때는 그냥 코트입은 채로 계셔도 되니까..
굳이 정장 사지 마시고 풍성한 스타일의 A라인 코트.. 있으시면 그거 입으시고 혹시 없으시면 하나 장만하셔서 입으시는 건 어떨까요? 이런 코트는 나중에 살빠지셔도 충분히 입고.. (사실때 어깨 잘 맞는 사이즈로 사세요. 너무 벙벙하게 입지 마시고..)

겨울 결혼식이라 차라리 다행 같은데요.. 여름이나 봄가을이면 옷입기 정말 어려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