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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랑 같이 여행 갈까요?

고민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07-01-06 20:16:38
시댁에서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합니다.
2박3일 정도 스키장 근처로요.
시어머니와 저와의 관계는 겉으로는 평온이지요.
저는 네네네 하는 며느리이거든요.
하지만 그 속마음을 알면 남편, 시댁 모두 까무라치겠죠.

아이들 학원 핑계대고 안갈 수도 있거든요.
예전에 몇번 가봤지만
콘도에 도착하자 마자 쌀 씻어라, 뭐해라..(행여 밖에서 사먹자고 할까봐)
막 시켰더랬습니다.종부리듯)
절대 다시는 같이 여행 안와야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가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고
우리 가족끼리 가는 것보다 비용은 좀 덜 들겠지요.
갈까요, 말까요...
IP : 220.127.xxx.13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
    '07.1.6 8:24 PM (211.41.xxx.140)

    봉사정신 투철하시면 가세요.
    어쨌든 마음의 상처가 조금은 남아요.
    두고두고 남느니 안가는게 나아요.~~
    돈보다는 마음고생 안하시는게.....

  • 2. 가지마세요
    '07.1.6 8:24 PM (59.19.xxx.48)

    며느리는 시댁식구들하고 여행가봐야 뒤치닥거리밖에 안하게 됍디다,자연적으로

    예전에 가봤담써 왜 갈려고 하나요? 아이들좋아하고 돈때문에 저도 꼬박꼬박 다녔는데

    인제,,안갑니다,,그돈으로 아이들하고 나하고 맘 편하게 차라리 집에 있겠네요

  • 3. 그건 여행이 아니죠
    '07.1.6 8:44 PM (220.75.xxx.155)

    경비 절약하면서 아이들에게 경험을 주고 싶다면 학원이나 학교에서 가는 캠프를 보내세요.
    온 가족이 가는것보다는 비용면에서 절약되고 엄마 아빠 힘들지도 않으니까요.
    저라면 안갑니다. 그들만의 여행에 밥하러가는거지 어디 여행입니까??
    시부모님들이 비용대신다고 좋아라 따라갈게 아니죠.

  • 4. .
    '07.1.6 8:57 PM (59.186.xxx.80)

    전 절대로 안갑니다.

    간혹 천사같으신 분들이 너 늙었을 때 생각해봐라... 니 엄마라고 생각해봐라... 그러실텐데...
    엄마라면 딸래미 안스러워서.... 아이들 뒤치닥거리하는거 안스러워서 그런거 안시키거든요..

    콘도로 여행가서도 제 시간에 정찬으로 차려진 밥상 받기를 원하시는 시부모님과의 여행이후...
    전 다시는 어디 가잔 소리 안합니다...
    가자고 하셔도 안갑니다...

    여행같이 갈 당시에 50대 후반 이셨는데요..
    정말 2박 3일 콘도예약부터 음식, 밑반찬 다 준비했는데요..
    다들 여행가면서 라면이나 카레 같은거 몇개는 가져 가쟎아요...
    미리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라면이... 카레가... 어쩌구 했더니...
    "우리 식구들은 여행가서 그런거 안먹는다....
    현지에서 좋은 특산물 사다가 해먹는다.... "

    쩝...
    콘도에서 가스불 두개짜리로 국끓이고, 따끈한 반찬 즉석에서 만들고...
    콘도 그릇 모자라 온갖 플라스틱 그릇에 일인분씩 다 늘어놓고...
    설겆이 하는데 한시간 걸리고...

    두번 다시 안갑니다....

  • 5. 알면서
    '07.1.6 9:25 PM (219.240.xxx.213)

    왜 가세요.
    여행이란것은 마음이 즐거워야 여행이지요.
    예전에 그랬으면 달라질것 없습니다. 핑계도 있는데 가지 마세요.

    저는 예전에 시부모님과 같이 간 적 있는데, 카레도 해 먹고 근처에서 사 먹기도 하고,,,그래서 나름 즐거웠었답니다. 그러나 제가 님 같은 입장이라면 안가겠습니다.

  • 6. 8년차
    '07.1.6 9:26 PM (124.111.xxx.96)

    2박은 무리인것 같은데...저희는 1년에 한두번 1박2일로 그렇게 갑니다.
    물론 여자들의 봉사가 따르기에 마련이지만
    이제 꾀가 생겨서 남정네들도 설겆이등의 일에 동참시킵니다
    나 편하자고치면 안가는게 제일이겠지만
    시어른들과 아이들 그리고 우리 부부 이렇게 3대가 떠나는
    여행을 과연 얼마나 오래 할수 있을까 싶고 아이들 교육상 함께 갑니다.
    갈때마다 우리의 사먹자와 시어머니의 해먹자의 갈등이 늘 있긴하지만...
    젤 맘에 들었던 여행은 여자들이 완전해방되었던
    제주도 호텔패키지 여행이었습니다 ㅎㅎ

  • 7. 아뜰리에
    '07.1.6 9:27 PM (83.204.xxx.34)

    안가실 수 있으면 안가는게 제일 속은 편하겠지요.
    그러나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올케가 들어왔다면 친정 부모님 모시고 같이 여행도 가주면 좋겠지요.
    시부모님 힘들지만 너무 까탈 스러운 분들 아니면
    자주 얼굴 보며 정을 쌓는 것이 자라는 아이들 보기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가 커서 부모님께 하는 건 보고 자란데로 한다고 봅니다.
    원래 나이들면 잔소리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엄마봐도 그렇구요.
    그래도 올케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니 고맙더라구요.

  • 8. 여행은
    '07.1.6 10:22 PM (222.234.xxx.88)

    그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심신을 달래고자 가는 것인데
    외식 싫어 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간다는건 고역 이지요.
    가지 마세요.
    곧 명절도 다가 오는데 그때도 시댁에 가면
    죽어라 일만 하고 올텐데요..
    시어른들과 정을 쌓고 자라는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것도 좋지만
    혼자 일방적인 희생을 당하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너무 불공평 합니다.
    저는 시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제사 등등 그런날 가서 일하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던걸요..
    그렇지만 어차피 할일이기에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 9. 천사같은 사람
    '07.1.6 10:37 PM (59.12.xxx.214)

    여기에 오는분들은 앞으로 시어머니 될사람 없나보네요.
    친정 엄마하고 여행은 잘 가면서 시어머니라면 무조건 거부반응 일으키는 이유가 뭘까요.
    우리 엄마라 생각하고 시어머니를 이해하면 안될까요.
    친정엄마의 나쁜점은 잘 덮어주면서 시어머니의 나쁜점은 그렇게 들어내어 흉보고 싶은가요?
    내 사랑하는 남편을 여태까지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이에요.
    내가 애지중지 기른 아들이 나중에 당신과 같은 생각을 기진 여자와 결혼한다면 기분이 어떨가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구분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 10. 서로 이해가 아니고
    '07.1.6 10:49 PM (219.240.xxx.42)

    한편만 이해겠지요. 아무렴 시어머니가 밥해서 대령하겠어요,친정엄마처럼?
    친정엄마는 딸이 밖에 나와서도 밥하면 밖에서 먹자구 난리십니다.
    그런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가 되면 꼬박 앉아서 밥 기다리시더라구요.
    에이, 우리세대가 지나야 평정될 것 같네요.

  • 11. 우리
    '07.1.6 10:58 PM (211.210.xxx.85)

    엄만 같이 여행가면 미리 쌀 씻어놓고 더 자라고 날리죠. 시어머님 절대 없죠. 그대서 친정부보님과 시어머님이 다른거 아닐까요? 전 아들만 2명이예요. 그래서 지금부터 생각하죠. 함께 여행간다면 우리 시어머님 같이는 안 할것 같아요. 뭐든 상대방을 이해하면 쉬워지니까요

  • 12. 친정엄마
    '07.1.6 11:06 PM (222.234.xxx.88)

    제가 시어머님의 딸이 아니듯이
    시어머님 역시 제엄마가 아니시지요.
    시어머니를 우리 엄마라 생각하라...
    저도 처음엔 그랬지요.
    그렇지만 20년을 훌쩍 넘게 살아도 안되던걸요.
    그걸 매번 시어머님께서 일깨워주시드라구요..
    제 경험으로는 그냥 시어머니는 어디까지나 시어머니다..
    내엄마와는 절대!!! 아니다.
    생각하며 대하니 오히려 마음이 가볍고 할만 하든데요.
    저도 곧 며느리를 보겠지만 지들 알콩달콩 잘살아준다면
    기분좋고 며느리에게 고마워 할꺼 같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예전에 친정엄마랑 여행 갔을적에
    울엄마는 나가서 대충 사먹자..하시고 여행와서 까지 무슨 부엌일이냐 말리셨어요.
    그리고 실컷 늦잠자고 일어나니 울엄마 된장찌개 끓여놓고
    저 깰때까지 아침 안드시고 기다리시던걸요.. 새벽밥 드시던 분인데도..
    과연..시어머님도 제게 그러실까요?

  • 13. 예전에
    '07.1.7 12:01 AM (203.170.xxx.7)

    가서 일만 하신 기억이 있는데
    왜 가시려고 하세요?

  • 14. .
    '07.1.7 12:39 AM (59.187.xxx.38)

    저는 안가고 우리 형님네, 시누네, 시어머니 스키장 가셨는데, 돌아오실 때 시어머니 대성통곡하셨대요.
    싸우나 다녀오면 하루 종일 할 일도 없고, 끼니에 집착하시는 분이라 그 전에 수없이 데인 자식들 일찌감치 스키탄다 다 나가고.
    나이든 어르신들 스키장은 안됩니다. 즐기실 거리가 많지 않고, 젊어서 잘 타셨던 분이라도 스키 타는 건 위험합니다.
    아이들 남편한테 온전히 맡기고, 모시고 둘이 마사지 가고, 싸우나 가고, 곤도라 타고 정상가서 커피마시고 하실 것 아니면 스키장은 안됩니다.

  • 15. 여름에
    '07.1.7 1:28 AM (211.176.xxx.91)

    피서간다고 하잖아요
    누가 그러데요
    시어머니 하고 피서 가면 정말 좋겠다고
    무서워서 어차피 피서라고....
    시댁식구들하고는 절대로 안갑니다
    갔다오면
    꼭 뒷소리합니다
    밥먹을때 어떠하더라 뭐가 어떠더라
    사드려도 맛업다 비싸다
    이제는 사다르지도 않습니다
    밖음식 더럽다 어쩐다...
    그래도 시댁식구하고 가면
    돈이라도 적게 드리 다행이네요
    우리는 우리가 돈내고 욕 얻어먹고
    그런데
    딸이 사주면 다맛있다네요
    무슨경우인지
    우리가 어디 가자면 절대로 안가면서
    누가 어디 가자고 해서 갔는데
    고생만 되더라 뭐 사줘서 먹었는데 맛있더라
    이제는 그러든지 말든지
    아예 고개를 안돌리니 이리 편합니다

  • 16. ...
    '07.1.7 3:15 AM (218.209.xxx.220)

    윗분말에..로긴합니다.

    울 시어머니도.. 제가 아무리 좋은거 해드려도..
    딸이 해준게 제일 좋은거고 맛있는거랍니다.
    제가 해드리면 매번 뒷말 나오죠.. (특히 음식점 선정시..)

    절대로 제가.. 좋은거 해드려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젠 별생각 없습니다. 안하는게 편한거고 중간가는거죠

    그리고 원글님 웬만하면 안가시는게 좋고.. 스키장 가서 스키 안타시고
    시부모님과 재밌게(?) 노실 요량이시면 다녀오시구..
    어르신들도 스키 타시나요? --a

  • 17. ,,
    '07.1.7 10:26 PM (211.200.xxx.251)

    절대 가지 마세요,,
    뭐하러 또 그고생,마음고생 합니까?
    어휴~~또 내 경험이 떠오를려고 하네요,,생각도 하기싫어라

  • 18. 작년 6월
    '07.1.7 11:15 PM (124.49.xxx.114)

    시집식구들(시부모님, 아주버님내외와 시조카까지)제주도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시아버지 환갑기념여행이라 밥한끼는 안했지만 우리딸 14개월짜리..수유에..아기먹거리에.. 애기 낮잠 등등 애기생활 전혀 배려없는 시집식구들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특히 이동시 차안에서 움직이는 딸아이 한번 안아주지도 않았지요..우리 신랑은 내리 운전하구요.. (시아버님은 운전못하고, 아주버님은 완전 난폭운전해서..) 돈문제 등등 정말 생각하고 싶지않은 여행이였고, 다시는 안갈겁니다.

  • 19. 역시나..
    '07.1.8 9:40 AM (222.110.xxx.91)

    천사같은 분 계시네요.
    제가 나중에 시어머니가 된다면 여행 가서는 좀 사먹자고 하겠어요.
    왜 꼭 놀러가서까지 밥하고 국 끓이고 그러는지..

    참 신기하죠?
    친정 부모님들과 가는 여행에서는 라면 말고는 해먹은게 없는데
    시부모님들과 가는 여행에서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먹은거 말고는 사먹은게 없네요.

  • 20. 여행
    '07.1.8 10:03 AM (222.110.xxx.92)

    전 친정엄마랑도 별로 안가고싶던데-, .-;;;
    가면 외식도하고 엄마가 차려주기도 하겠지만....

    엄마도 엄마친구분들과 여행가시는게 훨씬 즐거워보이구요.

  • 21. 대이짱
    '07.1.23 6:24 PM (211.47.xxx.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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