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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이치료 하는 맘들..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ㅠ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6-12-28 22:31:46
큰아이가 6살 여자 아이입니다. 둘째는 3살 남자아이고요.

큰딸이 무척 활동적이서 어렸을적 부터 좀 힘들었어요.
절대 손을 안잡고 혼자 다녀서 항상 안고 다녀야 했고..
짐보리나 문화센터를 다닐때 수업은 안하고 거의 돌아다녔구요.
큰아이 20개월때 둘째를 임신했는데 임신한동안 넘 힘들었어요... 그려도 정말 이뻐하고 사랑으로 해줬어요.
주위에서는 아우 보느라 그런다 하여 그런가 하였죠...
부른배에 아이는 항상 안고 다녔고, 아이가 일을 쳐서 응급실도 두번이나 갔고요..

둘째 낳고 큰아이를 놀이방에 보내고 싶었지만 선생님한테 미움 받는것(아이가 고집이 쎄고 사람을 좀 힘들게 합니다) 보다 엄마가 데리고 있어라는 주위의 충고(?)로 5세까지 데리고 있었어요.

저 또한 제 인내심의 한계를 여러번 느끼고 너무 힘들어서 5세 2학기때 유치원을 보냈으나 아이가 10일가고 넘 가기 싫어하여서 안보내고 문화센터, 브레인스쿨, 공방등..이런식으로 하루에 한군데씩 다녔어요.
이 다니던 학원중 한곳(오르다) 원장샘이 아이가 산만하여 듣는 수업의 10%정도 받아 들이니  다니는것이 무의미 하다 하더라고요..그러시면서 개인지도를 해주셨고 수업은 다른사람말도 인정할줄 알고 기다릴줄 알고..뭐 이런걸 많이 말씀해 주셨어요...

이떄부터 아이가 ADHD가 아닌가 생각 했지만 막상 병원에 못갔어요...
미루다가 6세 유치원 들어가서 친구들과, 샌님과의 관계가 원할하지 못하다는 알고 9월부터 놀이치료를 받고 있어요. 다행이 adhd는 아닙니다.

지금 다섯달 받았네요...

놀이치료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욕구가 강한데 이것이 채워지질 않으니 자기를 봐 달라는 뜻으로 행동이 삐뚤어지게 나온나는거여요..
놀이치료를 통하여 아이가 좌절하지 않고 상황을 이겨내는 힘을 키우고..엄마인 저는 아이의 욕구가 채워지게끔 많이 사랑을 해주라 하십니다.

오늘은 아이가 징하게 말을 안들었네요...아이한테 '니가 사랑받고 싶으면 엄마 말를 들어' 이런말까지 했네요..ㅠㅠ

큰아이는 자기만 이뻐하고 자기만 봐달라고 합니다. 둘째는 3살이니 정말 잠깐이라고 다른일 하고 있으면 싱크대 위에 올라가 있고..이 녀석 하나만도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는데...
큰아이는 정신적으로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큰아이가 떼가 심하고 '나가니까 세수하자 ' 하면 이말을 10번도 더 하고 소리 지르면 그제서야...화장실을 갑니다.
동생이 가지고 노는것은 다 뺏고..둘의 싸움도 심하고...

놀이치료를 통해서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많이 힘이 됩니다만..너무 힘든 이아이를..이아이의 욕구가 채워지도록 사랑으로 해주는것이 힘들고 지칩니다.

울아이가 장점도 많타는것 압니다. 활발하고, 자기 주장 확실하고, 춤,노래 잘하고, 표현력 좋고...
하지만 자기 원하는 대로만 할려는 아이한테 사랑이 안나오네요...

놀이 치료를 통해서 아이가 정말 좋아질까요?
모든 사람이 자기만 봐주길 원하는 저런 성격이 고쳐질수 있을까요?
IP : 211.108.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8 10:41 PM (211.224.xxx.112)

    큰아이가 떼가 심하고 '나가니까 세수하자 ' 하면 이말을 10번도 더 하고 소리 지르면 그제서야...화장실을 갑니다.....이건 모든 아이들이 어느 정도는 그런거 아닌가요?

    저희아이도 비슷한 나이라, 말귀도 잘알아듣고,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아이에게 많이 허용하는것 같기는 하지만,,,,, 세수하자고 해서 바로 화장실로 갈 아이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화장실로 바로 가는 아이가 있어도, 다른 면에서 밥을 늦게 먹는다든가, 옷을 늦게 입는다든가 그런 단점
    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네아이나 내 아이나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원글님 아이는 제가 봐서는 정상인것 같은데, .....말 잘들으면 사랑해준다? 이말 참... 그렇네요.
    제 아이도 세수하자, 이 닦자 그러면 바로 안갑니다. 그래서 손잡고 이 닦고, 손잡고 세수 시켜요.
    안그러면 보나마나 둘이다 스트레스 받잖아요. 원글님 천천히 며칠간 시간을 가지고
    큰 아이에 대해서 조용히 깊게 생각해 보세요. 정말로 이상한 아이인가 하구요.

  • 2. 아이가
    '06.12.28 11:29 PM (122.34.xxx.15)

    저도 작은 아이 놀이치료를 한동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일단 놀이치료를 받기로 하셨다면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이행하는 것이 아이에게 당연히 좋습니다.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안되더라도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할려고
    노력 해야 아이에게도 작은 변화라도 시작된답니다.

    사실 일주일에 두어번 가서 치료 받는 것으로 모든게 되는게 아니니
    다 부모의 몫이라 할 수 있죠.
    저는 거의 치료를 끝내고 완전히 다른 병원에 가서 일부러 검사를
    받아 본적이 있어요. 꽤 유명한 병원이었죠.
    그 때 의사 선생님 말이 항상 머리속이 남습니다.
    "아이의 심리적이 치료는 1년 늦으면 1년 10년 늦으면 10년 치료해야
    좋아 진다고" 그만큼 힘든 것이란 말 절대 공감합니다.

    옛날에는 머리가 좋아야 하고 얼마 전까지는 EQ라 하여 감성이 좋아야 한다고
    부르짖었죠. 뭐 지금은 사회성이 성공의 열쇠라고들 하더군요.
    그만큼 요즘은 복잡한 사회에서 살다보니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은
    성공 할 수 없다고 사회의 일원으로 적응 해 나가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뭐 성공은 개인적인 것이니 접어두고 사회성이 결여된다는 것은
    커서 아이에게 큰 불행입니다.

    저도 치료 받으러 다닐 때 주변에서 뭐 좀 그런 아이도 있고 더 안좋다가도
    나중에 크면 좋아지는 아이도 있다고 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냐고들
    많이들 말씀 하셧죠. 하지만 내 아이 왜 모르겠습니까.
    잠깐씩 보고 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 자기의 아이가 아니니 더 너그러워지는
    그런 말들에서 일단 자유로워지셔야 합니다.

    부모의 결단이 중요하고 그리고 실천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그런 결단을 내리셨다면 부모가 노력한 만큼
    아이는 분명히 변한다는 걸 잊지마세요.
    아이의 행동에 뿌리는 부모이고 고치는 것도 부모가 도와 줄 수 있어요.
    용기를 가지세요.

  • 3. ...
    '06.12.29 12:24 AM (128.134.xxx.174)

    대개 ADHD 증후가 있는 아이들은 치료시 제일양육자인 엄마를 같이 치료해야 된다는 말이 있어요.
    ADHD가 아니라니 다행이긴 한데..
    '니가 사랑받고 싶으면 엄마 말를 들어' .. 이런 말을 할 정도면
    엄마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이 사회성 결여 등의 문제를 보인다면 분명 원인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놀이치료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는 일관된 태도를 보이시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 4. 쓴소리.
    '06.12.29 10:21 AM (219.251.xxx.142)

    원글님 아직 정신 못차렸군요.

    아이가 그렇게 까지 마음의 병이 커지게된 원인은 바로 엄마인 당신 때문 입니다. 왜 인정을 하려하지 않고 아이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까. 다섯달이나 받았다면 분명 선생님께서 님에게 뭔가 언질을 하지 않았나요.
    님아이는 정상!!! 이에요. 그것도 아주 똘똘하고 영리한 아이란 말 입니다.
    왜 님의 잘못을 큰애한테 뒤집어 씌우고 있나요.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만든 자신을 자책하면서 아이한테 속죄하듯이 마음을 풀어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요.

    문제는 엄마인 당신 이에요.

    아시겠어요. 님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지 몰라서 방치하다시피 놔둔 덕분에 큰아이가 망가져간거에요. 그리고 어린애 둘 키우는것도 만만치않게 몸이 힘들고요.

    아닌가요.

    이제부터라도 놀이치료 선생님 붙들고 애하고 노는법도 배우시고, 대화법도 배우세요. 큰애한테 속죄하듯이 같이 눈마주치고 놀아주세요. 그럼 마음이 풀리면서 아이가 아주 좋아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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