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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친구분들 며느리는 어디 사실까...(넋두리)

ㅠ.ㅠ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06-12-27 18:59:25
어찌하여...내 주변의 친구들은
김장한 사람이 하나 없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얻어다 먹는다는데
(거의 대부분 맞벌이... 물론 김장날 가서 돕는척 하고 얼마 드리는것 같아요.)

시어머님 친구분들은 다 며느리가 김장해서
척척 담아다 드린다는 것일까요.

저는 결혼해서 십여년간 한번도 김치 얻어본 적이 없구요. (참, 친정에서 두어번 주셨어요.)
계속 김장은 담가 먹고, 여름엔 조금씩 사다 먹기도 했었거든요.
어떨땐 담아서 어머님댁에 가져다 드리기도 했고..

이번에도 혼자 여남은 포기의 소박한 김장을 마치고
어머님댁 냉장고 사정이 어떤지 몰라서
(항상 뭔가가 그득해서 우유 한팩 넣을 틈이 없어요. 오래된 뭔가가 가득가득~)
시누이에게 (어머님과 같이 사는 미혼의 삼십대) 좀 줄까요 했더니
괜찮다고... 아직 김치 있고 김장 얻어올곳 있다고 사양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해마다 김치 주는 분이 있어서 가져다 드심)

오늘 잠깐 들렀더니 섭섭했다고 말씀하시네요.
뭐..화가 나거나 그런건 아니셨고...당신 딸 잘못도 있다 하시면서 말씀하셨지만..
바라고 계신걸까요??

흠..
근데 왜 내 주변엔 김치 담는 친구가 없는데
어머님 주변에는 김치 담가 바치는 며느님들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그냥...우울하네요.

IP : 220.64.xxx.9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7 7:10 PM (58.79.xxx.66)

    최대의 적이죠.. 시어머니.. 친구 며느리.. -_-;

  • 2. 또 있어요
    '06.12.27 7:12 PM (220.124.xxx.83)

    최대의 적...친정엄마의 친구분들의 딸들....

  • 3. 저도요..
    '06.12.27 7:25 PM (211.201.xxx.170)

    제사때 무나물을 해갔어요, 맛을 보시더니 어머님 하시는말씀...." 딱 70점짜리다!! "
    그러시면서 친구분 며느리가 무나물을 해서 드셔봤는데 그렇게 맛있는 나물은 첨이라시며, 간도 딱 맞고, 모양이 그렇게 예뻤다고 하시더군요
    옆에 있는 동서보기 창피해서 땀만 삐질삐질 났습니다 ㅜㅜ

  • 4. -.-
    '06.12.27 7:40 PM (222.112.xxx.21)

    저역시~
    시어머니 친구분 딸과 며느리는 어찌들 그리 훌륭하신지-_-;;;
    특히 빵집 하면서 양평에 땅 사서 주말농장 하시게 집지어드렸다는 따님-_- 최근 양평 다니시기 편하시라고 차까지 큰걸로 사드렸다면서요. 이분은 한번 꼭 만나뵙고 맞장-_-뜨고 싶습니다-_-;;; 저희 시댁은 아들만 둘인지라 며느리한테 친구집 딸 몫의 부담스러운 이야기까지 팍팍 하시는통에 아주 죽갓습니다-_-

  • 5. -.-
    '06.12.27 7:41 PM (222.112.xxx.21)

    딸처럼 해주시지도 않으면서 다 커서 들어온 며느리한테만 친구네 딸처럼 해주길 바라시는건 무슨 심보이신지-_-

  • 6. ^^
    '06.12.27 7:53 PM (124.57.xxx.37)

    제일 위에 ....님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논리로 쓰신거 아닌거 같은데요 ^^
    그 유명한 만화 "엄마친구 아들" 못보셨나봐요 ^^
    엄마친구 아들 보다 더 무서운 "시어머니 친구 며느리" 란 말 있어요

  • 7. 하하
    '06.12.27 8:20 PM (211.105.xxx.233)

    저 위에 저도요님 시어머님...
    그렇게 맛있는 무나물은 처음이라시면 당신이 지금까지 했던 무나물도 별로였다는,
    그런 말씀이 되겠네요 ^^

  • 8. ^^님~~~
    '06.12.27 8:35 PM (59.15.xxx.174)

    그게 아니라요.
    점 두개로 댓글을 달았던 어떤 분이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군요'라고 써서 제가 기가 막혀서
    그 바로 밑에 '그런 식으로 보자면 남자의 적도 남자니까 개념정리 제대로 하시라'고 한 것이고요.
    그 분은 지금보니 댓글 지우셨네요. 오해하지 마시라고 또 씁니다.
    그리고 그 분도 지우셨으니 그 분한테 썼던 제 댓글도 지우겠습니다.

  • 9. 그냥
    '06.12.27 8:56 PM (59.86.xxx.202)

    우울해 지시지 마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말씀안하시는 내 친구왈.... 어쩌고저쩌고를
    울 친정엄마는 잘도 말씀하십니다.
    내 친구 딸들은 시집가기전에 어쩌고저쩌고 시집가고 나서 어쩌고저쩌고..
    몇년을 그리말씀하시길래.. 엄마 난 엄마랑 다른 엄마 비교 안하거든.?
    왜 자꾸 그래요.. 한번 심각하게 말했더니 그떄 노발대발 하시더니 그담엔 말씀안하시던데요..
    욕심이 많으셔서 그런것이겠지만.. 자꾸 들음 핏줄이라도 열 받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가뿐히 넘기세요..

  • 10. 윗님...
    '06.12.27 9:02 PM (211.117.xxx.253)

    그냥님,저도 제 친정엄마에게 님처럼 말하고 싶지만
    울 엄마는 아마 노발대발이 아니라 쓰러지시겠죠.아 그 후유증은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그냥 말 안하고 말렵니다.
    아,괴로운 딸 심정을 울 엄마는 아실까.
    엄마전화받는게 그리 즐겁지않고 전화하려면 미리 무슨 말 할까 생각해야하고
    혹시 친구 딸과 비교당하더라도 절대 흥분하고 말대꾸하지말자고 다짐다짐하고 전화합니다.

  • 11. 윗님...님
    '06.12.27 9:22 PM (221.150.xxx.115)

    그래도 친정엄마면 좀 낫지 않나요.
    전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는데 전화 받기 전에 진정제라두 먹어야 할 판입니다.

    뭐 제 친구는 그러더군요. 누구네 며느리가 알고보면 어머님들이 자기 자식 자랑한다고 아들, 딸이 해준거 듣고는 자기 며느리 한테 이야기 할때는 며느리로 둔갑하고 딸한테 이야기 할때는 딸로 둔갑한다고.
    그러니까 환상의 그들 이라고요.

  • 12. 윗님...님 님
    '06.12.27 9:31 PM (59.86.xxx.202)

    시어머니는 그런말씀 안하시지만.
    그런 말씀 하신다면.. 남편에게 들어라. 하고 전 물러서요..(^^;)
    하지만.. 친정엄마는 좀 말씀이 지나치게 하시는 편이라..
    한번 하시면 정말 엄청 충격을 주시거든요..(그런엄마는 저뿐인가.. ㅜㅜ)
    얼마나 눈물이 쏙 나게 혼내시면서 그러시는지.. 정말 듣기 싫답니다..
    아빠까지 그러시니까... 친정가면 있기 싫을 정도에요..
    커오면서 부모님에게 서러운 부분이 많아서 그런 소리 하시면.. 그냥 안가고 싶을정도에요.. ^^;
    이맘 이해하실려나..

  • 13. 바로윗분
    '06.12.27 9:38 PM (59.27.xxx.129)

    전 이해해요. 친정엄마에게서 듣는 오만가지 소리들.....친구자식과 비교하는 건 기본이고
    이날 평생 남에게서도 듣지 못했던 상처되는 소리들을 부모에게서 듣는 기분이란...정말 미칩니다 ㅜㅜ
    그런 엄마, 제게도 있어요 ~~토닥토닥

  • 14. ^^
    '06.12.27 10:35 PM (59.86.xxx.202)

    감사..
    원글쓴 사람은 아니지만.. 답글에 그동안 묵었던 감정이 녹는듯 하네요..
    엄마의 마음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참.. 힘든 일이죠...
    욕까지 섞어가시면서 말씀하신다면.. 그닥.. 친정엄마라도 힘든것 맞죠...

  • 15. ^^
    '06.12.27 10:41 PM (211.201.xxx.238)

    하도 저도 그런소리 듣다가 열불나서 님들 말씀처럼
    시댁 덕보는 사람들 이야기 했던..
    "그건 네 복이 그것밖에 안되서 그런건데 왜 그걸 비교하냐?"
    바로 "네 어머니도 며느리 복이 그것밖에 안되는데 왜 바라세요?"
    되받아쳤더니 노발대발..부들 부들 하시더군요

    저요 14년간 참다참다 폭발 처음으로 한거랍니다.
    저 욕하지 마세요..ㅠㅠㅠ

    그후론 그 소리 안하시죠.

    참 그때 그 폭발의 주제가 "미건치료기 거금 이백짜리 안사준다고..
    개포동 몇억대 형님들한텐 입도 벙긋 못하시면서
    전세 사천사는 우리에겐 왜 그리 당당하신지..휴

  • 16. joreauva
    '06.12.27 10:52 PM (121.141.xxx.39)

    우리 엄마만 대단하신줄 알았는데, 많네요.
    하아~~~~~
    그런데 얼마전부터 울엄마가 아직도 젊어서 그런다니 이해하자로 생각해요

  • 17. ㅋㅋ
    '06.12.27 11:07 PM (220.124.xxx.83)

    위에 위에 글 쓰신 ^^님 정말 제속이다 시원해지네요...

    사람 사는게 정말 속을 들여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비슷비슷한거 같아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저희 엄마는 저에게 방어를 하신게 아닌가 싶어요
    제 친구들 친정에서 뭐받았네...집사줬네...차 사줬네..그런말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엄마도 친구분들 며느리, 딸, 아들 자랑많이 하신게 아닌가... 갑자기 뜨끔해졌네요...
    다들 아무생각없이 말해서 그런거 같아요...이제부터 엄마한테 조심해야겠어요...
    어휴,,,생각해보니 친정 엄마도 기분 안좋으셨을거 같네요...

  • 18. 한술 더 떠
    '06.12.28 5:15 PM (219.255.xxx.247)

    선생하는 며느리가 시댁에 집사주고 땅사주고해서
    집이 몇채나 된다고 하네요
    시어머님 아는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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