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세요?

[제사]

저희 친정이나 시집이나 양 쪽 다 제사가 있습니다.
큰 집은 아니고 가서 지내고 오는 정도인데 친정의 경우 저희 엄마는 지낼 음식을 해가시거나 가서 하세요. 큰 집에도 며느리가 있지만 정성이라고 할 수 있으면 하는게 옳지 않느냐고 하시네요.
시집도 마찬가지지만 제사가 전부 합쳐져서 하루에 지냅니다.  그런데 다들 사이가 안좋으셔서 이제 어찌될 지는 모르겠네요..
어제 저희 쪽 할머니 제사라 부모님이 애들을 데리고 가신다고 했는데 갑자기 부모님집에서 지내셨답니다. 큰어머니꼐서 미국에 가셨데요..
제사 지내기 싫어하시는 줄 알지만 좀 너무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아빠 맘도 많이 상하셨을거 같고
전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돌아가신 분 생각하며 제사를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시부모님이랑 사이가 안좋아도 돌아가시면 지낼 것이도 또 저희 친정 부모님 제사도 지낼겁니다.
자식대에서는 어찌될지 모르지만 돌아가신 분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따스한 밥 올려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어찌 생각하시나요...

[euju]

제경우를 보면 제사를 정성껏 지낸다는것도 감정적으로 좋을때 얘긴인 것 같습니다.
전 친정 부모님은 그럴것 같은데 시댁제사는 절대로 그리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누구 제사인가를 떠나 제사를 지내면 시댁식구들이 다모이게 되는데 그게 더 힘듭니다.
시댁식구들중에 저희에게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 부담을 많이줘서 너무 얄밉고로 싫은 사람들이 많아서요.

[제사]

제사 가져올 것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게 옳은 것 같아요. 평생 제사 지내는 집에서 살았는데, 참 지긋지긋합니다. 왔다가는 사람들은 모르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