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칭찬하기

닭!!!! 조회수 : 868
작성일 : 2006-12-11 09:31:41
잘 안끓이는 국을 뚝배기에 끓여서 밥 챙겨주고

마주앉아 두어숟갈 밥을 떠먹다가

그윽한 눈빛으로 남편을 바라보며

난 참 남편을 잘만났다 말했다

지금 하는일 전에 하던것도 성실하게 최고소리 들으면서

잘해주었고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줘서 고맙다고했다

그런  당신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당신 자체로도 좋다고했다

허어참~

남편의 겸연쩍은 미소가 수줍다

바삐 챙겨나가는 남편의 발걸음이 하늘로 나르는것을 느낀다

그래,,

가끔은 과하지 않은 칭찬을 해주는것이

어떤 보약보다도 낫구나 싶다

문자가 왔다

남편이다

<<사랑해>>
<<아프지마>>

요며칠 아파서 힘들어하는 내가 무지 걱정되었나보다

내색않더니..

IP : 124.59.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수업
    '06.12.11 9:40 AM (211.253.xxx.50)

    와~부럽네요.
    가장 가까이있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겐
    그런말이 왜 더욱 어려울까요
    우리가 살아갈 시간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닌데
    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못하고
    엉뚱한 말 툭 뱉어놓고 후회하고 그럴까요.

  • 2. 남남
    '06.12.11 10:11 AM (210.180.xxx.126)

    막 사랑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순간적으로 틀어질때 한순간 안좋았던 추억이 갑자기 물폭탄처럼 떠오르면서 남보다도 더 미워질때도 있습디다.
    (에고, 수양 부족이지요)
    그럴때 맘 속으로 드는 생각: 부부는 남남이구나.
    그러구러 20년 넘게 살아지더라구요.

  • 3. ...
    '06.12.11 10:54 AM (211.218.xxx.94)

    정말 말한마디면 이런 분위기 될것을
    꼭 말한마디때문에 아침부터 망친다니까요.
    마음을 다스리고 좋은 얘기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 4. 말이 없더라도
    '06.12.11 5:12 PM (219.255.xxx.247)

    출근하는 남편 꼭 껴안아 주기만 해도 남편어깨에 힘이 무진장 생기죠

  • 5. ^^
    '06.12.23 8:50 AM (220.119.xxx.154)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62
6822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64
6822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62
6822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804
6822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87
6822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18
682267 꼬꼬면 1 /// 2011/08/21 28,285
6822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50
6822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91
6822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31
6822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40
6822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39
6822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25
6822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84
6822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40
6822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17
6822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67
6822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94
6822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00
6822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35
6822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55
6822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64
6822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58
6822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9
6822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32
6822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18
6822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8
6822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14
6822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02
6822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