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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잃어버리셨던 경험 있으세요?

~~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6-12-09 16:06:54
어제 쇼핑하러 갔다가 잠시 아이를 잃어버렸어요.

아이가 몹시 활발한 성격이라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아이데리고 쇼핑하는건 왠만하면 피하려고 하는데도 어젠 어쩔수 없는 상황이어서,
할수없이 30개월 아이 한손으로 잡아가며 물건을 보고 있는데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한 2-3초 되었나,
옷을 보면서도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는데 순식간에 달려나가는 아이..
백화점 안이라 매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질 않아 여기저기를 빙빙 돌며 아이를 찾았는데
등줄기에 땀이 쫙 흘렀어요.  한참만에 아일 찾았는데 매장 저 끝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있더군요.
에휴~ 큰아이는 소심해서 엄마 옷자락을 절대 놓지 않고 다녔는데
똑같은 딸아이지만 어떻게 이리 성격이 다른지,,

하여간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어요.
아이가 에스컬레이터라도 타고 다른층으로 이동하기라도 했으면 정말 큰 사고라도 났을것 같아요.
내일 종로나간김에 미아방지 목걸이도 사서 걸어주어야겠네요.

목걸이 외에도 다른 미아방지 요령이 있을까요?
옷에 이름을 써주는건 어떨까요?
IP : 222.239.xxx.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기엄마
    '06.12.9 4:13 PM (211.191.xxx.84)

    에구..진땀빼셨겠네요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일본에서나온 아이디어 상품이었던거 같아요
    리모콘누르면 잃어버린 아이가 쓴 모자에서 플랜카드가 솟아올라서
    찾을수있게 한다는...
    상품화됐는지..는 저도 잘..
    어쨌든 다행이에요

  • 2. 수레
    '06.12.9 4:35 PM (218.159.xxx.80)

    몸에 묶어두는 끈도 있어요....ㅎㅎ 한쪽은 엄마가 잡고 있고...
    조끼처럼 입힐수 있는것도 있어요..조끼에 끈이 달려있겠죠.... 우리나라에서 파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그 개월수에는 아이가 싫다해도 꼭 유모차에 태웠어요...유모차에 꼭 앉혀 놉니다....못도망가게...^^

  • 3. 마트
    '06.12.9 4:47 PM (222.101.xxx.198)

    마트에 플레이타임인가..전 아예 거기 4천원 내고 놀라고 맡겨놔요..제 폰번호 남겨두고..두어시간 쇼핑하고 와보면 애는 신나게 놀고있으니 다행이에요...우리아인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 관심이많아 미아되면 큰일날지도몰라요

  • 4. .....
    '06.12.9 5:01 PM (211.219.xxx.193)

    그래도 백화점이라 다행이예요..안되면 방송이나 백화점 관계자들이 도와줄수도 있고...
    물론 원글님은 많이 놀라셨겠지만요....
    저는 여름에 바다 백사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었어요...그것도 8월 사람이 제일 많은 해운대 바다에서...
    정말 하늘이 노랗더군요...
    아이를 찾아 헤매는 동안 눈물밖에 안 나고요...
    또 아이들이 움직이면 어른들 생각보단 많은 거리를 간다고 하더라고요..
    어른들은 아이를 찾기위해 사방을 돌아보며 움직이는데 아이들은 직선으로 계속나아간다더군요..
    다행이 울고있는 아이를 대학생이 미아보호소에 데려다줘서 찾았는데 지금도 (5살때 그랬고 지금은 4학년...)그때 생각만하면 등에 식은땀이 흘러요...
    암튼 님도 무지 마음고생하셨겠어요....

  • 5.
    '06.12.9 5:34 PM (59.25.xxx.231)

    이마트에서 울딸이름 방송으로 몇번불려졌는지 몰라요. -_-;;

  • 6. 생각만해도
    '06.12.9 6:43 PM (221.139.xxx.9)

    하늘이 노랗게 변하겠어요..끔찍~~ 저두 조심 조심

  • 7. 쪽지
    '06.12.9 7:39 PM (220.117.xxx.92)

    전 아기 외출시에 주머니마다 전화번호 넣어놔요..
    바지 외투등... ㅋㅋ 그래도 조심해야죠.

  • 8. 제발
    '06.12.9 10:27 PM (211.176.xxx.178)

    쪽지님 말씀처럼 해주세요.
    제가 몇년전에 아이를 한명 찾아준 적이 있는데
    백화점 앞 도로에 아직 말도 잘 못하는 아이가 아장아장
    혼자 걷고 있길래 이상하다 싶어 아이를 일단 붙잡고보니
    목에 핸드폰을 걸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을 이리저리 뒤져 아빠라고 쓰여 있는 이름에 연락을 했는데
    정말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엄마가 아이 데리고 백화점 갔다 잠깐 한눈 판 사이 아이가 사라져서
    아이엄마가 백화점 안에서 찾고 다니고 있다는데
    아이는 백화점 밖에서 발견 된 거에요.
    백화점 안에서 미아방송 했지만 백화점 밖에 들릴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백화점 문 앞에 서 있겠노라 했더니 한10분쯤 있다
    아이 엄마가 새파랗게 질려서 나오더라구요.
    제 품에 안겨있는 아이를 보더니 다리가 풀려서 바닥에 주저 앉아 울길래
    아이를 얼른 안겨줬는데 제 아이가 아니어도 어찌나 아찔했는 지 모릅니다.
    제가 그 때 그 아이를 붙잡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고
    그 아이가 핸드폰을 안 가지고 있었다면...
    아이고 저도 그 일을 계기로 아이 주머니에 꼭 전화번호랑 이름 적은 쪽지
    7살때까지 넣어 주었습니다.

  • 9. ^ ^
    '06.12.9 11:38 PM (125.131.xxx.160)

    아이가 유치원 졸업할때까지 외출시엔 혹시 울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시면 연락을 부탁드린다는
    메모를 상하옷 주머니 그리고 가방에 넣어 주었었답니다
    엄마를 잊어버리면 집전화 번호도 얘기 못하더라구요
    집을 잃고 우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방송을 하고 반나절을 데리고 있은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집전화 번호를 모른다더니 시간이 흐르니까 우리집 전화는 색이 다른다고 얘기해서 찾아준 적이
    있어요 작은 메모가 도움이 되겠지만 엄마의 조심이 최고겠죠

  • 10. .....
    '06.12.10 3:59 AM (220.117.xxx.158)

    지역축제에 갔는데 아이가 제손을 뿌리치고 달려가더군요. 사람들이 많아서 키가작은 애가 보여야 말이죠. 미친것처럼 달려갔는데 바로 조금 앞에 서 있더군요.
    그날 돌아와서 손목에 매다는 줄 샀어요. 남들이 어찌보건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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