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친 얘기.....

[짱구맘]

그저께부터 주유램프에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길래 그냥 무시하고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주유램프에 불 들어오기 시작하고 2-3일 정도 출퇴근은 예사로 하던지라.

근데 사단은 오르막 길이었습니다. 좀 빨리 가려고 지름길로 들어서는데 거기가 심하게 오르막이였던거죠.
차가 털털털 거리더니 오르막을 다 오르즈음엔 완전히 멈춰서 버린겁니다.
바로뒤에 따라오던 마을버스 빵빵 거리고 난리났죠, 퇴근시간이라 줄지어 선 차들이 오르막길 시작하는데서부터 꽉 막혀 서 있었습니다.
정말 진땀나고 챙피하고... 땅으로 꺼지고 싶었답니다. OTL

애X카 아저씨 덕분에 20분만에 무사히 빠져나오긴 했지만 정말 진땀나고 챙피했어요.
집에 와서도 남편한테도 말 못했어요. 너무 챙피해서리......

여러분도 저처럼 사고치지 마시고 미리미리 주유하세요.
어제 반포 고속도로 옆길에서요 차막혀 고생하신분들 죄송합니다. 꾸~벅.

[..]

어이쿠.. 꽤 큰(?) 사고였네요.
20분동안 얼마나 안절부절 못하셨을지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다음부터는 제때 주유하시겠네요.^^;;

[너]

내친구지?? 하하~~~

[참...]

님처럼 개념없는 분들 보면 뭐라고 할 말이...
불 들어오고 2,3일을 운전하고 다니신다니... 강적이십니다.
님 혼자만의 피해가 아니란걸 아셔야지요.
뒤에 막혀 서있는 차량 운전자들 얼마나 짜증났을까요?
담부턴 제발 그러지 마세요.

[윗분]

말씀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뒤에 오는 차량들은 정말 열받을 만한 일이죠.
그런데 원글님 너무 무안하시겠다;;;
원글님 넘 서운해 마세요~~~~~~~

[오르막]

오르막인 경우는 기름이 조금 남아있어도...
그게 그러니까 연료통이 기울어져서 부족하게 된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정말 이래서 밀리면 정말............................................대체 누구얏!!!!!!! 하고 짜증 버럭이 되긴 합니다. ㅎㅎㅎ

[저두]

노란 램프 깜빡거리는거 귀찮아서 그리고 늦어서 그냥 출근길에 올랐다가 분당-수서간 도로에서 멈춘적이 있었었죠...-.-
잔소리 꾼 남편에게 정말 전혀 말 못했구요.. 담부턴 겁나드라구요..

저두 그때 생각이 나서.. 하긴 우리도 배고프면 짜증나고 힘드는데. 차라고 왜 안 그렇겠어요..

[저는..]

님같은 모르는 사람을 보면 짜증스럽지만.. 이렇게 글 올려주시고 이렇게 제가 사연을 알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을걸 넘어서 애정이 생깁니다.
잘못을 해놓고도 손한번 흔들고 씩 웃어주면 그걸로도 행복해지거든요. 아마 그시간 거기를 지나고 있던 운전자분들.. 이글 보면 기분 다 풀어졌을거에요.
그런데 앵꼬나면 차에도 별로 안좋고.. 위험하니 (낯선길에서 그랬다면..헉..) 이제 꼭 기름 3분의 1은 채워가지고 다니세용.

[이런]

큰 욕 보셨습니다. 그런데 정체 시간에 그렇고 있으면 기다리는 운전자들 머리에 김이 나긴 나지요.

[..]

얼마나 원글님이 난감하셨을지....물론 뒤에서 밀린 차들도 짜증스러웠겠죠..

그런데 왜 "개념없다"라는 표현을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련지...개념이라는 단어를 여기라도 여러곳에서 보는데요...생각이 모잘란다?? 정도로 쓰시는건가요? 제가 아는 개념은 딴 개념인지라...(국어실력이 모잘라서 그런가요?)...

보통 차들이 주유램프 깜빡거리고 나면 얼마나 운전할수 있나요? 제차는 25km정돈데..

[주유는]

주유칸에 마지막 한칸 남으면 무조건 주유해요. 처음 운전시작할때 엄마가 그렇게 가르치셔서.. 기름 꽉 채워놓고 달려야 혹시 길을 헤매도 당황하지 않고 그런것 같아요. 너무 기름 딸딸 떨어지때까지 쓰면 꼭 실수를 하게 되더라구요.

얼마나 당황하셨을런지... 다음부터는 꼭 미리미리 주유하세요..^-^

[...]

기름을 너무 아슬아슬하게 채워도 차에 안좋다지만,
너무 많이 채우고 다니는것도 안좋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