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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심각한 수술하시는데 신랑친구들 집들이 해야하나요

이럴땐..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6-11-29 18:34:32
저희 할아버지가 며칠전 갑자기 쓰러지셔서 누워계세요
병원 검사결과가 오늘 나왔는데 금-토쯤 수술하실거래요
80세가 넘으신데다 심장혈관관련 대수술이라 수술하시다가 돌아가실수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 중환자실 입원해계시고요
그런데 신랑친구들 집들이를 토욜날 하기로 했어요
신랑이 저랑 상의도 없이 혼자 날을 잡아버렸더라구요..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그랬는지..(어쩌다보니 여자가 더 많아요 --;)
안그래도 좀 짜증났었는데 이 상황에서 돌된 아기까지 데리구 집들이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전화목소리가 대뜸 삐진 눈치네요..얘기 벌써 다 해놨는데..그러면서..
그냥 밖에서 밥먹고 들어와 차마시고 디저트 먹고 하자는데 전 도무지 하고싶지가 않네요
제가 못하겠다고 하면 안하게되긴 할텐데
제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가요?,,
결혼하고나서 서로 배려라는걸 해야하다보니 제가 당연하게 생각하는것도 헷갈리게 되네요
저같으면 신랑 할아버지 목숨오가는 대수술이라면 회사사람도 아닌 친구들 집들이 알아서 취소할것같아요..
처신에 오만가지가 헷갈리는 새댁입니다..ㅠ.ㅠ
IP : 220.118.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11.29 6:37 PM (61.106.xxx.17)

    신랑분과 말씀 잘해보셔요. 좀 이해심이 부족한 신랑이네요. 집안에 우환이 있으면..조신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
    내부모가 당신부모..당신부모가 내부모..같은 느낌을 받긴 어려울지 모르지만..저라면 대판 싸울거여요. 당신 할아버지 생사가 오락 가락 해도 친구들하고 히히 덕 거리겠느냐고...

  • 2. 저기..
    '06.11.29 6:43 PM (61.84.xxx.50)

    이런말 드리기 정말 죄송스럽지만요..
    연세도 있으시고,,
    저희 할머니도 73세에 심장혈관 수술하시고 3개월 있다 돌아가셨어요.
    우선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수술이 잘 끝나도 조리하는중 가족들도 많이 힘들고...
    서로서로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니 경과도 좋지 않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건강한 30대라도 심장이면 갈비뼈를 가르고 하는거라 힘들텐데
    하물며 80넘으신 할아버지시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신랑분께 잘 말씀드려보세요. 당신 친구들 초대해 집들이 하는거 좋지만
    난 할아버지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다. 나를 이해해줘라..

  • 3. 혹시
    '06.11.29 6:58 PM (147.46.xxx.153)

    신랑분은 할아버지 안 계신가요?
    간혹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어려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교류가 없이 자란 사람들...자기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던가 아님 멀리 떨어져 살아서 명절 이외에는 뵙지 못했다던가...그런 사람들은 조부모님 생각하는게...꼭 먼 친척처럼 생각하더라구요.
    원글님 남편 분도 부인의 할아버지를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안 그러면 80이 넘은 노인분이 심장 수술하는 마당에 친구들 집들이 한다는 얘기 감히 꺼낼 수 없는거 아닌가요?

  • 4. ..
    '06.11.29 8:50 PM (59.7.xxx.148)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집들이하기로 했다는 얘기만 들어도
    아내가 삐질 상황인데요.. ㅡㅡ^
    저라면 삐지는 정도를 넘어서 미친듯이 화를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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