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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쓸때요...

ㅠㅠ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6-11-27 20:13:36
가계부를 한번 제대로 써보려고 진짜 몇번 시도를 해보다가
매번 짜증 나서 집어 치우고, 집어치우고...  그랬거든요.
그랬는데 이제는 정말 긴축 재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꼭 가계부를 써야 하는데요...

가계부를 잘 쓰시는 분들께 질문 드릴께요.
너무 무식하다고 비웃지 마시고 좀 알려주세요...

가계부 항목 정할때 얼마나 자세하게 써야 해요??
전자 가계부를 한번 써봤는데..
식비, 부식비, 간식비, 외식비,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럼 일일히 거기에 과자는 부식비에 넣고, 야채는 식비에 넣고
이런 식으로 다 나눠서 써줘야 하나요?
아니면 먹거리.. .이렇게 한종류로 몽땅 집어넣어서 써도 되나요??

그런데 실제 시장 볼때는 먹거리만 사는게 아니쟎아요.
공산품도 사고 다른 제품들도 사고 하는데, 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일일히 다 보고 품목별로 다 정리해줘야 하나요?

그리고 계산이 안맞을때... 저.. 이걸 못해서 맨날 머리 잡아 쥐어뜯다가
가계부 쓰는걸 포기하곤 했었는데요...
아무리 계산을 해도 지갑에 들어 있는 돈이랑 가계부랑 안맞는거에요.
거기다가 남편이 쓰는 돈은 도데체 어떻게 계산을 해야 하는건지...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카드 전표를 안가져다 주는거에요...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고..
거기에 한번씩 회사에서 나오는 보너스가 얼마인지도 안알려줘서
얼마가 있는지, 모자른지... 에휴...

가계부를 어떻게 잘 활용해야 긴축 재정에 도움이 될지..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 올려놓고 꼬라지를 보니... 정말.. 제 자신이 매우 한심해 보이네요...
IP : 68.147.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맘대로
    '06.11.27 8:31 PM (221.140.xxx.178)

    저는 마트서 사오는 건 부식비에 쓰구요.
    간식 등 사먹는 건 외식에 써요.
    그리고 잡비 등 항목은 없애죠.
    자기가 쓰고 싶은대로 쓰고 분석만 잘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끼려고 노력하고.

  • 2. 초보
    '06.11.27 9:23 PM (211.213.xxx.109)

    첨부터 너무 잘 쓸려고 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수입 지출만 쓴다 생각하시고 몇년써 보시면 자연 항목도 나뉘어지고
    분석도 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아귀에 딱 맞게 첨부터 쓸려구 하지 마세요 쓰는사람이 스트레스가
    없어야 오래 쓴다구 봐요 처음은 항목 몇개만 정하고 식비 교통비 교육비 등
    처음에는 이것만 써도 소비성향이 강한 지출은 눈에 들어오죠

  • 3. ^^
    '06.11.27 10:03 PM (222.112.xxx.47)

    저는 결혼하고 바로 모네타 가계부라고 인터넷에 입력하는 가계부를 썼는데요, 처음에는 마트에서 사온 영수증 그대로 그냥 보통은 식비난에 척~ 입력했었는데 (이마트 LG카드/95670원/식비-주식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그 싸이트에 본인이 기록한 가계부 내용같은걸 올려놓고 재테크 상담받고 의논하는 코너같은데서 다른분들껄 보니까 마트에서 수십가지를 사도 다 나눠서 입력하더라구요.

    그 뒤로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했더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번거로울 뿐이니까요) 저절로 그렇게 입력하게 되는데, 나중에 리스트 길이는 엄청 길어지지만 보면 내가 뭘 주로 사나(입력하기 시작한 이상 브랜드랑 중량까지 다 적거든요. 풀무원XX두부-420g/2500원/식비-부식 이런식으로..)도 파악되고, 좋더라구요.

    영수증 항목 다 나눠서 입력하기 시작한지 두세살 되었는데 솔직히 입력하면서는 이게 뭔짓이랴~ 싶은데 나중에 돌아보기 좋으니까 참으면서 해요. 손으로 쓰는 가계부라면 좀 막막했을것 같아요.

    꼼꼼히 써보고 싶으시면 인터넷 가계부도 추천드려요~(타이핑이 능숙하실 경우 손으로 쓰는것 보다는 편합니다;;)

  • 4. 부담갖지 말고
    '06.11.27 10:58 PM (58.140.xxx.114)

    자신에게 맞게 쓰세요.
    물론 처음부터 모든 내역을 다 쓰시는 게 좋긴 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몇일날 식비 얼마, 생활용품 얼마, 이런 식으로 묶어서 쓰세요.
    일주일동안 생활비가 얼마 나가는지만 파악해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결혼해서 처음 가계부 쓸 때 이렇게 했는데
    일별로 나뉘어 있는 수첩에 그날 그날 썼거든요.
    그러다 보면 조금씩 더 자세히 쓰게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되지요.
    나중에는 월별로 예산도 잡고, 결산도 하게 되면서 짜임새 있게 된답니다.
    (저도 아직 예산은 못잡고 다달이 결산만 하고 있습니다. ^^;)

    수기로 써도 괜찮긴 하지만, 컴퓨터로 하시는 게 좋아요.
    제가 쓰고 있는 건 우리집 가계부인데, 그래프 분석기능이 있어 유용하게 씁니다.
    모네타의 미니가계부도 괜찮더군요.
    모네타 들어가서 다른 분들 가계부 쓴 것도 구경해 보시구요.

    가계부 쓰면서 제일 중요한 건 빼먹지 말고 쓰는 겁니다.
    처음 한 달 고비 넘기면 생활비 줄어드는 게 팍팍 느껴지실 거에요. ^^;

  • 5. ^^
    '06.11.27 11:30 PM (124.50.xxx.164)

    수기, 모네타, 엑셀 다 해봤는데요.
    저한테는 엑셀이 제일 잘 맞네요.
    로그인 불편없고 더하기 빼기 자동으로 해줘서요.

    항목 분류는 식비, 외식비, 기호식품 나눠서 하구요.
    마트 영수증 보면서 일일이 항목별로 입력해요.
    마트 장보면 의류, 식품, 생활용품이 다 섞여 있어서 분류 안할 수가 없어요.

    남편이 쓴건 남편이 카드 명세서 갖다주니까 한달치 몰아서 입력하구요.
    남편꺼는 주유, 외식이 대부분이라 항목 분류는 쉬운 편이예요.
    보너스는.. 안갖다 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냥 현금 용돈도 필요해서 알아서 쓰겠거니 하고 눈감아 줍니다.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만 남편 수입으로 잡아요.

    그리고 지갑 현금과 안 맞는건...
    현금 쓰고 뭘 썼는지 생각이 안날 경우일텐데 저는 지갑 현금은 그냥 비교 안해요-.-;;
    대신 매일 지출 기록하는 걸로 만족하고요.
    가끔 안 맞을 때 너무 화나고 쓰기 싫어지는 경험을 해서 그냥 넘어갑니다.
    어차피 만원 넘는 건 다 카드를 쓰니까 안 맞아봤자 몇 백원이나 이삼천원이라서...쩝.

  • 6. 원글..
    '06.11.28 1:18 AM (68.147.xxx.10)

    감사합니다.
    저.... 다시 맘 잡고 열심히 써볼께요.
    지갑에 있는 돈 몇푼이랑 안맞는다고 앙앙대지 말고
    말씀대로 처음에는 무조건 매일 매일 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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