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학교폭력떄문에....

콜라중독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6-11-23 15:35:33
울 아덜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4학년때 반장도 하고 비교적 활발한 아이인데...



5학년들어 오면서 덩치큰 아이들이 자꾸만 괴롭혀 왔나봐여...



6월초에 선생님꼐서 부르셔서 학교에 갔더니 글쎄 울 아덜 거시기를 남자애들 5섯명이서 돌아가면서



딸딸이(사지를 잡고 가운데 다리를 발로 계속 쳐서 건드리는것)를 했다고 하는거예여



전 가슴이 무너지는줄 알았지여...그허나 한번 정도는 아이들을 용서해야겠다싶어...너그러이 엄마들꼐 괜찬다고 했는데..



글셰 두달 동안 열번도 넘게 당했다고 하더군여 다른아이들도 당했는데 유독 울 아덜만 많이 당했더라구여...



일단 화는 많이 났지만 남자들이 중학생때 많이 장난치는거라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그 아이들과 잘지냈고 아무일 없는줄 알았는데....



아이가 밤에 이를 갈기 시작하더라고여....  



(그 사건이후 이를 갈다가 방학때는 전혀 안갈았거든여 그래서 괜찬은줄 알았는데 2학기 접어들면서 다시 심하게 갈더라고여)



그래서 전 이가 잘못된줄 알고 11월 초에  치과에 가보았지여...



그랬더니 의사가 하는말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다는거예여...



전 얘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어.....조심스럽게 잘해주었지여...



그래도 진전이 없길래.....속상해 하고 있는데



저번주에 아이가 울면서 학교에 안가겠다고 하더라고여.....



짝궁이랑 싸워서 짝궁이 손등과 발목을 꼬집어 났는데 아픈것도 있고 (전 아들한테 여자는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쳤거든여)



해서 울었답니다...그랬더니 그 아이들이 여자하고 싸워서 운다고 놀리더래여...



그래서 그깐일 가지고 그러냐고 그랬더니 어제는 00한테 맞고 그러면서



울 아덜이 그 동안에 그 아이들 중에서 두명한테 계속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 것을 이야기하더라고여....







그래서 울 아덜이 이를 심하게 갈았던 겁니다......



담임은 아이들을 용서하라고만 하고....그런데 저번에도 그얘들이 울 아덜을 협박해서 제가 담임께 부탁 까지 했는데....



그 아이들은 전혀 고칠생각도 안하고 더 기세등등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아이 엄마는 학교 임원을 5년째하고 있어서 선생님들과도 친하고..........



토요일부터 학교에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다가 어제 학예회라 학교에가서 아리들과 삼자대면을 했지여



그 아이들이 전부 선생님께 거짓말을 한걸 담임이 다 파악을 했는데고 불구하고 울 아덜한테 더 겁을 주더라고여...



그 아이들 엄마도 살짝 만났는데 자기 아들편을 들어서 얘기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지금 오늘도 학교에 안보냈는데 ...참....학교 안가고 부터는 이를 안갈아여.....ㅠㅠ



학교에 보내자니 계속 이를 갈것 같고 ,  마냥 안보내자니 넘 속상하고



울 아덜은 그 둘만 없음 학교에 가고 싶데여......참고로 저희 아들은 왕따가 아니랍니다.



그 반에 왕따는 따로 이써여.........



이럴때 어지 해야 할까여?????
IP : 59.15.xxx.7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23 3:58 PM (218.157.xxx.165)

    어머니....딸딸이를 태어나서 한번만 당해도 평생 상처로 남을것같은데(전 여자이지만 그렇게 생각됩니다)...괜찮다니요
    듣기만해도 부당한대우를 아드님이 받고있는데 괜찮다니요...
    읽기만해도 아무관계없는저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미식거려지는데...너무 담담하게 쓰셨네요
    할말이 없습니다....정말...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부모님이 아이를 못지켜주고 계시네요

  • 2. 새댁
    '06.11.23 4:04 PM (59.9.xxx.190)

    학부모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어머님 강하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상상만으로 가슴이 쓰린데...용서만이 능사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담임선생님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학교임원 자식이면 다랍니까??

  • 3. 이런얘기
    '06.11.23 4:11 PM (218.148.xxx.112)

    게시판에서 아이가 폭력으로 시달린다는 얘기 보면
    전 반드시.......학교보다는 경찰에 신고를 할꺼라고 굳게 다짐하네요.

    무조건 아들편에서 싸워주셔야 되지 않을까요?
    괜찮겠지..괜찮겠지....이런 생각하다가는 가장 소중한 내자식 몸과 마음에 피멍 듭니다.

  • 4. rabbitchoi
    '06.11.23 4:23 PM (211.244.xxx.249)

    이해가 안되요.담임도 ,엄마도...
    남편한테 이야기 해서 그집으로 찾아가시던가,학교에서 그아이들을만나서 다신 그런짓 못하게
    강한 어조로 이야기 하면 아이들 고쳐요.
    가만히 놔두면 만만히 보고 강도가 더 심해지죠.
    아이 가슴에 평생 상처가 됩니다,적극 막으세요

  • 5. 헉..
    '06.11.23 4:26 PM (211.176.xxx.53)

    괜찮다고 했다니요? 한번정도는?
    전 님께도 문제 있어보입니다.
    저라면 전학시킵니다. 사실 저도 전면적인 대응은 피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절대 아이가 그렇게 그런 일을 당하는데 가만히 놔두고 싶진 않네요.
    님도 그런 장난 많이 친다고 하시네요...
    그런 장난을 어딜 많이 치나요?
    그거 성희롱 아니에요?
    강력하게 대응하세요.
    이제 당하고 나면 바로 경찰 가시던지요. 남의 거시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성적인 장난이 당연한줄 아는 그런 아이들이..
    남의 집 어린 여식에게 성폭행을 하는거에요...

  • 6. 정말..
    '06.11.23 4:39 PM (59.28.xxx.145)

    친엄마 맞으신가요?
    제 표현이 심했다면 죄송하지만...글을 쓰신 것으로 보나 님이 취하신 행동으로 보나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전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저와 제 남편같으면 눈 뒤집어지고 가만히 안 있었을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대로 한번정도는이라니요?

    정말......님도 담임도 저도 이해가 안가요.

  • 7. 몽둥이
    '06.11.23 4:54 PM (211.207.xxx.103)

    글 읽는 내내 그넘의 자식들 몽둥이로 후려갈렸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성희롱입니다.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원글님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물론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강하게 나가세요.

    경찰에 신고를 하시던가...........


    이런 인간말종 시키들...어린넘들이 정말 그 부모들 정말 왕싸가지네.....개나리 씹장쌩 시키들...

    아~~~~~내가 다 열 받습니다.

    선생년인지 놈인지 정말 한심....

  • 8. 제 경험상
    '06.11.23 5:06 PM (218.237.xxx.45)

    한번은 뒤집어놔야 아이도 안건들고 선생님도 조심하십니다.
    아이가 당한 일이 평생에 남을 큰 일이건만 어째 그리 쉽게 용서하셨어요ㅠㅠ
    지난 번 일도 있고 아이가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이면 학교 안보내실 맘 아니시면 강하게
    나가세요.
    어떻게 그런 일들을 저질러놓고도 뻔뻔스럽게 행동하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제 아이도 순한 아이라 맨날 당하는 입장인데 제가 괜찮다 했더니 정말 막해도 되는 아인줄
    알고 막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담임한테 가서 조목조목 얘기하고 앞으로 이런 일 있을때는
    제 남편이 가만있지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겼어요.
    그 전까지 제 아이의 단점만 늘어놓던 선생님도 그제야 제 아이가 선생님 입장에선 너무나
    사랑스런 괜찮은 아인데 어떻게 이런일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입장이 돌변하십디다.ㅠㅠ
    정말 한 번은 크게 난리를 쳐야 아이들도 그 아이뒤에 성질더런(?) 부모님 계시다는 거 알고
    함부로 못합니다.

  • 9. 다시봐도
    '06.11.23 5:14 PM (211.207.xxx.103)

    열받네요.

  • 10. 원글님
    '06.11.23 5:26 PM (218.237.xxx.45)

    제발 학교 그만두게하실거 아니면 강하게 나가세요.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그 아이나 그 부모나 고마워하지않아요. 오히려 이슈화해서 난리를 치고
    나쁜 행동을 한 애들이라고 알려져야 안건들거예요.
    남편분과 같이 학교에 가셔서 얘길 하세요.
    정말 큰일날 행동들을 저질러 놓고도 잘못을 모르다니ㅠㅠ

  • 11. 제발
    '06.11.23 5:30 PM (125.189.xxx.6)

    제발 아이들 당하는거 대수롭지않게 넘기지 마세요
    요즘애들 80년대90년대의 아이들과 차원이 달라요
    게임,영화,드라마등을 보세요
    욕과 무자비한폭력이 그냥 자연스럽게 통하는 그런 세대에 방치되어있어요
    단한번을 무심코 넘기는 그후에는 봇물터지듯 애가 당합니다
    학교가 내아이 지켜주지 않아요
    이미 학교울타리가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내아이는 내가 지켜야해요
    선생님요?
    그냥 우리가 직장다니는거나 똑같아요
    사명감있는 그런 교사가 얼마나 될것같은가요?눈씻고 찾아봐도 가뭄에 콩나듯 있을듯말듯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봤지만 단 한명 정말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분
    딱 한분있고 저게 선생이라고 하는사람들 대부분이었어요
    제가 학교 선생들하고 가까이 쭉 있어봐서 알아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아이 인생에 오점을 남겨주지마세요

  • 12. ...
    '06.11.23 5:49 PM (222.98.xxx.193)

    당차게 대처하지 못하실것 같으면 조용히 전학시키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13. 위로
    '06.11.23 9:17 PM (121.134.xxx.121)

    우선 위로 드려야겠네요
    너무 차분히 글을 쓰셔서 위에 친어머니 맞으시냐는 말도 있는데..
    아이에게 생긴 문제에 엄마만큼 속상한 사람은 없지요...
    아이들 문제가 조심스러우셔서 한번쯤은 괜찮겠지.. 부모가 알았으니 아이들도 안하겠지 생각하셨을거라고 생각되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아서 대수롭게 넘기시면 안 됩니다.
    아이와 이야기해서 전학을 시키시든지, 이슈화시켜서 난리를 치시든지 하시고 아이가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게 하세요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정말이지 그 넘들 개*식이네요 (그런 애들 잡아가뒀으면 좋겠어요 법이 무서워서라도 나쁜 짓 못하게)

  • 14. 걱정
    '06.11.24 6:18 AM (58.143.xxx.172)

    심각한 일이네요..우선 병원에 가보시고 경찰에도 가보시고 발로 뛰어 보세요.
    요즘 선생이나 학생들이나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낌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86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209
68286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089
68286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01
68285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788
68285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363
68285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022
682856 꼬꼬면 1 /// 2011/08/21 27,101
68285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203
68285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276
68285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696
68285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792
68285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2,952
68285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688
68284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065
68284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087
68284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288
68284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162
68284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11
68284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36
68284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32
68284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57
68284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21
68284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750
68283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01
68283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587
68283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08
68283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694
68283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52
68283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515
68283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3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