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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랫집 때문에 죽겠어요!

맞벌이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06-11-23 10:54:02
저희는 한동짜리 복도식아파트에 사는데
어제 남편이 12시에 회식하고 왔어요..
술기운에 쿵쿵쿵 세번 발자국을 울리며
거실에서 침실로 왔는데
12시 반에 아랫집 할아버지가 올라오셔서
초인종을 누룹니다..
깊은잠(?)을 자다가 우리가 시끄럽게 해서
잠이 깨서 항의하러 오신거죠..
저희 가족을 말하자면
맞벌이 부부로 아이는 지방에서 부모님이
키워주셔서 금요일 오후에 가서 일요일
오후까지는 집에 없구요.
평일에는 남편도 운동하고 9시 반부터 집에
있어서 거의 둘다 집에 없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는 현광등 걸아끼우는데
경비실에서 아랫집 항의에 전화오고,,,,
정말 사소한 발자국소리에도 전화옵니다.

저는 어제 윗집아주머니가 7시반부터 9시까지
김장하시는지 마늘 찢는 소리도 이해하려고
참고 있는데(아랫집때문에 더 이해하려고 노력함)

정말 아랫집 할아버지 너무하세요..
좀 심하신것 같아 경비실에 문의하니,
할아버지와 30대 자녀 세명이 사시는 집인데,
할아버지가 신경과민으로 병원에 다니시면서
항상 약드신데요...T.T
(어제 오셔서 자신들은 집에서 항상 발뒤꿈치를 들고
다신대요... 우리도 그러라고..)
예전 집주인이 살때 항상 싸웠고(집주인인 노부부와 자녀손자와 함께 살았음)
파출소도 몇번 출동했다네요..
그래서 세주고 이사가셨데요..
그런 줄도 모르고 이사와서
내년에는 딸아이도 데려오는데 걱정입니다.
저희 시댁도 아파트인데 저희 딸아이가 혼자라 많이 뛰진 않지만,
가끔 시댁식구들 와서 좀 소란해도 뭐라하지 않고,
서로서로 음식주며 다정하게 사시는데 저도 그러고 싶은데
정말 좋은 이웃 만나기 힘든 것 같습니다.
IP : 165.243.xxx.2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6.11.23 10:58 AM (211.53.xxx.253)

    그건 병이라서 어쩔 도리가 없답니다...ㅠ.ㅠ
    그냥 피하시는 수밖에...
    그런분들은 꼭대기층에 살아야 하는데...

  • 2. 이런 이런
    '06.11.23 11:03 AM (219.248.xxx.213)

    이사를 하셔야 겠어요.
    더 맘 상하고 서로 힘 들어지기 전에...

  • 3. 방법
    '06.11.23 11:04 AM (211.216.xxx.138)

    나름대로 조심하시는대도 그렇게 예민하게 그러신다면
    아랫집이 좀 심하군요.
    다음에 또 올라와 시비를 한다면 정 그렇게 못 참으시겠으면 집을 바꾸자고 해 보세요.

  • 4. 경험자
    '06.11.23 11:09 AM (218.236.xxx.160)

    제가 그거 당해봤습니다.집에 있어도 있는게 아니죠.어찌나 조심스럽고 저도 예민해지던지.
    결국에 저희 이사나왔습니다. 이사나오니 이렇게 편하게 살수도 있는거였구나 싶네요.

  • 5. 저두..
    '06.11.23 11:14 AM (218.159.xxx.26)

    전에 옆집 할머니가 신경과민이어서(자식들도 그렇게 말함) 결국엔 이사했어요...
    밤에 천둥치고 그래서 무서워 일찍 잤는데... 아침에 찾아와선 제가 밤새 창문흔들어 시끄러웠다네요..
    제가 맞서 싸우기에 대가 약해서 당하고 눈물만 흘리다가 무서워서 걍 이사했어요..
    그때 꼭대기층이었는데두 그렇더라구요.... 정말 어쩔 도리가 없더라구요..

  • 6. 방법
    '06.11.23 11:22 AM (61.73.xxx.195)

    없어요.
    사소한 소음에도 즉각 반응하는데...
    나중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게 되데요.

  • 7. 복도식이면
    '06.11.23 12:18 PM (211.108.xxx.140)

    다른집에서 소리나는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다음에 또 올라오시면 우리집아닙니다...하고 정중히..둘러대보세요..

  • 8.
    '06.11.23 12:40 PM (218.51.xxx.65)

    저도 당해봤어요, 한 낮에도 커튼치고 어두컴컴하게 지내는 우울녀..
    아빠왔다고 인터폰보러가는 아이 발걸음에 천정 쿵쿵쿵, 비와서 베란다 문닫으러가면 쿵쿵쿵
    아이 옷이 젖어 옷 찾으러 바삐가니 쿵쿵쿵 아마 그 아줌니 천정치느라 팔 빠졌을거예요.

    결국 저도 이사나왔습니다. 집안에서 운동을 한것도 아니고 아이 보행기나 자동차도 안 탔고
    한 5초 10초 발걸음에 천정을 따라치더군요. 아파트 처음 살아봤데요...ㅡ.ㅡ
    환자는 피하셔야 합니다. 저도 이사했어요. 올수리한집...3년만에...ㅜ.ㅜ

  • 9. 메이루오
    '06.11.23 1:10 PM (125.134.xxx.26)

    저도 전에 살던 집 아랫집에 그런분 사셨어요.
    신경과민인 사람이니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이사나온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죠.
    어차피 내가 나오고 다른 사람 들어오면 그 사람한테 그런 항의 또 할테니말이죠.
    그런 병을 갖고 계신 분이시라면 차라리 아파트 생활을 안 하시는게 나을텐데...
    그런 사람 만나면 아랫집 사람도 힘들겠지만 윗집 사람도 참 힘듭니다.

  • 10. 아래층바꿔
    '06.11.23 4:08 PM (125.249.xxx.3)

    아래층바꿔 (125.249.114.xxx, 2006-11-23 16:07:05)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지
    서로 힘든게 이웃간의 소음분쟁같아요.
    울 아랫집할머니도 윗분과 비슷하신데,
    본인이 성질을 내면서 이사나가겠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이사가실라나..조마조마.. 저러다 안가심 또 어케하나...싶은게,
    해결방안이 참 ... 난감합니다.

    그 아랫집과의 가족들과 조정이 안된다면,
    소음이라는 측정기준에 따라서 서로 조치하자고 해보심 어떨까요...

    우리가 내는 소음은 일상소음에 다름아닌데,
    아래층은 일부러 구르고 다닌다고 생각할만큼 과민한 상태니까요,
    그 소음이라는 개인적인 기준을, 객관화 시킬수 있으면 서로 좀 주관에서 벗어날수 있진않을까 싶으면서도.. 어렵네요...

  • 11. 행복맘
    '06.11.24 1:09 AM (125.176.xxx.177)

    어머..그런 예민녀 많네요..
    전 우리 아랫집 여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하도 경비실이다 관리사무소가 전화해서 울어댔대길래...참다 관리소랑 경비소에 찾아갔었더랬어요..

    이러저러 해서 그런데...어떻하면 좋으냐...
    우리애들 아홉시면 잡니다....그러면 양호하죠..?
    그랬더니....그담부터는 경비아저씨들이 연결 안하시네요...직접하시라구...
    우리도 조심하는데 환자는 참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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