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도장 어떤거 사용하세요?

[도장]

오늘 전세집 계약했는데 전 도장도 없이 갔지 뭐예여.(이런일이 처음이라.. ㅠ.ㅠ)
그런데 중개업자분과 집주인은 인감도장을 갔고 왔는데. 넘 좋아보이는거예요.

전 아직 인감도장하나없거든요.
차구입도 안해봤고 제 앞으로 집도 없어서요.

그래서 이참에 좋은 도장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님들은 어디서 하셨나요?
다들 인감도장은 있으세요?

인터넷으로도 많이들 하신다는데.
서울 소공동이나. 인사동  아님 인터넷 좋은곳 소개해주세요

[도장]

참 가격대도 알려주세요.10만원 안쪽이었으면 좋겠어요 ^^

[.]

집살때 하세요.

[제자랑같지만]

어느정도 재산도 모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나름이지만
그런데 초6때 동네에서 판 1000원짜리 목 도장이 제 인감이에요
세월의 경륜이 묻어나지요
30년의 세월이 ...
남편회사 거래처 법무사가 감탄하더라구요
엄마가 상아로 파서 주엇는데 아직 안바꾸었어요
목도장이 아직까지 정이 들어서요

[막도장~]

10년쯤 전에 급히 인감이 필요해서 가지고 있던 막도장으로 인감을 만들었었어요.. 그걸 거진 10년 썼지요.. 이번에 그 도장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한 5만원쯤 주고 상아처럼 생긴 도장을 파서 동사무서에 갔어요. 인감바꾸러... 동사무소 직원이 인감 증명 원본을 꺼내와서 인감 교체하는 작업을 하는데, 들여다보니, 제 이전 인감 밑에 연필로 이렇게 써있더군요.. "막도장" ~~~ 그걸보고 어찌나 우꼈던지... 처음에 막도장으로 인감 등록할때 동사무소 직원이 써놓았었던 모양이예요.. ㅋㅋ

보기에 좋아보이는 나무도장이나 상아도장같은거 2, 3 만원 선에서도 팔 수 있을거예요... 저는 동네 시장안에 있는 도장할아버지한테 팠어요.

[...]

전에 알아보니, 인터넷에 컴퓨터로 파는 도장들은 비슷비슷하게 파진다는 위험성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누군가가 원글님 도장과 같은 재질로 같은 이름으로, 같은 서체로 주문하면 거의 똑같이 나올 수도 있다고..
그래서 차라리 막도장이 낫다는 말도 들어봤어요.
할아버지들이 판 것은 팔 때마다 약간씩 다르니까요.
또는, 인터넷에서 도장 사시는 분들 중에는 사서 스스로 약간 글자 귀퉁이에 흠을 내신다는 분도 있더라구요.
자기 것 따로 표시내려구요.

저도 좋은 도장 하나 알아보다가, 그냥 집 사기 전까지는 막도장으로 쓰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