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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무슨 마음일까요?

....................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6-11-20 12:10:28
어제 남편이...엄마가 월요일에 김장한다고 와서 김장하고 갖고 가래...

저 직장다녀요...무슨 뜻일까요?

저희 시어머니는 불편한 말씀 하실때마다 저한테는 전화안하시고 남편통해서 듣게 하시죠.

난 김장김치 필요없으니까...우리껀 하시지 말라고 그래...그랬습니다.

아니면 직접들은 자기가 월차내고 가서 김장 하던지...그러고 말았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부대낀 세월만큼 정도 든다고 하는데...저희 시어머니는 참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 한번씩 이런일 당할때마다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은 아닌 것 같습니다...기대도 안하지만...

저도 아들만 있어서 시어머니 되겠지만...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결심합니다.

이번 김장김치는 절대 안갖다 먹으려구요~
IP : 211.35.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행사인가요?
    '06.11.20 12:18 PM (124.60.xxx.119)

    김장을 얼마나 담으시길래 82의 며늘님들이 이렇게 힘들어하실까요?
    저희 시어머님 같은 경우에는 김장을 안하시고 5포기씩 조금씩 해드시는 분이시라....그리고 아버님이랑
    두분밖에 안계셔서 몸힘들게 담으시려고도 안하십니다.
    5포기 담으시면 반정도는 저희들에게 가끔 주시기도 하시구요.
    큰 행사이긴 한가 봅니다. 어제도 tv에 보니 김장을 이~~~따만하게 담는 화면이 나오던데....
    직장맘인데 어케 급한 일도 아니고 월차를 씁니까?
    어머님께서 김장 맛나게 담그신다면 주말정도에 살짝 내려가셔서 못내려와서 죄송하다고 빈말이라도
    섞으시고 갖고와서 드세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을 수 있습니다. 출근하셨으니 전화라도 넣으세요. 남편이 넘 늦게 전해줘서 월차를 못썼다고 살짝 돌려서 얘기하시면 그냥 넘어가는 거 아니가요?
    저같은 경우에도 저한테 직접 얘기하시면 되실 것을 꼭 남편통해서 듣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분 참 묘하긴 합니다. 어쩝니까? 님 남편은 시어머님의 둘도없는 아드님이신 것을....
    악의는 없었을 겁니다. 님께 직접 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그랬구나 그 정도로만 생각하세요.

  • 2. 보라돌이
    '06.11.20 12:30 PM (24.4.xxx.60)

    월요일에 날짜 잡으셨으면 당연히 님이 못올것이라 생각하시고 하신 말이라 그냥 생각하세요.
    복잡하게 의중이 뭘까 하면 끝도 없더라구요.
    어머님 왜 주중에 하세요.제가 죄송스럽쟈나요.
    이렇게
    여우같이 전화로 립써비스나 하세요.
    그냥 거기까지만...둔한척 모르는 척..
    그리 지나가야지 어쩌겠어요.

  • 3. 김장하고
    '06.11.20 12:38 PM (211.202.xxx.186)

    갖고가래~
    이 부분이 걸리네요.
    뻔히 직장에 나가는 날인줄 아실텐데~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정들기 어려운거 같아요.
    무슨 일이 있어서 시댁 식구들이랑 부딪히면 마음에 앙금처럼 쌓이더라구요.
    이럼 안되는데~하면서

  • 4. 원글
    '06.11.20 12:41 PM (211.35.xxx.9)

    정말 끝도 없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네요.

    여태 친정에서 김치 갖다 먹었는데...저희 엄마가 여름에 돌아가셨어요.
    그 이후로...이모가 여럿이라 많이 챙겨 주셔서 그걸로 먹었고....
    김장도 이모들이 모여서 한다고 하면서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갖고만 가라고해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시집에서 김치 갖다 먹은 건 글쎄요 결혼 7년 중에 10손가락안 꼽습니다.
    친정이 다들 음식솜씨가 좋은 편이라서...남편이 좋아해서 결혼하고 쭉 친정김치 먹었어요.
    시집엔 가도 별로 받아오는 게 없어요.

    친정엄마 안계시니...챙겨줄라니 힘들다는 뜻인지...
    걍 모른체 하려구요...맘에 없는 소리 못하는 사람이라서...
    자기 부모마음을 아들도 모르는 데...제가 어찌 알겠어요.

    엄마 안계시니 별게 다 서럽네요.

  • 5. 어쩌면
    '06.11.20 1:15 PM (210.180.xxx.126)

    아들 생각해서 갖다 먹으라는 엄마 마음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져다 드시고 오실때는 봉투에 얼마 성의 표시해서 살짝 드리고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머니'
    라고 한마디만 하시면 안될까요?
    시엄니봐서가 아니라 남편을 봐서요.
    만약 그런다면 속으로 남편이 많이 고마워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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