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짓는 분들게 여쭙니다

[문외한]

농약과 화학비료를 거의 안하고 키우는 작물에는 뭐뭐가 있나요?
집에서 식구들 주려고 조금씩 하는거 말고
대량재배하여 내다 파는 농작물 중에 말이에요

[....]

비료까지 안하고 할수 있는것?
유기농단지 아닌이상 없습니다

[저희도]

불가능 합니다...

[문외한]

콩이나 고구마도요?

[레드문]

고구마에 농약한다는말 못들어봤어요.

글쎄요.
우리집은 전혀 안해요. 비료도, 비료주면 맛없다고 안하시던데.....

[상추]

는 저절로 잘 자란다고 하시던데 모르죠.
만약 시중에 유통하는 것이라면 약을 칠지도 그리고 가지도 그냥 잘 자란다고 하시더라구요.
빨리 자라라고 약을 치는지는 모르겠구요.
저는 시댁에서 가져다 먹을 때 대량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고 자식들 주시려고 하시는 것이라서 그런지 하여튼 가지랑 상추는 약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까운]

주변인이 무농약,무비료 포도농사 지어요.
수확은 적지만 맛있고 깔끔한 포도 나와요.
더 아시고 싶으시면 홈피에 가서 보시고 궁금하신건 문의해도 됩니다.
워낙 친절하시고 성실한 분들이에요.
www.magone.co.kr
콩과 고구마는 원래 농약 별로 안쓰는 작물이에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농산물은 약 해요.. 약도 여러가지 있거든요.. 비료, 제초제, 살충제등등..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약 해요. "유기농"이라고 딱지 붙은거 아님 다 해요.
약 안치고 시중에 나갈 수 있는 물건은 없어요.
약을 하는 이유는........ 벌레 먹거나 잡초를 없애기 위한게 아니구요..

"품질의 균일화"를 위한 겁니다..

워낙 소비자들께서 평균적인 상품을 원하시기 때문에
들쑥날쑥 크는 모양새가 다른 농작물을 보시면 "엇.. 병들었나보다, 뭐가 이렇게 생겨.."라고 기피하시기에
모든 작물을 균일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비료를 줍니다..

콩도 약 칩니다..
재배면적당 어느정도의 수익을 낼려면 약 쳐야 합니다..
어느정도의 수확이 되어야 손익분기가 맞아 떨어지는데 그게 안될것 같은 상황이면 농민들은 포기합니다.
여러분은 안그러시나요..?? 손해보고 직장다시나요..??
농사도 엄연한 "일"인데 손해보고 할 순 없잖아요.

[김명진]

저의 엄마가 주말농장을 하시거든요. 대량은 아니구...5평 10평씩 분양주면 일년 짓는건데요.
모든 작물이...퇴비만 가지고 물론 재배는 가능하지만..역시나 벌레나 병은 많아요..
배농장 하시는 저희 이모님 보니..일단 퇴비가 풍족해서 힘들 받았다고나 할까..그러면 병이나..벌레도 잘 견디는 편이구요. 농약 대신에 ...담배진물이나...막걸리..효소...등등으로 쓰시는데요.
고구마나 감자는 농약 안해도 되고..비료 안하지요..대신 퇴비를 조금 해주고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잘 안되구요. 콩은 벌레약 치구요...콩은 원해 비료나 퇴비는 안해요..젤 심한거 고추여요..고추를 붉게..따려면 정말 어마한 약이 들어간다네요. 집에서 기른건..빨갛게 되도..많이 못따요...백화병이나라..그게 잘 생겨서요. 통산 주말농장에서는 약을 안하지만..배추 종류(김장 배추, 봄동, 얼갈이..청경등은 어릴때 벌레약은 좀 줘요..정말 잘 당하거든요.)만 주고 나머지는 안줘도 됩니다. 소량 재배시에는 약이나 벌레보다..손(기르시는 분)이 정말 영향력이 크지요...회원분 거의 같은 퇴비에 같은 시 종류로 하니깐..편차는 결국..개개인의 실력(?)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