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켰더니 os만 초기화 된 것 같아요.

[황당]

컴퓨터를 아예 모르는 건 아닌데,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컴퓨터를 켰더니, xp가 기동을 시작하다가 '데이터를 인식....' 이라는 말상자가 뜨더군요.
솔직히 정확한 문장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그 말상자를 없애야 할 것 같아서 '확인'을 클릭했더니 xp가 다시 기동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이런!
바탕화면이 확 달라져 있는 겁니다.
os를 설치하면 뜨는 첫 바탕화면(초원과 푸른 하늘)과 달랑 휴지통만 보이는 겁니다.
즉, xp를 처음 설치한 상태(초기화)가 되어버린 겁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다른 파티션으로 미처 옮기지 못했던 몇몇 자료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인터넷 회선 설정도 깨끗이 사라졌고
즐겨찾기 목록도 깨끗이 사라졌어요.
그나마 남아있는 건, MS office 등 설치했던 프로그램 종류 뿐입니다.

바이러스를 생각해 보기도 했어요.
실은 인천 공항의 인터넷 카페를 이용했거든요.
인터넷 카페에서, 메일로 온 자료(엑셀 화일)를 후레쉬 메모리로 복사를 한 다음,
제 컴퓨터에서 작업을 해서 컴퓨터에 저장을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그 작업은 닷새 전이었어요.

현재 제 컴퓨터는 방이 세개입니다.
두 개는 한글과 일본어 os가 깔려있고, 하나는 자료 저장용입니다.
문제가 있는 건, 인터넷 카페에서 복사한 자료의 작업을 했던 한글 os입니다.
다행히 일본어 os와 자료 저장용 방은 이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포샵은, 자료 저장용 방에 깔고 한글과 일본어 os로 불러들여서 사용했었기 때문에
방(파티션)이 나뉜 상태였다 하더라도 걱정이 됩니다.
한글 os방은 우선 포맷만 한 상태입니다만, 이것만 다시 깔면 해결 될까요?
아님 다른 방까지 다 포맷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원인이 무엇일까요?
역시 바이러스인가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합니다만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줄리엣신랑]

처음에 보신 메세지는 윈도우 내의 USM 이라고 하는 개인관리 설정 콘솔의 에러 입니다.
사용중이시던 자료가 날라간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보통은 계정의 경로나 그 권한등의 서비스가 제대로 로딩 되지 않아서 최초 설치시, 혹은 당장 접근 가능한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서 그런것입니다.
유저와 관련된 DAT 화일이 손상 되어서 그럴 수도 있고 바이러스라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바이러스일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윈도우가 설치 된 C 드라이브등에서 검색항목을 불러 생각나시던 화일 이름 아무거나 쳐 보시면
그 항목들이 주루루 나올 것 같습니다.

자료저장용 이라고 하는 별도의 파티션은 건드릴 필요 없으며 관계도 없습니다.
윈도우 재설치 필요도 없습니다.

[황당]

바이러스의 영향일 가능성이 적다니 안심입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판단을 해 보면, 아무래도 DAT 화일 손상인 것 같습니다.
그 일 당하자 마자 검색을 했었지만, 나오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자료 저장용 방이 무사하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처음에 너무 당황되고 놀랐어요.
저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줄리엣 신랑님, 도움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