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사랑할 시간'.. 너무 재밌어요~~^^

[드라마]

'사랑과 야망' 끝나고 이제 볼 만한 드라마 없네 싶어 심심하던 차였는데요.
MBC 새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정말 너무너무 재밌네요. 딱 제 스타일이에요.
스토리가 쬐금 진부하고, 몇몇 캐릭터가 지나치게 극단적인 면도 있지만...
남녀 주인공이 너무 멋져요.

강지환(옛날 굳세어라 금순이에서 금순이 신랑으로 나온 청년)은 약간 조인성이랑 비슷한
이미지인데, 조인성보다 연기는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저보다 거의 열 살은 어린데도 가슴이 콩콩 뛰네요.. ^^;

김하늘이야 뭐 청순가련의 전형이죠. 어찌 그리 몸에 살점 하나가 안 붙었는지...
이번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도 자주 입던데 다리가 제 팔뚝 같더만요. T.T
우는 연기 하나는 정말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밖에 음악도 멋지고, 배경도 제주도가 자주 나오던데 엄청 멋있어요.
눈물 줄줄 나오는 러브스토리예요...
저는 이제 나이 먹어 ^^ 사랑 때문에 가슴 저리고 할 시기는 아니지만
이십 대 시절 생각도 나고 아주 좋았어요.

저처럼 김정은 싫어해서 '연인' 안 보시는 분들 계시면 정말 강추입니다!!!  

[저도..]

예전에 올드미스다이어리에서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들은 죄다 박해영작가님이셨어요
이 드라마가 그분이 쓰신거라고 해서 저도 챙겨보고 있습니다.
요즘 사극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이런 슬픈사랑얘기에 몰입이 잘되네요..
저도 강추합니다.

[재방송]

저도 지금 재방송 보고 있는데, 너무 재밌네요~
정혜영이 전 너무 이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