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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땜에 한바탕...

억장 조회수 : 1,585
작성일 : 2006-11-17 00:55:52
구구절절 썼는데 다 날라가버렸습니다...

규모없이 없는 형편에 사치하는 시부모땜에 돌겠습니다.

정말 성실한 남편(막내죠) 자기 월급모아 전세얻고 결혼하고
9년차 겨우 분양하나 받아
중도금 넣느라 정신없는데...
지금까지 그분들 뒤치닥거리에 몇천 들어갔습니다.

아까 저녁에 김장건으로 전화했다가...

우리 모르는 대출 3천 있고 지금 생활비 없어 시모 드러누웠다 합니다.

남편이 자기 아버지랑 통화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열불이 나는지...

전화끊고나서 얘기하다가 저 울고불고 난리 났습니다.

아직 어린 애들한테 치이고 오천원 만원짜리 헤매고 사는데
당신부모 최고급, 외제병 걸린거 뒷감당을 왜하냐...
당신하고 결혼해서 억울하고 화난다 했다가 완전 나만 미친x되었습니다.

내 인생이 시부모땜에 이렇게 불행하게 느껴지다니....

남편의 실망스러운 모습.. 억장이 무너집니다.

나혼자 병걸려 죽을 것 같습니다. 그 인간은 잘도 자는군요....
IP : 218.147.xxx.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11.17 7:02 AM (211.202.xxx.186)

    님의 남편이 듣기에는 너무한 말이지만 그 댁 시부모님들은 정말 인연을 끊고 살아야 겠네요.
    그런다고 끊어지는 인연이 아니니 정신을 차리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인연을 끊어야 할거 같네요.
    막내들은 마음이 약해요~
    저도 막내라서 알거든요.
    화나네요~

  • 2. ㅠㅠ
    '06.11.17 7:46 AM (58.227.xxx.51)

    그런 부모 주위에서 여럿보았습니다. 돈 좀 모이면 시어머님이 달라하시고....
    정말 주제파악이 안되나봐요. 자식들 힘든줄모르고.....
    아들인 남편이 냉정해야겠어요..

  • 3. 장단맞춰주다가
    '06.11.17 8:02 AM (220.124.xxx.181)

    전부 다 가난해집니다...다 못살게 되요..
    중심을 잘 잡고 거절하시구요...가난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거든요...

  • 4.
    '06.11.17 8:52 AM (211.212.xxx.199)

    원글님 억장무너지는소리 가슴 아프네요. 중도금 마련할때 기억이 저도 나네요
    내집마련이란 목표아래 힘들었던 시절의 제 모습....저희 시부모님은 십원도 주시지 않았지만
    늘 "잘한다 고맙다" 칭찬해주셔서 힘도 되었는데...원글님 시부모님은 아마도 아들내외 돈이 여유
    있어서 집장만 한다고 생각하시나봐요........남편도 경제적 어려움을 덜 느끼시는건 아니신지.....
    한번 크게우셔서 스트레스 푸시고 방법을 찾아야 될것 같아요
    남편과 같이 시댁에 가셔서 상황설명을 잘 하시고 돈에 대한 선을 분명하게 하시는게 어떠실런지..

  • 5. 이럴 땐
    '06.11.17 1:29 PM (220.85.xxx.68)

    대략 남편이 문제입니다.

    도대체 효도가 뭔지 모르는 거지요.
    아들이 중심 잡고 잘 잡아 주면
    부모들 그 정도가 되지는 않아요.
    다 발 뻗을 자리 보고 발 뻗는 거예요.

    남편이 빨리 속 차리셔야 할 듯..

  • 6. 이젠
    '06.11.17 1:47 PM (59.12.xxx.126)

    자식들 결혼하면 너따로 나따로 살아가는 시댑니다.
    왜 결혼한 자식한테 당신들 경제적 어려움
    덮어씌우려는지..
    그건 둘째고 형제들도 마찬가지..
    손발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 다니는
    자식딸린ㅁ 형제에게 손벌리면 돌아 버리겠습니다.

    이참에 남편분도 부모님과 정신적인 결별을 해야할듯..
    듣는 시늉마 ㄴ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서서히 기대가 사라질겁니다.
    그들은 그들대로 나름 살아가는 방식이 있겠지요.

  • 7. 원글
    '06.11.17 5:25 PM (218.147.xxx.192)

    여러분들의 얘기 백번 맞다 싶어요.
    밤새울어 퉁퉁부어서 아침에 큰애 유치원 배웅하는 것조차 민망하더군요.
    다른 엄마들 틈에서 더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둘째 델꼬 이 추운날 혼자 여기저기 쏴돌아다녔습니다.

    찬바람 맞으니 더 눈물 났지만 오기도 생기고....

    남편은 늘 끝에
    그래도 어떡하냐구,,, 자기 낳아준 부모덴... 이러더군요...

    정말 사고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시부모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벌렁입니다.

    낼 김장은 애들 어려서 못 간다하고 그 잘난 당신 막내아들만 보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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