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테크 실패 후유증..

ㅠ_ㅠ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06-11-06 22:41:39
아, 저 정말 우울증 걸려 죽을 것 같아요.

작년에 어떤 집을 가계약금 주고 계약했다가, 괜히 변덕이 나서 다른 곳에 집을 샀거든요.

처음에 계약했던 집이 있던 곳이 요즘 많이 오른다기에,

시세를 보지 말아야지, 보지 말아야지 했는데 지금 보니 제가 산 곳이랑 딱 2억 차이가 나네요.

제가 작년에 계약했던 금액에서 거의 따블(?)을 쳤군요.

물론 제가 산 곳도 1년이라는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 꽤 오르긴 하였으나,

투자금액 대비, 그리고 다른 곳 오른곳에 비하면 사실 재테크 실패라고 생각해왔거든요.

아...2억.

그 집을 샀으면..정말 직장 때려칠텐데.

한순간의 실수가 정말 가슴에 피멍을 들게 하네요.

이런 재테크 실패 후유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저, 정말 짠순이로, 열심히 절약해가며, 양가도움없이 그래도 잘 살아왔는데..

지금도 또래에 비하면 많이 성공한거긴 한데..

정말 저거 안놓쳤으면 기반 탄탄히 잡았겠다 싶어 가슴을 칩니다.

절약하기도 싫고, 더이상 재테크에 고민하기도 싫네요.

아직 집없으신 분들 앞에서 배부른 투정일 수도 있지만..

지금 제 심정은 ...정말 너무 아까워서 죽을것만 같습니다..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위로해주세요..
IP : 222.120.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06.11.6 10:58 PM (218.50.xxx.226)

    경험 한 사람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이것 사지 말고 저것을 샀었야 했는데...

    앞일을 어찌 알겠습니까?
    그래도 그땐 최선을 선택이었지요.

  • 2. 손해..
    '06.11.6 11:30 PM (221.147.xxx.94)

    안본게 어디에요~
    저희형님들 없는살림보탠다구 주식해서 각각 3,000천만원, 5,000천만원 말아먹었네요~
    피같은돈들...
    집값이 떨어진것도 아니니 넘 맘아파하지 마세요~ 젊은 나이라면 앞으로 기회가 많겠죠~~

  • 3. 실용주의
    '06.11.6 11:51 PM (221.148.xxx.185)

    그냥지나칠 수 가 없어서...

    가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는법아니던가요.
    하지만 그것도 그저 얻어지는 것은 절대로 아닌 그만큼의 가치있는 경험으로 훗날 보상 할겁니다.

    아직 젋어신것 같은데 아쉬워 하지 말고 소중한 경험 수업료로 생각 하소서~~

  • 4. 동심초
    '06.11.7 12:31 AM (121.145.xxx.179)

    세사에서 가장 큰고기는 놓친고기라는 ^^
    울남편 내가 삼성전자 175000할때 2-3천만원 투자 하자고 할땐 씰데없는 소리 마라 단칼에 자르더니
    계속 올라서 요즈음은 얼만지 관심도 갖기 싫네요
    세상사 세옹지마 랍니다 너무 억울하게 생각지 마시고 더 큰 고기 잡으러 갑시다

  • 5. 저희아빠
    '06.11.7 1:14 AM (222.99.xxx.238)

    저희 친정아빠..
    아이엠에프때 압구정 현대아파트 33평짜리 2억에 파셨답니다..
    두고두고 땅을치고 계시죠. 엉엉.. 그거 갖고계심 지금 허리펴고 편히 쉬실텐데..
    같이 위로해드릴게요.

  • 6. 지나가다
    '06.11.7 9:22 AM (211.46.xxx.208)

    5년전 재건축이네 뭐네 복잡하게 얽힌 20년된 청담동 아파트 7억주고 팔고 나왔는데 지금 재건축은 시작도 안한 상태로 19억으로 나옵디다.. ( 물론 좀 수상하긴하지요. 매무은 수십개 수백개로 나오는데 가격만 저리 높으니말입니다 ) 말안해서 그렇지 속타는 집들 많으니까 위로삼으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21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37
682220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37
682219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50
682218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36
682217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32
682216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10
682215 꼬꼬면 1 /// 2011/08/21 28,433
682214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08
682213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251
682212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38
682211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81
682210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24
682209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614
682208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640
682207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75
682206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08
682205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055
682204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08
682203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63
682202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37
682201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24
682200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42
682199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142
682198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11
682197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43
682196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60
682195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04
682194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79
682193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15
682192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6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