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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우연히 알게된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너무 외로워서 그냥 암생각 없이 만나고있습니다.
그 사람은 절 첫눈에 보고 반했다며 고백해오고
지나간 슬픈사랑들이 다 널만나려고 글케된거라는둥;;
이렇게 가슴이 타 들어가는 기분 첨이라는둥 암턴 거의 뿅~가있습니다 ㅡ.ㅡ
물질공세를 비롯해서 너 참 열정적이구나~ 이런생각이 들만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가 되는듯 하다며
한번도 먼저 연락하지 않는 저를 원망하더군요.
전 사실.....그사람에게 전혀 매력을 못느낍니다.
그냥 너무 외로워서 웃으면서 그사람 앞에 앉아있지만 머릿속으로는 딴생각이 자꾸 떠오릅니다.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사실 잠자리도 가졌습니다.
그게 증폭제가 된듯한데...그사람은 저에대한 마음이 더 커지고, 전 마음이 더 없어진듯해요.
그날 이후엔 도저히 제가 안내켜서 이리저리 스킨쉽을 피하고있는 중이구요.
전 선수는 아닌데;; 오래만났던 전남친에 대한 향수로 정말 너무나 맘이 더 허해지더군요.
상대적으로 제가 옹녀가 된듯하고;;;
(저도 나름 즐거운 스킨쉽을 좋아하는데......모든게 너무나 지루하게느껴졌어요 ㅜ.ㅜ)
전남친이랑 싸움이 잦았어도 스킨쉽문제에 있어선 환상의 커플이었던 관계로 아마도 더 헤어지지 못했던듯싶구요.
아~ 맘이 공허하네요.
잠자리 이후 남자에게 마음이 더더욱 멀어지다니...
(이건 보통 고전적으로 남자들이 겪는 심정이라던데..)
정말 누구에게 말도못하고 고민이 너무 큽니다.
글타고 그사람에게 이유를 설명하기도 글코;;;
제가 이리저리 뺄수록 그사람은 더 애절해지는듯도싶구요.
행복하고싶은데...참 힘드네요.
ㅡ.ㅜ
1. 알면서도 힘듧
'06.11.5 9:24 PM (58.140.xxx.53)본인이 아니면.. 아닙겁니다.
2. .
'06.11.5 10:34 PM (211.104.xxx.212)잠자리 가지셨다는 건 잘 이해가 안가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봐서,
그 남자가 그 정도로 싫으면 아닌거 아닌가요?
뭐, 그럴거면 그 사람 놔주라는 착한 말은 않겠습니다,,
다만 훗날 다른 남자랑 결혼했을 때, 이 남자 생각 안 날건지,, 그것만 생각하세요.
저도 영 아닌 사람 억지로 만난 적 있거든요. 외로움도 한 원인이었고,,
그 사람은 명문대 졸업한 *사에, 둘째아들에, 홀시어머니는 이미 장남이 쭉 모시고 있는,
저에게는 환상적인 세팅이었지요.
깊은 스킨쉽은 안해봤지만 하고 싶지조차 않았고 몇달을 만났는데 그때 고민 정말 많이 했어요.
제 경험으론 여자 나이 들어 만나는 *사들은 여자한테 잘할줄 모르는데 *사치고는 저한테 참 잘해줬거든요.
정말 정말 고민 하다가 맘 딱 결정하고 안 만났어요.
뭐,, 쓰신 글이 답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털어놓는 이야기신 거 같은데요,
게다가 제가 겪은 상황이랑 같지는 않으시겠습니다만,,, 깊이깊이 생각하고 결정하시라 하고 싶네요...
아닌 건 아닐 확률이 더 높구요.
언젠가 82에서 본 대답이 생각나네요.
남자가 80 여자가 20 좋아하는 그 때가 제일 좋다, 결혼도 그 때쯤 하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여자가 그 20 조차도 좋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더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동감해요..3. 에구
'06.11.5 10:48 PM (211.41.xxx.33)제 심정이랑 비슷하시군요
저는 잠자리는 아직 해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건 좀 다르지만요
헤어진 다음날 바로 소개로 만난 사람을 그다지 땡기지 않는 마음에서 계속 만나고 있어요
허한 마음 때문인지 그 남자가 타이밍 적절하게 나타나 운명이 되려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저만 생각하려고요
나를 차버렸던 그 남자도 자기만 생각하고 헤어짐에 너무 가슴 아플 나를 버리고 갔듯이
저도 이 남자가 정말로 싫어서 딱 잘라 거절하고 싶을때까지 지켜보려고 해요
다른 사람과의 만남도 거절하지 않을 작정이고요
남자들처럼 무한대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래의 내 남자를 찾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 현재의 제 상황이 정상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상대 입장 생각해주고 그런 짓 안하려고요
남자들 그럴 필요 절대 없는거 깨달았거든요
그저 내가 허전해서든 심심해서든 필요해서든 만나고 싶음 만나고 아니면 말고... 그럴거예요
다만, 님이 잠자리 문제는 그걸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조금더 쓰셔야 하지 않을까 싶긴해요
이것도 저는 경험이 없는지라 잘은 모르겠지만요4. 그냥
'06.11.6 9:20 AM (221.151.xxx.25)헤어지세요.
잠자리 할 때 맘이 안 동한다는 건 아니란 얘기지요.
가장 정직한 순간이니까요.5. ...
'06.11.6 10:12 AM (60.197.xxx.188)흠...........
제가 너무 고지식 한걸까요?
맘에도 없는 사람과 잠자리를 요?
좀 무책임해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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