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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편한 사람들...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이 씁쓸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만
모두 없더군요...
모임에서 어떤 부인이 저에게 계속 싫은 소리를 하길레
(얼마전에 글 올렸었어요. 지혜를 구한다고)
좋은 의견대로 또 그런투로 얘기를 하길레
속마음을 좀 얘기했어요.
일 주일 전에는 제가 썬 고기가 두껍다고 하길레
족발 썰면서 나 무진장 긴장했다
했더니만 농담이래요. 우스라고 한 얘기라고.
좀 어이 없더군요.
계속 이런식으로 얘기한 게 거의 일년이 되어가는데
유독 저에게만.,
나도 이젠 그만 상처받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는 정말 모른다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결론은 자기에게 얘기좀 해달래요.
본인은 정말 모른다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그런 얘기는 했네요.
개인적으로 당신하고 친한다음에 그런 얘기는 하는 거 아니냐하구요.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그건 참 말하기 힘든 부분 아닌가요?
저 이런 얘기도 무지 힘들게 했는데
본인은 정말 모르고 못 느끼나봐요.
어찌 그리 남에 대해 쉽게 생각하고 쉽게 판단하는지 모르겠어요.
말로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큰 지 왜 모를까요?
정말 그런 사람 안 보고 싶은데...
자꾸만 굳어지는 제 자신이 참 싫어 여기에
글 남겼었는데...참 씁쓸해요.
1. 남의 말에
'06.10.30 7:34 AM (211.212.xxx.206)민감한 사람이 있죠.
저도 좀 그런 편이라 언젠가 집 얘기 막하는 남편 자고 있길래 베개로 때려준 적있어요.
분해서 잠도 안오고...2. 아기엄마
'06.10.30 8:18 AM (222.98.xxx.196)저도 그런편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엔 생각을 좀 바꾸기로 했어요. 우선 나 씹을만한 사람에게 내 애기 안하기, 그리고 남에게 정 안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자기 생각이 단단한 사람되기! 노력하고 있네요. ㅎㅎ
3. 잘하신거에요
'06.10.30 8:23 AM (218.236.xxx.180)전에 답글 잠긴사람중 하나에요.
용기내어 잘얘기하셨으니 맘 담대히 먹구 자신있게 지내시길바래요.
상대도 미안하다했으니 앞으론 않그러겠지만
또 그런다면 그 자리에서 한번 받아치세요.
그럴필요있답니다. 자기도 모른다면서요? 그러니 그 자리에서 싫은티를 내셔도 될꺼같네요.
나쁜사람이 아니라면 조심하겠지요..
1년가까이 그런상태였다니 님도 참, 내성적인 성격이신가보네요.
근데요, 이상하게도 인간관계는 상대적이어서 님이 인내하면할수록 상대는 자신의 잘못을
더 모르고 편해만지더라구요. 상대 속썩어나가는건 모르구요....
더 이상 받아주지마세요. 그건 님의 잘못이기도 합니다.4. 음
'06.10.30 8:39 AM (125.178.xxx.142)고의성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요. 물론 넘 직설적인 성격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원글님한테만 그런다고 느끼시는걸 보면요.
저도 유독 제가 하는 것만 걸고 넘어지거나
제가 잘한것만 칭찬 안해주는 사람이 있거든요.
일종의 라이벌 의식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때 그때 말하는게 좋지만 그게 쉽지는 않은거같아요.
하지만 일단 말 하셨다니 그때 그때 심하다 싶은건 받아치심이 좋을 듯해요.5. 경험상
'06.10.30 9:06 AM (59.5.xxx.131)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말을 함부로 하는 줄은 절대 모르고,
상대방이 열번 참다가 한 번 받아치는 말로 인해 엄청 상처를 받아서는,
본인은 말로 상처를 잘 받는데 누가 누가 이렇게 말하더라면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그래서, 자칫 모든 화살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걸 생각하시고, 받아치심이 좋을 듯 해요.
아니면, 아예 상대를 말던가.6. 항아리
'06.10.30 9:17 AM (222.111.xxx.210)말을 많이 하는사람이 결코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닌듯합니다.
저도 남에게 얘기를 할때는 배려를 하는 성격인지라
제자신도 남에게 가시있는 얘기를 들으면 상처를 잘받습니다.
고의가 아닌 그냥 내뱉은 말인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서로 코드가 안맞는거죠........그런 부분만 조심하면 제가 아는 사람도 괜찮은 사람인듯한데
가까이 가고 싶지만 마음속에서 거리감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상처를 덜 받으려면.......보이지않게 상대방이 모르게 거리감을 두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다 내맘같지는 않으니까요.7. 저도
'06.10.30 9:27 AM (220.116.xxx.215)십여년 넘은 인연중에 그런사람 있어요.ㅎㅎㅎ 지금은 체념했는데 정말 정말 말한마디 예쁘게 안합니다. 자기건 오만 찬사를 늘어놔줘야 만족하는데 상대방에 대해서는 꼬투리 못잡아 안달치는 사람처럼
지금은 저도 한번씩 받아칩니다. 돈자랑 하면 저도 살짝 뻥을 쳐서라도 납작하게 눌러주고.ㅋㅋㅋ 꿍시렁 거리면 저도 같이 꿍시렁 거리고 무엇보다 부딪치지 않을려고 전화도 거의 안하죠. 헌데 웃긴건 제쪽에서 연락안하면 연락 왜 안하냐고 온다는 사실 ㅎㅎㅎ 좀 멀리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8. ...
'06.10.30 9:46 AM (59.15.xxx.155)본인이 너무 예민해서 그런다는 생각은 마세요. 상황이 드러났든 아니든 불편했으니까 느낀거지요. 고의든 아니든요. 어떤 상황에서든 본인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는것도 힘들구요. 그저, 본인이 힘드니까..그 힘든거 던다 생각하고 넘기시는거면 모를까요.
9. 동네에
'06.10.30 10:01 AM (221.150.xxx.117)그런 여자 하나 있는데요.
모르긴 뭘 모릅니까???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기한테 오는 싫은 말은 한마디도 못 참던데...
님도 직설적으로 핀잔주는 말 몇마디 해 줘 보십시오.
그래도 참으면 진짜 모르는 사람이고, 그 말에 발끈한다면 그 사람은 이중얼굴인 사람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 동네 여자는 내 뒤에서 'ㅆ' 자 들어가는 욕까지 한다길래, 내가 정식으로 뒤로 안 좋은 소리하고 다니지마라...이러니까...
내가 **엄마를 얼마나 좋게 생각하는데, 단지 내가 말뽄새가 좀 안 좋은 사람이라...이러며 조용히 자기 마음은 그런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동네에서 소문난 이중인격의 소유자입니다.10. 이젠 괜찮아요
'06.10.30 7:30 PM (84.137.xxx.208)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충분히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썼고 그 분에게도 얘기를 한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도나고 기분도 가라앉고 주말에 좀 괴로웠는데
이젠 괜찮아요.
그 사람에게도 좋은 약이 되기를 기도할레요.
저도 물론 더 성숙해지기를 바라구요~
답글 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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