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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왜 이리 미울까요?

....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06-10-29 21:26:11
저 없으면 못살것같다고 제발 결혼해달라고 애를 닳길래 결혼했더니 ㅡㅡ;;
웬걸 4년이 지나니깐 너무 저를 막 대하네요.

오늘도 아이 데리고 공원에서 자전거 좀 태우고 근처 고기집에 외식 하러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읍니다.

번호표 받아오는 남편한테 작은 소리로
"맛도 별로 없는 집에 웬 손님이 이리 많지?"
했더니 대뜸 저 한테 버럭 화를 내는거예요.

그럼 먹으러 오지 말지 식당에서 그런소리 하다 종업원들이 들으면
얼마나 기분나쁘겠냐면서..
제가 그렇게 난리칠 만큼 나쁜 소릴 한걸까요?
무슨 일이 생겨도 매사에 이런식입니다.


화가 치밀어서 그냥 나와 버릴까 하다가 아이가 놀랠까봐 꾹 참고 식사를 하긴 했는데..
식사 도중에 친구 전화 받고 술 한잔 하고 온다고 저 먼저 들어가랍니다.

그 사람은 결혼 후엔 무조건 친구가 우선인 사람이예요.
저하고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어도 친구 한테서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곧바로 친구 만나러
나가 버립니다.
자기 술마실 건수가 생기면 기분 좋은척 저를 달래 놓고 나가지요.
실실 웃으면서...
이제 4년 살았는데 앞으로는 더더욱 절 무시하고 살아갈걸 생각하니 아득합니다.

IP : 211.58.xxx.1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
    '06.10.29 10:04 PM (218.234.xxx.250)

    참 이해가 안가네요. 결혼후엔 무조건 친구가 우선이라구요??..@.@
    결혼하고나면, 더더욱 아내와 가정이 우선이 되야하는거 아닐지....
    4년이면, 별로 긴 시간도 아닌데 너무하네요..ㅠ.ㅠ

  • 2. 에궁
    '06.10.29 10:10 PM (125.143.xxx.217)

    우왕 정말 억울하겠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억울함은 더해가고
    참을성만 늘어납니다.
    점점 바보가 되가는 느낌입니다.
    참느라고..
    참아야 가정이 편하니까...

  • 3. 보상심리
    '06.10.29 10:31 PM (222.119.xxx.242)

    아닐까요?
    옛날 자신의 감정을 보상 받고 싶어하는 맘 입니다.

  • 4. 갑자기
    '06.10.30 10:28 AM (211.202.xxx.186)

    어제봤던 사랑과 야망이 생각나네요.

  • 5. 우리집도 비슷
    '06.10.30 12:31 PM (203.243.xxx.4)

    아, 오늘 왜이리 우리 남편 같은 분들 글이 많이 올라올까요?
    저도 생일날 제가 마음에 들어했던 카레 식당에 갔다가,, 손님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 했답니다.
    그때부터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하더니... 한입 뜨고나서 이게 뭐냐며 숟가락을 거의 내던집디다...
    너무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그만 눈물이 앞을 가리고.. 먹던 것 마저 먹느라...휴..
    이젠 다시는 남편하고 외식 안하려고 해요.. 제가 원해서 뭘 하면 꼭 탈이 나더라고요.
    남편이 가자는 데 아니면 제가 먼저 뭘 요구 안하려고 합니다.
    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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