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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설겆이-은근히 스트레스네요..
워낙 청소와 빨래,정리가 취미이자 특기 이신분이라 울집이 새로 이사온집같이 말끔해졌어요..
좋아요,,
아기도 많이 이뻐해주시고..
근데요,,결정적 약점이 있으시네요,,
설겆이요..
시엄니 설겆이 스탈이 세제 듬뿍 헹굼 대충,힘은 주지 말고예요,,
그 결과 커피잔엔 립스틱자국,밥공기엔 고추가루,숟가락엔 밥풀이 기냥 남아 있죠,,
곰국 먹은 날은 끝장-그릇 잘 잡아야 합니다.미끄러워 떨어뜨릴수 있으니,,
케익먹은 접시랑 포크 씻은거 보고 저 기절하는줄 알았지요,,
세제는 수시로 펌핑,,헹굼은 왔다갔다 끝,,
물 덜빠진 밀폐용기도 투껑닫아 얼렁 집어넣으니 나주에 쓸러고 열어보면
냄세나고 곰팡이 피었고,,
그레서 제가 솔직히 말해 설겆이는 제가 더 잘하는거 같으니
제가 할테니 제 몫으로 놔두세요 했죠,,
알았다 하시더니 숟가락하나도 개수대에 있는걸 못보는 성미라
제가 할 틈도 없이 해놓고 ,,애기 젖먹이고 나와보면 또 해놓고 이럽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근데 짜증이 슬슬 올라오네요,,
스트레스도 쌓이고,,
그래도 전 좀있다 가시니,,싶어 참을만한데 함께 살면서 이렇게 개선의 여지없이 지내야 한다면,,
시부모랑 함께 살면서 이렇게 살림 스탈이 다른면 참 힘들겠다 싶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1. 에고,,
'06.10.28 2:58 AM (58.142.xxx.18)저는 시어머님과 그런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친엄마랑 그런 문제로 사소한 말다툼이 항상 ㅎ ,, 저희 엄마도 그러시거든요,, 그냥 물로만 대충 헹구셔서 립스틱자국이 고대로 ,,- -;; 그럼 전 몸땅 다시 검사해서 부적합판정을 받은 놈들만 다시 닦아요 그리고 엄마가 이유를 물어보시길래 ,, 이러저러해서 난 립스틱자국 못보겠다. 앞으론 내가 설거지하겠다.. 말해놓으니깐 편하던데요,, 제가 다해야해서 가끔 슬프지만 ㅎㅎ
2. 그런분들...
'06.10.28 8:52 AM (123.254.xxx.15)의외로 많습니다.
사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님한테는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꾹하고 참아야 하니까 쉽지 않더라구요.
그게 전부인 원글님은 그래도 행복하신 분입니다!3. 나이드셔서
'06.10.28 10:03 AM (211.111.xxx.142)그런거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요. 시어머님이 아니고 나이들면 다시 아이가 된다 하지 않습니까..
아이라고 생각하시면...^^4. 우짜겠어요
'06.10.28 1:11 PM (220.74.xxx.66)과일이나 채소담았던 그릇이나 도마는
깨끗한거라고 설거지조차 안하고 찬장에 넣으시는 분도 있어요5. 많은
'06.10.28 2:07 PM (211.193.xxx.16)어른들은 설거지를 그리 하시던걸요.
저희 시어머니도 그리하고 친정큰댁에 잔치치룰때 가서 보면 대개 그렇게 하시던데요.
그래서 찝찝해도 그러려니.. 합니다.
오히려 가끔 설거지에 유난떠시는 친정엄마가 괴로울때가 있어요.
처음 따뜻한 물로 거의 헹구어내고,, 설거지하시면서 세제찌꺼기 남는다고 접시하나도 한참을 헹구시고요. 대충 물기빠지면 마른헹주로 다 닦아서 그릇장에 집어넣고.. 그게 더 피곤할때도 있어요. --;;6. 40초반아짐
'06.10.28 2:55 PM (59.86.xxx.194)올초부터 시력이 이상해지더라구요.
가까이 있는 사물의 촛점이 맞질 않고 영 적응이 안되는 현상이 왔어요. 바로 노안이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노안이 오늘 걸로 알고 있어요.
원글님 시어머니께서도 그러신 것 같은데요.
당신 눈에 더러운 게 보이지 않으시니 깨끗한가 보다하고 생각하시는 거죠.
저도 2.30대에는 설거지 대충하시는 어머니보고 이해가 안갔는데 이제는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이 이해하시고요(이게 쉽지 않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정 찝찝하시면요, 어머님께서 안경 끼셨을 때 그 그릇을 보여 주세요.
그러면 너무 충격 받으시려나? 암튼 이해하시는 쪽으로 하심이 좋을 듯하네요.7. 고마운
'06.10.29 12:01 AM (125.131.xxx.14)시어머니 같은데요...
하지마시래도 하시구...8. 원글이...
'06.10.29 12:54 AM (222.115.xxx.100)안 고마운건 아닌데요,,
그렇다고 그냥 고마워 하긴 그렇잖아요,,
그 엄청난 양의 세제를 사용하고도 그릇은 전혀 깨끗하지 않고 그 세제가 고스란히
울 식구 입으로 들어간다 생각해보세요,,
결국 제가 어머니 몰래 다시 할때가 많아요,,
제가 먹은거 씻을때 그전에 어머니가 해놓은거 내려서 함께 씻는거죠,,
그렇게 한번 다녀가심 주방세제가 얼마나 쑥 내려가 있는지,,,
제가 한번씩 시집에 가선 그릇들 박박 닦아주고 옵니다.
찌든때가 가득 끼어서요,,'
커피물이나 녹차물 든건 그때마다 깨끗이 닦지 않으니 도저이 방법이 없더군요,,
글구 저희집에 개미가 있어서요,,
기름묻은 접시나 고기 썰은 도마 같은 거 깨끗이 닦아놓지 않으면
개미가 환장하고 몰려들어요,,
그 현장을 몇번이나 보여드렸는데도 그러시네요,,
그냥 설겆이는 안하시는게 도와주신는건데,,,9. 저도
'06.10.29 4:46 PM (222.109.xxx.83)30대쯤 친정 엄마가 설겆이 해 놓으시면 밥풀 찌꺼기가
밥 공기에 붙어 있어서 얘기는 못하고 다시 씻어서 사용 하곤
했는데요. 속으로만 깔끔한 엄마가 설겆이는 왜 대충 하실까
의문스러웠는데 제 나이 50중반 되고 보니 눈도 노안이 와서 침침하고
그렇다고 돋보기 끼고 설겆이 할수도 없고 사용 하려고 보면
밥공기 그릇가에 가끔 밥풀이 덜 씻겨 있네요.
손아귀의 힘도 예전만 못해서 닦느다고 닦아도 내 마음에 들지 않는거예요.
세월의 힘이예요. 님도 어머니 연세가 되시면 아 우리 엄머니가
이래서 그러셨구나 이해 하시게 될거예요.
속 상해도 아무 말씀 마시고 사용 하실때 다시 씻어 사용 하세요.
그래서 제가 요지음은 설겆이 그릇에 불렷다가 한 10분 후에 하니까
막바로 설거지 하는 것 보다 깨끗이 닦이는 것 같아요.10. 세제에
'06.10.29 8:01 PM (58.226.xxx.212)물을 왕창 섞어버리세요...ㅎㅎㅎ
아니면 세제랑 수세미를 숨겨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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