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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아나운서가 부러버서.....
청혼
외로움이
그리움이
삶의 곤궁함이 폭포처럼 쏟아지던
작은 옥탑방에서도,
그대를 생각하면
까맣던 밤하늘에 별이 뜨고,
내 마음은 이마에 꽃잎을 인
강물처럼 출렁거렸습니다.
늦은 계절에 나온 잠자리처럼,
청춘은 하루하루 찬란하게 허물어지고,
빈 자루로 거리를 떠돌던
내 영혼 하나 세워둘 곳 없던 도시에,
가난한 시인의 옆자리에
기어이 짙푸른 느티나무가 되었던 당신.
걸음마다 질척이던
가난과 슬픔을 뒤적여,
밤톨같은 희망을 일궈주었던 당신.
슬픔과 궁핍과 열정과 꿈을
눈물로 버무려 당신은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을 그렸지요.
그림은 누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이 시렸을 뿐!
수 많은 기억들이 봄날의 벗꽃처럼
흩날려버릴 먼 훗날,
어려웠던 시간, 나의 눈물이
그대에게 별빛이 되고 나로 인해
흘려야했던 그대의 눈물이,
누군가에게 다시 별빛이 될 것입니다.
가을을 감동으로 몰고가는
단풍의 붉은 마음과 헛됨을 경계하는
은행의 노란 마음를 모아,
내 눈빛이 사랑이라는 한마디 말도 없이,
그대의 마음 속으로 숨어버린 그 날 이후,
내 모든 소망이었던 그 한마디를 씁니다,
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
푸른 하늘에 구름을 끌어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그대의
사랑에 대하여 쓰며 천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날들입니다.
1. 초를 쳐서 죄송
'06.10.27 10:29 AM (18.98.xxx.63)합니다만
저는 이거 보고 좀 우습고 닭살이 돋았어요.
온갖 반짝반짝하는 어휘만 모아다가 적당히 배치해놓고는
시라고 우기다니-_-2. 진짜...
'06.10.27 10:49 AM (210.121.xxx.240)초 치시는거 맞네요...저두 신랑이랑 연애할때 저것보다 더 닭살 돋는 말들도 많이 들었는데요 편지도 받았구요..그리고 시라고 우기는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시 맞는거 같은데요...사랑을 하다보면 모든게 반짝반짝하고 빛나보이거든요 유치해지기도 하고...절대 님이 잘못됐다는건 아니예요...^^
3. ..
'06.10.27 11:35 AM (211.176.xxx.250)제가 보기엔 정말 좋은 시인데요..
적당히 배치를 했다고 보기엔 줌 무리가 있네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기 위해.. 빤짝하는 어휘좀 모아서 쓴다고 뭔 흉이 되겠어요? 그리고 시를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그런것도 시 맞아요.. 시가 별거 있나요...
우리가 쓰는게 다 수필이고.. 아이고 힘들어죽겠네. 오늘은 도대체 왜이리 힘든거야. 난 이리 힘든데 하늘은 파랗기만 하고 고추잠자리 저놈은 한가하기만 하네. 뭐 이런것도 시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4. 이쁘던데요ㅣ
'06.10.27 11:36 AM (59.6.xxx.248)전 고민정 아나운서 참 대단하다고 봐요..
오랜 기간 연애하고, 그렇다고 비전있는 남자도 아닌 시인..나이도 9살인가 많은..
같은 꿈,이상을 가졌다고 늘 함께 하고,아나운서 되고 나서 온갖 유혹도 많았을텐데 다 뿌리치고
결혼한거..
노현정이나 기타 아나운서들,,다들 재벌 아니면 유력가에 시집가는데,
넘 순수하지 않나요..
순수한 맘으로 사랑해서 택한 결혼, 유치하든 말든 저 시처럼 두 분이 이쁘고 행복하게,
화려한 아나운서실에서 고고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맘입니다.5. .
'06.10.27 12:25 PM (218.49.xxx.215)시인이라고 다 못사는건 아니죠^^: 남편 아버님이 부동산재벌이라고 하더라구요... 가쉽성이긴하지만요 알수없는일이죠
6. ..
'06.10.27 1:02 PM (210.95.xxx.222)제 주위 여자분은 음대 나와서 나름대로 피아니스트였는데(친정은 보통으로 살고)
시인이랍시고 직업이 없이 놀면서 글이나 끄적이던 가진것 없는 사람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편은 돈한번 갖다준적 없고
친정에서 무시당해서 피아니스트꿈을 접고..서울 변두리 동네에서 아이들 피아노학원
합니다.. 참 안됐어요..
고민정 아나운서는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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