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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방송이 좋은거 배우게 하네요..-.,-

어이없어 조회수 : 3,953
작성일 : 2006-09-30 11:38:11
(타 까페에서 글 읽다가, 황당해서 퍼왔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며칠 전인가. 며느리 모유 짜먹는 시어미 나온 방송 있었잖아요.

전 그거 못 보고 인터넷 반응만 봤는데..

네 친구는 애기 안고 시어머니랑 방송 같이 봤대요. (내가 그렇게 말렸는데 시댁 들어가 살아요.)

다 보고 나서 제 친구는 치를 떠는데 시어머니는 잠잠하더랍니다.



친구가 애기 모유 짜서 냉동실에 넣어논 걸 오늘 드시고 계시더래요.

친구가 꼼꼼해서 한 개 모자란 거 한참 찾고 있으니까. 아가 내가 먹었다. 그러더래요.

친구가 어이없어서 그 비린 걸 왜 드셨냐구 하니까.

딴 집 며느리는 시어미 공양한다고 바로 짜주기도 하는데 난 그 찬 걸 그냥 먹었더니 속이 쓰리다. ..

그러더래요. 아주 꽤나 서러운 눈치더래요.

퍽도 차가운 채로 먹었겠다. 데워먹은 흔적 뻔히 있는데 그러더랩니다.



친구가 애 먹을 건데 어머니 그걸 왜 드세요. 모자라요. 그랬더니 저녁 내내 승질내고
드라마 보는 내내 혀를 쯧쯧 차더래요. 나물 다듬고 있는데 손끝이 허술하다고
그렇게 머라하더랍니다.



며느리가 선뜻 아이구, 어머니 껏두 좀 짜드릴까요? 하지 않아서 그렇게 못마땅한가 부죠.

미친 년. 내 친구 삐쩍 꼴아서 키가 158이에요.





웃다가 울다가 하는 친구 전화 받고 어이가 없어서...

방송 한번 타니까 무섭네요.

울 엄마는 그 방송 보자마자 저런 미친 할마시가 며느리 잡네 그러던데...

역시 친 엄마랑 시엄마 다르군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말 그러고싶을까요? 정말 무슨 며느리가 젖소도 아니고
아가 낳고 나오는 모유를 시어머니가 먹다니요.
것도 거동못하고 기력이라고는 없는 중병환자도아니고..
(그렇게 힘든 상황이면 또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하는 사람 심리가 있지만)
정말 황당해요

그 방송보고, 또 모유 먹겠다고 설치는 노친네들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더만
정말... 짜증납니다. 곱게 나이 먹음 얼마나 좋을까요.
IP : 222.235.xxx.1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30 11:42 AM (220.77.xxx.74)

    시어머니라서가 아니라서 그 사람이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에요
    저희 시어머니 제가 얘기했더니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고 늙으면 그냥 죽지 별 일이라고 놀라시며서 기막혀 하시던데요
    참 노인네 주책이시네요

  • 2. ,,,
    '06.9.30 11:42 AM (58.142.xxx.124)

    어머머...무슨 그런 시어머니가 있대요!!
    저두 방송보고 구역질나서 혼났어요
    세상에 이런일이 게시판 들어가봤더니 사람들 난리도 아니던데
    하지만 시어머니입장에선 먹어봐야게겠단 생각도 하나보네요..

  • 3. 정말
    '06.9.30 11:43 AM (59.24.xxx.111)

    그런 집이 있긴 있네요...
    정말 머릿속을 헤집어 보고 싶네요...

  • 4. 마지막에
    '06.9.30 11:46 AM (220.86.xxx.245)

    인터넷에서 봤는데 마지막에 젖이 안나오면 어쩔꺼냐고 했더니 둘째 낳게 한다고...
    그걸 방송하는 방송국이 생각이 없는 거죠.

  • 5. 뜨아!
    '06.9.30 11:47 AM (222.235.xxx.17)

    어머 어머, 전 방송 안봐서 그런 말은 또 못봤네요.
    젖 안나오면 둘째낳게 한다고 했대요?!!!!!!!!!!!!!! 진짜 미쳤구만

  • 6. ...
    '06.9.30 11:48 AM (218.48.xxx.38)

    저는 본드 부는? 방법도 대마초 피는 방법도 전~부 티브이에서 배웠습니다 =_=
    (물론 배웠다고 실천은 안 하지만요)

  • 7. 며느리 체력
    '06.9.30 11:51 AM (211.221.xxx.11)

    이 대단하단 생각했어요.

    전 엄마자격이 없어서 그런가 ?
    모유수유하고 나면 어지럽고 세상이 빙빙돌고,기운이 하나도 없던데요.
    그래서 분유과 교대로 먹이다가 결국 젖이 마르던데요.
    (냉장고에 가득 담긴 모유들 보고 놀랬어요).
    잘 나오시는 분들은 그런 자각증상도 없나봐요.

  • 8. 코스모스
    '06.9.30 11:51 AM (59.23.xxx.95)

    어이 없군요 그리고 젖 안나오면 둘째낳게 한다 한건 시어머니가 한 말씀이 아니구요,
    며느리가 한말이였어요.
    시어머니께서 젖마를때까지 먹어야지 하니 며느리가 둘째 낳아서 또 드린다는 말이였어요.

  • 9. 저도 방송
    '06.9.30 11:57 AM (211.114.xxx.233)

    봤는데요
    그 시엄니도 대단히 특이한 사람이지만 며느리도 정말 대~~단 하더라구요..
    속도 좋지
    젖이 안나오면 어쩔거냐고 묻는 pd말에 둘째 낳는다고 말한건 아마 그 며느리였던것 같습니다

    근데 전 솔직히 그런 웃지 못할 내용의 이야기를 한낮 호기심으로 웃음거리로 연출한 방송국이 더
    화가 나요..
    방송 본 분들은 아시죠? 그 우유 광고 본떠서 패러디 비슷하게 만든거요..
    으휴~~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 10. 저도
    '06.9.30 12:03 PM (222.101.xxx.169)

    저도 그거 방송보고 어제 시어머니한테 장난으로 어머니 티비보셨어요? 할려다가....갑자기...그런 원글님쓰신비슷한 상황이 만에 하나라도 나올까봐 얼른 입 꾹 닫았네요....넘해요...젖소도 아니고 1500CC나온다니...전 우리아기 혼합수유했는데도 젖먹이고나면 목마르고 배고프고 어질어질하던데...

  • 11. 흐미
    '06.9.30 12:10 PM (220.86.xxx.245)

    정당화 시키려고 남는 모유를 버리면 죄받는다로 시작해서 알러지성 비염이 씻은 듯이 나았고, 피부도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로 그 며느리 속도 좋다 하며 끝날 즈음 둘째 낳게 한다고 했거든요.
    여기서 결정적으로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구나 했어요.

    또 올케라는 사람도 자기 아들 빨리 장가보내서 며느리 봐야 겠다고 맞장구쳐주더군요.

  • 12. ....
    '06.9.30 12:16 PM (61.98.xxx.26)

    세상이 다들 미쳐가고 있군요.

  • 13. 올케
    '06.9.30 12:17 PM (59.23.xxx.95)

    헉스~ 올케도 나왔나요? 못 본거 같아서요^^;;
    시어머니들, 비염, 천식환자들 호기심에 라도 젖 먹고 싶어하겠네요.

  • 14. 저는
    '06.9.30 12:26 PM (218.52.xxx.9)

    그방송 보다가 넘 엽기라 금방 채널돌려서 그런말들은 못 들었네요
    미쳤나봐요
    넘 싫다 ... 정말 싫다...
    그런데 원글님 친구분 불쌍해서 어째요
    한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텐데요
    이럴땐 아들이 나서서 한마디해야하는거 아닐까요

  • 15. 그밥에그나물
    '06.9.30 1:25 PM (211.51.xxx.205)

    먹는 시어머니나 뭐가 좋아서 마냥 싱글거리면서 주는 며느리나..쯧쯧~~
    그신랑도 우껴여... 주변사람들을 어케 볼려고 그런걸 방송에다 떠드는지?...쩝~~
    챙피한줄을 알아야지... 나중에 손주한테 니엄마젖 나랑 같이 나눠먹고 컸다고 할껀가?...
    비위상해여... 젖병에 넣어서 쭉쭉 빨아먹는 장면이 제일 압권이었어여.....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 사는 동네 보니까 강남 이던데....
    그게 그리 아까울까여?... 아까 울것이 따로있지..... 떵은 어떻게 아까워서 그대로....
    귀지... 코딱지... 뭐 ... 이런것도 아까울래나?... 말하다보니 비위 상하네여....
    이글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여... --:
    어쨌든 그방송은 방송불가 였어여...어떻게 그런걸 방송으로 내보낼수 있나여?..
    이런 부작용들을 일으키고 있으니... 나원참~~

  • 16. ..
    '06.9.30 1:30 PM (220.94.xxx.138)

    웩..... 저도 그거보다가 비위상해서 다른데로 돌렸더랬어요...
    정신나간사람들..정신나간 방송...

    그집엔 고부갈등은없겠네요~~라고 멘트하던 사람도 제정신으로 안보이고....

  • 17. 우웩
    '06.9.30 1:37 PM (59.17.xxx.198)

    정말 세상이 미쳐가고 있는것 같아요
    애앞에선 김치국물도 못마신다는 속담이 있는데...
    우째 노인네가 방송보고 그걸 따라한답니까?
    아휴~ 답답하고... 그 친구분 불쌍해서 어째요
    정말 원시적인 가족때문에 다른 가족도 이상해 지네요
    친구분한테 남편붙잡고 한번 대성통곡 하라고 하세요
    모유가 넘쳐나도 그렇지... 어째 그걸 어른이 먹나요?
    며느리가 무슨 동물도 아니고... 참나!

  • 18. 마귀할망구
    '06.9.30 1:38 PM (61.98.xxx.45)

    미친*.....
    자식 젖을 먹으니 좋냐?

    어미가 자식에게 젖을 주어야지...

    어찌 어미가 자식 젖을 먹는단 말인가????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 많네요.

  • 19. 방송의 파장이
    '06.9.30 1:40 PM (222.238.xxx.169)

    엄청나네요. 일본 만화가 이토준지의 엽기만화를 보는것같습니다. 세상이 다 미쳐서 돌아가는... 끔찍해요

  • 20. 미친 방송국..
    '06.9.30 2:34 PM (220.75.xxx.203)

    다음주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사과 방송 안나오면
    SBS 앞에 가서 시위 해야 합니다.
    참 방송이 미쳐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 21. 문제는..
    '06.9.30 3:13 PM (211.176.xxx.250)

    댓글보면 반반이란게 눈에 보이지 않나요?
    남자들중 대부분 남는거 주는게 뭐가 어떠냐는 식이고.. 효부 났다는 식이지요..
    여자들중에서도 남는거 버리느니 드시는건데... 하는 사람도 있구요..
    세상엔 가지가지 사람이 있다는거 새삼 깨닫는데..

    상식이란게 있지 않나요..
    요즘은 상식선에 맞게 행동하는것도 상위 2프로 안에 드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댓글 보면서...

  • 22. 엽기
    '06.9.30 4:21 PM (59.22.xxx.132)

    정말 엽기 그 자체입니다. (며느리 젖 먹는거요)
    저도 그 방송 재밌어서 가끔 보는데 이번엔 절대로 보고 싶지도 않더군요.
    듣고 싶지도 않고요.
    다들 sbs 시청자게시판에 가서 항의 글이라도 남깁시다.
    어디서 어떤 미친 노인네가 또 따라할지...

    우리 시어머니 천식인데 내 나이 오십이라 천만 다행입니다 그려.
    멋모르는 새댁일때 그런 요구를 받았더라면 지금처럼 용기도 없고해서 속앓이를 엄청 했지 싶군요.

  • 23. 참나...
    '06.10.1 12:15 AM (59.15.xxx.168)

    먹고 싶으면 자기 딸한테 달라 그러던가!

    그거 보고 효부 났다고 하는 사람들, 먼저 자기 딸 젖 먹고 나서 얘기하지?! 며느리만 효부되면 되나? 딸도 효녀돼야지.

  • 24. .
    '06.10.1 12:21 AM (203.228.xxx.90)

    그방송 보지는 않았지만 비위 상함..그 자체네요.

    어찌 드실것이 없으셔서..

  • 25. 흠..
    '06.10.1 3:06 AM (125.209.xxx.125)

    그 방송 보기전에는 완전 황당이었는데 보고 나니까 뭐.. 그럴수도 .. 란 생각이 잠시 드네요. 짜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남아도는 걸 버리기 아까워서 드셨다고 하니까.. 그 며느리도 별 거부감 없이 드리고있고.. 문제는! 다른 집에서 모유가 풍부하지도 않은 며느리의 젖을 달라고 할 시어머니가 계실 거란 거죠.
    어휴~ 저라면 그게 싫어서라도 젖을 말리지 않았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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