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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지않는 남편

길고긴세월 조회수 : 2,900
작성일 : 2006-09-30 06:34:50
결혼 3년차입니다.
전 28이고..남편은 그보다 10살이 많아요...
연애기간이 길지않았아요...

남편은 절대로 바람은 안피우고 절대로 피우지되 못하는 성격이에요..
성격이...남자답지 못하고...작은 일에도 마치 아이처럼 짜증을 내고..문제해결을 잘 못해요..
하지만...근성이 착해요

첫날밤도 그냥 자려는거예요...제가 찔렀죠...
그렇게 신혼생활 1년을 제가 겨우 겨우 눈치를 줘야만..1달에 한번을 ...
아기도 그렇게 날짜를 맞춰야만 했습니다...예쁜아들이 태어났어요..
임신이라고...몸조리한다고...당연히 1년 넘게 아무일도 없었고...

애기가 돌이 이제 갓 지나도....벌써 세달이 지나도록....내곁에 오질 않네요ㅕ//
각방을 쓰는 것도 아닌데....제가 생각하기엔 생각이 없는 사람같애요....
24시간을 남편이 무얼하는 지 알기때문에 거의 집에만 있거든요...집에서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할수도 없어요..

이제 저도 눈치주는 것도 자존심이 상해요.......
저 인기도 많았고..지금도 괜찮은편인데....
이젠 저도 포기가 되고...남편을 사랑하긴 하지만.....남자로서의 매력은 하나도 없어요...
남자를 만나고싶어졌어요....하지만...돌쟁이 아기가 내 치마만 붙들고 있고...남자를 만날수 있는 방법도 없어요...'사실..그렇 베짱도 없지만요.

돈은 많이 벌어다줘요...참 공평하기도 하죠...
맘이 답답해지네요....미안해요...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지...안된다면 지울께요..
시간이 직장인들보다 많이 자유로와서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도...그래요...

너무 길고긴 세월을 제가 잘 견딜수 있을지....걱정이 됩니다..저 어떻게 하나요.
IP : 211.243.xxx.19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
    '06.9.30 8:53 AM (221.152.xxx.181)

    자존심 버리고 남편하고 이야기를 하세요
    병원 가자고
    바람피우게 되는 것보다는 자존심을 버리는게 더 나아요
    꼭 병원 가 보세요
    저 신혼때 남편과 그 문제로 참 많이 다투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답니다.

  • 2. 도움이되시길...
    '06.9.30 8:56 AM (218.147.xxx.93)

    진심이시라면...(혹여 낚시글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아주어리지 않으시다면 ... 혼자사는 사람도 많은데 그냥사시길...
    나이들면 잠자리보다 돈때문에 기죽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냥 우리네 상식으로도 이런경우에 대비해 나온 성상품도 있지 않나요?
    아기가 아직 없었다면 다시 결혼하라 하고 싶은데요.
    살다가 의욕없어진 다른 커플도 많구요...
    주변에 알고보면 그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는사람들도 많아요.

  • 3. 동심초
    '06.9.30 9:09 AM (121.145.xxx.179)

    남편과 의논하세요 부부간에는 자존심 필요 없습니다
    내 속마음을 다 보여주세요
    서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것이지 아직 젊고 아기도 어린데 손쉽게 다른이성을 생각한다는건....
    성생활이 결혼생활의 중요한 입부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최선의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4. 그렇게
    '06.9.30 9:09 AM (210.223.xxx.206)

    하기 싫으면 결혼 전에 말이나 해줬어야하지 않나요?
    제 친구 남편이 그런 경우인데 지금 최근 10년간 한번도 없었어요..
    애 하나 낳고 땡이죠....그 친구는 무척 힘들어하다가 우울증 치료도
    받고 그랬는데 남편은 치료 받길 거부하더군요....
    아직 나이도 젊은데 힘들시겠지만 남편한테 병원을 권해봤으면 좋겠군요...
    둘 다 관심 없어 섹스리스면야 할 말 없지만 남편 혼자 그러면 문제있지 않나요?

  • 5. 열열파
    '06.9.30 9:14 AM (59.9.xxx.25)

    아니요 참고 살지 마세요.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남편과의 잠자리도 중요합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잖아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구중 하나가 성욕인데 왜 젊은나이에 드릴로 허벅지
    뚫고 있는겁니까. 남편한테 말하세요. 그런데...남편들은 진짜 싫어하지요. 자기 자존심 문제니까
    하지만 즐기는것도 젊었을때 즐겨야지 나이들면 몸매부터 망가지기 시작해서 참 슬프거던요.
    바람피울 생각하지말고 남편에게 은근히 접근하세요. 잠자리하면 나는 당신과 이렇게 사랑하는게
    제일 좋다고 하고 기질적으로 사실 싫어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하지만 지가 싫다고 나도 싫남?
    무쟈게 이기적인 생각인거죠. 지가 싫다고 마누라도 그런줄 안다면.. 집에서만 있게 하지말고
    가끔 두분이서 산책도 다니고 그렇게 운동도 시키세요. 절대로 가만히 놔주지 마세요.

  • 6. ..
    '06.9.30 9:15 AM (220.65.xxx.120)

    남편에게 님의 외로움 알리셔요..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거 남편에게 얘기하시고,
    상담센터 같은곳에 함께 다녀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저희 역시 결혼하고 섹스리스 부부에 속할 정도로 부부관계가 뜸하지만,
    맞벌이다 보니 바쁘고 힘들고, 저나 남편이나 그 부분에서는 별로 불만이 없거든요.

    한쪽에서 힘들어 하면 조정을 해야지요... 힘내세요..^^

  • 7. 참을거면
    '06.9.30 9:49 AM (58.227.xxx.216)

    한 10년만 참아보세요.그러면 포기도 되고 호르몬 변화때문인지 덜 힘들어요.
    아니면 지금 함께 해결하세요.사랑받는 느낌 ,소통하는 느낌 ,,,그게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 느낌인가요.
    참을거면 오래 참으시고 아니면 당장 방법을 궁리해보세요.님 그러다 우울증 걸리기 쉽상인데 행복한 엄마가 아이도 행복하게 해주지요.

  • 8. ..
    '06.9.30 9:55 AM (220.73.xxx.126)

    저도 3년차... 남편 동갑.. 하지만 곁에 저도 거의 안와요.. 그런데 돈은 많이 안벌어 줘요..ㅋㅋ

    바람 날것 같다고 해도 안믿어요.. 저도 왠지 남편의 손길이 그립네요..

  • 9.
    '06.9.30 10:11 AM (219.248.xxx.195)

    애 낳고 각방쓴지 4년..
    애 싫어하거든요.
    저도 아들래미가 옆에 있는게 더든든한데...
    남편이고 뭐고 돈이 더 궁해요. ㅋㅋ
    저 아는 사람도 완전 수녀처럼 살았는데 얘기했다가 남편한테 이 어려운 시기에 배부른소리한다고 한소리 들었대요. 결국 그집은 이혼했지만...
    남매처럼 사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헌데 님이 그러길 원치 않으신다면 남편한테 얘기하시길...

  • 10. 저도
    '06.9.30 10:11 AM (219.254.xxx.94)

    큰 애 낳고는 한 달에 한 번꼴.. 세 달에 한 번 꼴이더니 둘째 낳고나서는 네 돌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큰 애 낳고는 어떻게 좀 변화시킬려고 애도 많이 썼는데.. 지금의 결론은 원래 욕구가 없는 남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애 써 보려고 해도 중간에 포기해야 해서 더 민망하구요.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처녀로 서른에 남편과 결혼했는데 (절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그게 나 자신을 위해서 좋다하고 생각하요) 결국 내 인생의 성생활은 신혼 때 일 년 뿐이었다 생각하니 과거가 후회되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 졸라댈 때 그냥 놔둘걸.. 추억이나 되게..

    저는 정말 처녀로 결혼해서 남편과 한 삼십년 이것 저것 연구해가며(?) 잘 살고 싶었거든요?
    근데 그게 뜻대로 안 되더라구요.

    제 친구들 중에 저같은 애들 꽤 있구요, 반대로 아직도 매일 남편이 요구해서 정말 미치겠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여자에 대한 배려가 없이 그냥 무작정 요구하는 남편도 전혀 괜찮지 않대요. -.-;;;;)

    도대체 잡지에 나오는 일주일에 두어번... 그런 집이 없더라구요. 울 엄마나 이모 세대에서는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는데 도대체 요즘 남자들은 젊었을 때 너무 야. 동. 같은 것을 봐서 그런지 실제의 여자인 부인에서 도대체 욕구가 없는 것 같아요. 정말 구성애 씨 말처럼 음란물을 많이 보면 성에 대해 시각이 왜곡되어서 여자가 그렇게만 보인다고.. 그리고 그런 음란물에 나온 여자들 같기를 바라고..그러니까 식구인 부인은 도저히 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 보여요.

  • 11. -..-;;
    '06.9.30 10:49 AM (222.97.xxx.167)

    오죽하면..
    마누라랑 하는건 근친상간??이라는 우스개말이 있을까여..ㅠㅠ
    가족이라꼬..

  • 12. ..
    '06.9.30 11:17 AM (61.84.xxx.101)

    2년4개월차... 남편 동갑.. 저의도 그래요
    전 아이도 없구요 그렇다고 신랑이 넉넉하게 돈 갖다주지도 않아요
    요즘 느끼는거는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 주면 쓰는 재미에 라도 살지 싶어요
    애 낳으라고 시댁에선 한약에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가끔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죽겠어요~이렇게 살려고 결혼했나 싶어요

  • 13. ...
    '06.9.30 12:05 PM (58.142.xxx.124)

    전 7년차구요...신혼때빼곤 아이낳고 두번인가? 그후론 없네요...
    저만 이렇게 사나 했어요..누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또 티비나 잡지등엔 보면 다른 잘(?)하고 사는거 같아서 저만 문제 있나 했죠
    다른 관계는 좋아요..뭐 좋다고 까지할건 없지만 무난해요..
    외식도 잘하고 여행도 가고.....
    이젠 전 포기 했어요...그냥 편해요..

  • 14. ,,
    '06.9.30 12:16 PM (61.109.xxx.173)

    저도 울둘째 가질때이후론 없네여...
    이젠 아뻬 방도 따로 쓰고
    어쩌다가 몸이라도 닿으면 서로 놀랠지경이라니까요...ㅠㅠ

  • 15. 참고
    '06.10.2 10:25 AM (211.111.xxx.149)

    사시기엔 원글님 너무 젊으네요..
    적극적으로 남편과 대화를 해보세요..
    뱀도 먹이시구 비아그라도 구해보고.. 야한잠옷과 야한 비디오도 틀고..
    이도 저도 안되면 같이 병원 가자고 해보세요.. 이렇게는 못산다고..
    다른 불만 없으시면 어떻게든 고쳐서 사셔야죠.. 바람 피우다가 인생 망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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