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에 유치원 안보내시는 분 있으신가요?

[엄마의 마음]

내년에는 6살,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있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7살에 1년만 유치원 보내신분 계신가요?

이렇게 여쭈어보는 이유는
다들 5살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고
6살, 7살이면 유치원에 가는데 1년만 가도 괜찮을지..
(물론 이건 제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4살에 둘째 생기면서 어린이집을 보냈구요.
올해 5살때도 유치원에 보내다가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집에 데리고 있은지 1달 정도되었습니다.
이제 16개월인 둘째랑 많이 힘들것 같았는데 의외로 괜찮은거 같구요.
1주일에 1번 서점가기, 하루 책 00권 읽기, 등등 나름 큰 것만 잡아놓고 지내는 편인데
좀 더 세분화해서 시간표를 짜볼까 싶기도 하구요.

홈스쿨 하려구 2가지를 신청해둔 상태입니다.
생각깨치기랑 가베를 하려구요.
6살에 유치원 안보내고 집에 데리고 있으셨던 분 계시면
경험담을 조금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릴께요

[혹시..]

푸름이 닷컴을 아세요?
그곳에 가면 님처럼 유치원 보내지 않고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아이를 키웠던 경험맘들이 많이 계세요.
독서영재 푸름이아버님이 운영하는 사이튼데..
푸름이 아버님의 여러가지 경험담도 귀담아 들을만 한것 같아요.

[사정상]

6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습니다.
유치원 안가니 넘넘 좋아하더군요.
엄마랑 같이 나름대로 할일도 많아요.
문제는 친구인것 같아요.
다른친구들은 유치원에 가니..그시간이 좀 그래요.
하지만 한 한두달쯤..아이에게도 휴식도 되고.좋은것 같아요.

[아..]

예..... 우리 애들이 지금 초3, 4인데요.
7살 때 딱 1년씩만 보냈어요.
나름대로 엄마가 교육관이 확실하시다면 바람직한 방법이죠.
유치원은 제도권교육으로의 이행 전
도움발 정도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게 좋아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근데 요즘은 대부분 5살만 되면 집에 데리고 있는 걸 눈치주는 세상이라...
요즘 엄마들 자기 힘들어서 일찌감치 보내는 게 대부분이에요..
명목은 아이가 심심해서 ..사회성 떨어질까봐.. 이지만..


지금 제 아이 또래 엄마들도 그 시절 이야기 하다보면
절 특이한 동물보듯 보더군요. ^^
근데..
우리 애들..
친구 너무 잘 사귀고 공부 1등 한답니다.
5,6살부터 유치원다닌 애들이랑 비교해서 절대 처지지 않아요..
오히려 두드러지지요.
저도 많이 놀아주고 데리고 다니고 그랬어요. 아 홈스쿨 류는 하지 않았고
제가 가르쳤어요.(이게 홈스쿨인가?)
또 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다 생각들구요. 그 시간들이 그립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 주위에 애가 5살인데 젊은 엄마가 귀찮아서 놀이방 보내고
자긴 싸이하고 놀러다니고 ..그런 걸 많이보는데...
앞날이 걱정되긴 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기에 아이랑 노는 게 돈도 거의 안들고 미래를 위해 더 효과적이거든요..
나이 더 먹어서 공부 안한다고 학원 여기저기 떼돈들여 보내는 것보다
어렸을 때 부모와 시간을 많이보내고 잘 가르침 받은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성공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아이 잘 가르쳐놓는 게 진정한 재테크라는..^^

엄마가 꿋꿋하시다면 권장합니다.. 전.

글 보니까 원글님 잘 하실거 같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