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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보는 유치원..

고민 조회수 : 735
작성일 : 2006-09-27 02:13:31
저는 어릴적부터 불교집안에서 자라서 거의 세뇌를 당해서, 커서는 겉으로는 불교인척 하나 거의 무교적인 사람입니다..ㅎㅎ 말이 좀 웃기죠?
기독교든 불교든 개개인의 종교는 존중합니다.
그러나 같이 교회다니자.... 이렇게 강하게 누가 말하면 일단 반감이 생기더라구요. 그게 바로 세뇌의 결과겠죠? -_-;;
하여튼.. 아이 유치원을 옮기게 되었는데, 교회유치원은 아닌데도 원장님과 선생님의 80프로 이상이 교인이라 일주일에 하루만 30분간 예배를 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교회 나가는 엄마들만 모여서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정도 기도회가 있다고 하구요..
모든것이 다 마음에 드는 유치원인데, 예배와 기도회 때문에 고민 중입니다.
예배를 보면 아무래도 그 영향이 아이한테 분명히 전해질 것이고, 저는 제 아이가 커서 주관이 생겼을때 스스로 종교를 택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요.. (저처럼 어릴적부터 선택권 없이 세뇌 당할까봐)
또 엄마들 중에 교인들끼리 자주 모이면 아무래도 저는 안그래도 중간에 들어가는 유치원에서 좀 소외당하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저처럼 교인이 아닌데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아이가 많이 영향을 받게 될까요?
제가 하는 염려가 현실이 된다면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지.. 결정을 못 하겠네요..
신랑은 별 고민을 다 한다지만, 저는 참~ 고민됩니다.. 소심하다고 해도 쩔수없지요..아이에 관한 일은 소심해 지고 싶어요..
IP : 219.253.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9.27 2:35 AM (219.251.xxx.83)

    쓰시는분 넘 좋아요.
    82에 가끔 까칠한 댓글도 많아서 글읽다보면 기분 안좋은데
    위에글쓰신분 처럼 따뜻한 댓글 써주시는분 복받으실꺼에요^^
    원글님도 너무 걱정 마세요
    이렇게 따뜻한 댓글 써주시는분이 계신데 원글님 남친 아버님
    분면 좋아지실꺼에요
    너무 걱정 마세요^^

  • 2. ^^
    '06.9.27 2:39 AM (58.142.xxx.196)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안하는것보다 좋을꺼 같아요
    기독교인이 아니어두 어느정도 크면서 성경이야기는 많이 듣게 되구요
    종교라는게 어느종교나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아야기들로 가득하잖아요^^

  • 3. 저라면.
    '06.9.27 2:42 AM (80.218.xxx.102)

    뭐.. 물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들어서 나쁜 이야기없고 커서 배경지식이 되기도 하죠.
    (그건 어떤 이야기나 마찬가지일듯..)
    하지만 그게 규칙적으로 매번 예배보고 기도회하고 그런다면.. 그것도 아직 판단능력이 크지 않은
    아이들에게 그런다면.. 음.. 교인이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유치원을 옮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알게 모르게 아이는 그 분위기 속에서 자라고 배우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인이 되는 걸 원하신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 편견없이 아직은 두루두루 지냈으면 하신다면.... 한쪽 성향의 배움은 좀 피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 4. 어설프니
    '06.9.27 7:54 AM (125.143.xxx.61)

    전 천주교 유치원을 다녔는데요, 딱 30년 전이네요....
    제 기억엔 매주 수욜마다인가(?) 미사를 보고 온거 같아요....
    저의 집또한 불교였지만, 그 당시엔 유치원이 지금처럼 많이 있지를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천주교 성당을 그냥다녔습니다...
    동생들 또한 기독교 유치원을 다녔구요...
    지금의 저는 종교가 없지만, 절에 가면 편안함을 느끼는 편입니다...
    유치원 다닐 때도 가끔씩 성경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지금 아는 것 하나도 없고...
    간식 먹을 때마다 기도하는 거 좋았던 거 같아요...
    제 생각엔 그냥 다녀도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죠...

  • 5. 저는
    '06.9.27 8:05 AM (125.184.xxx.120)

    어머니가 불교신자인데 초등학교때 빵 얻어먹는 재미로
    교회에 다녔어요
    우리어머니 일요일에 교회가라고 깨워 주셨어요
    지금 저는 무교고요

    그리고 우리아이 절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에 다니는데
    반야심경도 외우고 절에도 자주 견학 가는데 만족합니다

  • 6. 다섯살
    '06.9.27 9:20 AM (210.223.xxx.184)

    울 아들 다섯살 때 다니던 곳이 선교원이어서 걱정 많이 했어요..
    애가 맨날 입만 열면 지옥의 불바다 운운해서.....가까워서 다니던 곳이었는데
    열 살인 지금은 별 생각 없네요....참 일곱살 땐 성당 유치원에 다녔고...
    지금은 전혀 무교론자입니다....

  • 7. ...
    '06.9.27 2:55 PM (219.253.xxx.75)

    다들 별 상관없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냥 한번 보내볼까봐요..
    에휴... 지나고 나면 암것도 아닌 일이 이렇게 고민이 되다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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