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에도..?

[지나가다]

올만에 들어와 자게를 보니 유명 음식점의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들이 조미료의 힘이라고들 하시네요.
그래서 생각났습니다.
전에 우리 큰 아이가 중학교 다닐 때 그러더군요.
"영양사 맨날 우리 학교는 천연 조미료 쓰지 인공 조미료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급식소 뒤의 쓰레기장에 보니 조미료 비닐 봉지가 아주 대용량으로만 버려져 있더라.
정말 급식 먹기 싫어요..."

일하는 엄마들은 급식이 필요하겠지만,
집에 있는 엄마들의 경우는 정말 급식 좀 안했으면 싶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 하루 두 번을 급식 먹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험 치는 날,방학식날...까지 급식은 먹이고 하교시키는 걸 보면 짜증나요.

물론 모든 학교와 모든 급식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거구요...ㅜ.ㅜ

[직영급식은]

조미료 안써요.
저는 초등학교 근무하는데 우리학교 영양사는 조미료 안쓰더라구요.
제가 행정실장이라 품의요구서 다 결재하는데 조미료는 본적이 없네요. 납품된 적도 없구요.
대신 다시마나 멸치 이런거 많이 써서 국물 우려내더라구요.
근데 중고등학교는 위탁급식이 많아서 조미료 쓰는데도 있을거예요.
위탁은 업체만 선정하고 나머지는 업체에서 다 알아서 하는거라서요.
직영은 학교에서 급식재료 구입해서 조리까지 다 하는거구요.
저 중학교 근무할때도 음식에서 조미료 맛 났던거 같아요.

[노루귀]

냉면국물의 마실수록 당기는맛.....미림의 힘!!! 음식점에서 다들 비법이라고 쉬쉬하는 모습들 나오는데.....알고보면 별게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제대로 하는 음식점 아니라면 가급적 집에서 먹는게...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