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4시에 아이 담임과의 약속...

[떨려...]

이번 학기 학급 임원이 된 아이 덕에
학교 가는 거 정말 싫어하는(1년에 학기 초 총회날 & 공개수업날 외엔 가본 적 없는)
이 엄마가 친히 담임샘에게 전화해서 약속을 잡아노쿠
이러구 안절부절 못하고 컴 앞에서 떨고 있습니다...

옷도 다 입었구... bag만 들고 나서기만 하면 되는데
전 담임 샘이 왜이리 두렵고 떨립니까...

시간이 넘 더디 가요...
빨랑 해치우고 오고 시포요... ㅠㅠ

[떨려...]

갑자기 배도 싸르륵~ 아푼거 같구... 흑~

[ㅋㅋ]

왜 그리 떨리시나요.
막상 만나보면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닐겁니다.^^
선생님도 학부모도 다 같은 사람인데...
너무 떨지 말고 잘 다녀오셔요~~

[........]

맘 편안히 하시고 다녀오세요.
담임 아니라도 초면인 사람 만나는 자리는 항상 어색하고 긴장되고 하잖아요.
그리고 지금 님을 기다리는 담임이 더 떨고 있을 겁니다.

[떨려...]

격려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저 이제 나서려구요.
님들 얘기 들어보니... 맘도 놓이고...
근데 저희 아이 담임샘, 저처럼 떨고 계시진 않을 듯 해요. ㅋ ^^
다녀오겠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