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이냐, 징광옹기냐???

[지름신]

음,
이번 건은 음중히 말하자면
지름신의 종용은 아닙니다.

뚝배기는 1년? 1년 6개월? 전부터 구입했어야 했다구요.

원래
백화점 사은품으로 받았던 허접한 일본식 내열자기를
뚝배기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그게 어느날 설겆이하다가 절반으로 뚝 갈라지는 기이한 모습으로
제 손을 떠나고 나서
그 때 간간이 올라오던 밈의 뚝배기와
징광옹기의 뚝배기를 두고 고민고민하다가
아직도 뚝배기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전설이 있었어요.

정말 밈은 너무 예뻐 보이고, 징광옹기는 이쁜 정도도 적당하고 몸에 나쁜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장터에 떡하니 밈 뚝배기 공구가 올라왔네요.
이번 주말 서울 갈 일도 있어 징광옹기도 구입할 수 있는데
두개 중에 무지무지 고민중입니다.
가격 마저 비슷해서...

밈도 몸에 나쁜게 없다면 마음이 가는데...^^

두개 다 사라는 잔인한 말씀은 말아주세요^^

[일단]

모양은 밈 이 이쁘네요^^
저는 다른옹기좀 구매하려했는데...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아직 결정내리지 못하고있네요^^

[저는]

며칠전에 남대문 광주요매장에서 밈팔고 있는거 봤는데...살까 하다가
짐이 많아서 (밈도 꽤 무게가 나가죠..ㅠ.ㅠ) 안샀는데 너무 잘한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공구제품은 없더라구요..
공구제품1번의 큰사이즈가 있더라구요... 지나가던 아줌마들이 뚝배기가 너무 이쁘다고
제가 잠깐 서있는동안에도 세분이나 물어보시더라구요.. 가격은 3만원정도였구요.
생각해보면 남대문가서 이것저것 쌀것 같아서 바리바리 사서 집에 와보면 왔다갔다 택시값이며
무거운거 들면서 고생한거하며 .. (실상 싼것만 산것도 아니더군요.. 바가지 써서 오히려 비싸게 산것도 있더라구요)
그냥 집에서 검색해가며 인터넷쇼핑하는것도 남는장사겠구나 싶었어요...
결론은
밈이 그냥 흔한 뚝배기 디자인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