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는 신랑 디지게 패고 싶네요.

속터져라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06-09-05 05:14:28
아~~ 완전 속이 터져라 짜증납니다.
이 새벽에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가슴이 답답해서
크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를 해도 가라 앉아지지가 않아서 주절이 날려봅니다.
예전엔 컴퓨터게임에 빠져서 돈 안벌어오더만
이제 돈벌기 시작하니깐 얼마전부터 친구들을 그리 심하게 만나고 다니더라구요
친구들 만나도 딱히 할일도 없으면서
가게엔 알바들 냅두고 자기는 친구들 사무실에가서 시간 때우고~
뱃살뺀다고 헬스장 끊어놓고선 가뭄에 콩나듯 가고~
애둘데리고 혼자서 힘들어하는거 알면서
지는 지대로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집에오면 나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여서 집에 들어오기 싫다나?
헐~~~ 말은 천상유수입니다.
욕을 확 몇바가지 퍼주고 싶네요.
하두 자기 멋대로 놀러 다니길래 매일은 바라지도 않으니
가끔이라도 일찍 들어와서 애들하고 놀아주면 안돼냐고 머라고 하니
승질이란 승질은~~ 참내...어이가 없어서 내가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집이 편하게 쉬라고 있는게 집이랍니다..
그래서 그렇지..그런데 당신한테 집은 자고 씻고 나가는곳뿐이 안된다고했죠..
일찍들어와서 집안일 도와주는건 바라지도 않으니깐
엄마가 놀아주는거하고 아빠가 놀아주는거하고 틀리니깐 애들하고 잠깐만 놀아주라고
그랬더니 자기가 안 놀아주냐고 하데요..
솔직히 애들이 쫌 늦게까지 안자면 아주 잠깐 놀아주긴해요..이것도 몇일에 한번?
차라리 아빠없는 애들이라면 신경이라도 안쓰지!!
그래서 제가 난 당신 없는 사람취급한다고 했습니다..
몇마디 오고가고~ 옷입고 집을 나가데요?
12시쫌 넘어서 나가드만 5시 다되서 전화해서는 자기 술 많이 마셔서 집에
못 올라온다고 저보고 데릴러 내려오라고..
자다말고 내려갔드만 혼자서도 잘 올라오드만요! 나원참..
여기서 자는 사람 깨워서 똥개 훈련시키는것도 아니고
자다가 말고 가슴은 답답하니 터질꺼 같고! 뒷골은 땡기는게
나는 승질나서 잠이 안오는데 술취해서 코골며 자는 남편이란놈 막 발로 밟고 지나가고 싶네요.
IP : 211.24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6.9.5 8:55 AM (218.54.xxx.182)

    저도 신랑의 술에 너무너무 지쳐서... 날마다 울기도 많이 했지요...
    한번은 술적당히 먹고 온날...
    도대체 당신의 자리가 어디냐고... 이집에서 당신의 자리는 없다고... 남편의 자리도.. 아빠의 자리도...
    돈벌어오는게 당당한건 아니라고....
    결혼하면 돈벌어서 자식들챙기는건.. 당연한 거라고..... 그 당연한거 가지고 거들먹거리지도마라고..
    악악 질러댔지요.... 여러번.. 자주....
    쬐끔 변하긴 했습니다만............................. 아~~ 이기적인 남편들.....

  • 2. 동감
    '06.9.5 9:11 AM (220.88.xxx.76)

    저는 신랑 마구 밟고 싶어요.그리고 너무 속상할 때는 똥물 퍼붓고 싶어요.

  • 3. 동감2
    '06.9.5 9:14 AM (210.95.xxx.19)

    드런놈들....

  • 4. ㅎㅎㅎ
    '06.9.5 9:30 AM (210.95.xxx.231)

    전 출근할때 신랑 신발 무지막지 밟아 놓고 나오는데요..
    이렇게 하면 좀 풀리거든요...ㅎㅎㅎ

  • 5. ㅎㅎㅎ님
    '06.9.5 10:08 AM (222.232.xxx.50)

    심각한 내용 보다가 갑자기 웃음이.. 저도 애용해야겠네요..

  • 6. 영화
    '06.9.5 1:08 PM (218.237.xxx.6)

    제목이 기억 안나는데...남편 칫솔 변기 닦고 다시 꽂아 놓던 장면 생각나네요.
    우리 남편도 가정집 여관 장기 투숙객 말그대로 잠만 자고 사라지니...
    주중엔 당구장 주말엔 축구장 두아이 키우면서 축구과부로 10년 살았네요.
    건강을 위해서 빨리 포기하세요.한때 한의원에서 화병 진단도 받았네요.
    이제는 남편을 갈아 치우지 않는한 못 고친다 포기하고 살지요.
    지금도 왕따지만 늙으면 자식들 한테도 왕따당하면 후회 할날오겠지요.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 볼때 후라이펜 하나 택배 받아 남편 *가리 한방 쎄게 내리치고 싶다
    했어요.(맘속으로)
    애들 좀 키워놓고 내생활 가지세요.취미 운동 등등...
    전 운동으로 우울증 화병 많이 좋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766 남동생 부인을 어떻게들 부르세여?? 13 궁금 2006/09/05 1,985
319765 문정동 폴로 아울렛 옷종류가 많은 편인가요? 4 .. 2006/09/05 1,214
319764 이태리...가방 살려고요 4 아태리 2006/09/05 635
319763 critical system error! 아이콘이 우측에 있네요... malwar.. 2006/09/05 110
319762 "무조건 산다"는 분께 팔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3 중고차 2006/09/05 904
319761 여행을 가야하나 시험을 쳐야하나 5 고민 2006/09/05 542
319760 8월 바이러스 퇴치방법? 1 컴퓨터 2006/09/05 155
319759 우리 아이 15개월 이가 8개 정상일까요? 7 치아 2006/09/05 723
319758 정말 가을인가봐요.... 2 단풍 2006/09/05 439
319757 밥먹고 살기 힘드네요 6 어려운세상 2006/09/05 1,776
319756 괴로운 불면증 5 자고 싶어라.. 2006/09/05 520
319755 자는 신랑 디지게 패고 싶네요. 6 속터져라 2006/09/05 1,564
319754 집들이 하기 싫어 6 모임 많은 .. 2006/09/05 1,359
319753 바로크 숙위 써 보신 분~ 3 이사가요. 2006/09/05 931
319752 무슨 드라마 보시나요? 12 티비가 보고.. 2006/09/05 1,288
319751 그리스 남자들 좀 보수적인가요? 5 음.. 2006/09/05 1,272
319750 이웃 이탤리안에게 어떻게 보답할까요?? 3 이웃에게 2006/09/05 796
319749 장터에서 파는 캐리비안베이 티켓.. 5 확인해요. 2006/09/05 1,272
319748 먼지와때 낀 전기코드선 뭘로 닦아야 하나요? 4 청소신 2006/09/05 626
319747 올란도.. 아이들 고민? 13 고민. 2006/09/05 1,151
319746 수술하면요.... 6 미국에서 2006/09/05 787
319745 늦은시간인데 남편이 연락이 안돼요 3 어쩌죠? 2006/09/05 674
319744 도대체... 컴맹 2006/09/05 240
319743 아들이 우리나라고전소설을 읽고싶다합니다 추천해주세요?? 7 좋은책 2006/09/05 382
319742 두아이 엄마 - 답글 써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14 나쁜엄마 2006/09/05 1,177
319741 칫.. 똑같이 해줄까부다.. 9 속상맘 2006/09/05 1,700
319740 아기 머리 뒤쪽에 혹이 동그랗게 좀 많이 솟아있어요..왜그렇죠..ㅠ.ㅠ 2 육아 2006/09/05 745
319739 가구나 가재도구 위치 정해주는 상담(답변 많이 부탁드릴께요) 2 몰라몰라 2006/09/04 356
319738 별 이상한 부동산을 다 봤어요 5 분노 2006/09/04 1,392
319737 외국인이 우리 나라나 문화에 대해 갖는 오해, 편견들 11 흐미`` 2006/09/04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