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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상한 부동산을 다 봤어요
계약을 연장하려고 했는데 주인이 집을 팔라 그런다더군요.
그래서 집을 보여주는데, 부동산이 너무 짜증나게 구는 거에요.
일 주일에 평균 세 번은 전화오는데, 지금 안된다 그러면 마구 추궁을 해요.
왜 안되냐, 몇 시에 들어오냐.
아침에 전화와서 오늘은 안된다고 얘기해도 낮에 또 전화하고, 저녁에 또 하고.
주말만 되면 전화 올까봐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였어요.
도대체가 밤 여덟 시 지나서 집보러 온다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약속 해놓고 기다리는데 30분 지나서 문자와서 못 온다 그러기도 하고요.
심지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세요?
목욕 중 전화와서 지금 오시지 말라 그랬는데, 무조건 와서 벨 누르다 가더군요-_-;;;
암튼 이래서는 제 명에 못 죽겠지 싶어서, 계약 날짜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오늘이 두 달전 되는 날이어서 집주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네 달 전부터 시달렸던 거에요 ㅠ_ㅠ)
나가겠다고 말하니, 그럼 부동산에 내놓아야겠네요라 그러는 거에요.
얘길 해보니, 부동산에서 하도 전화와서 한 번 보여주시라 그러긴 했는데 안 판다 그랬다는군요.
여러 번 전화왔는데 그 때마다 안 판다고 얘기했대요.
그럼 이 놈의 부동산이, 주인은 팔 생각도 없는데 저만 괴롭혔던 거네요.
세상에 이럴 수도 있나요?
집 보여주는 거, 맨날 치워야 하고, 내 일도 못 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 심합니다.
그래도 주인 입장이 있으니, 가능한 한 보여줘 왔는데 기가 막힙니다.
이런 식으로 파렴치하게 영업을 해도 되나요?
1. 혹시..
'06.9.4 11:36 PM (220.81.xxx.230)아파트세요?
그럼, 다른집 거래하려는데 구조를 보여줄수 없어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집살때, 집파는분이 연락안되니.. 같은층 다른집을 보여주더군요.
그집주인에겐 다른집거래할꺼란 말 절대하지말라 신신당부하면서요. -_-;2. 저는요..
'06.9.4 11:51 PM (211.221.xxx.147)남편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저희 집에 관심있다며 매매, 전세 둘다 내 놓으면 자기들이 하겠다고 했대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남편한테 그 얘기 들은 바로 다음날 어떤 여자가 애 데리고 와서는 '집 내 놓으셨죠?'그러는거 있죠. 이만저만해서 이렇게 된거다 했고,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나보다.. 하고 왔으니 구경이나 하고 가라고 했어요.
이틀 후엔가 또 왔더라구요. 집 안팔거냐고.
'우리는 집 팔 생각도 없고 돈이 없어 전세도 못 나간다.'했더니 그럼 혹시라도 집 내 놓을일 있으면 자기한테 꼭~ 달라며 연락처 서로 교환하고 갔거든요? 근데 또 며칠 후에 왔어요.
자기 친정엄마까지 데리고.. 집보러 왔다고..
'저 집 안 내놓을거거든요?' 했더니 다른 집이 나와서 보러 왔는데 그 집에 사람이 없어서 저희 집을 보러 왔다는 거에요.
세상에,, 그럼 전화번호 아니까 전화라도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정이 그래 되었다고..
순간 욱~ 하고 올라오는데... 허..참..
'저 집도 안내놓구요, 지금 청소도 안해서 곤란하네요'하고 보냈어요.
근데 지난 토요일에 전화가 왔어요. 자기 남편이랑 오후에 집보러 오겠다고. 얘들 뭐니~~
'집 안내놓는다고 했는데 왜 자꾸 집 보러 오신다고 그러세요?'
'어머 왜요?' 아고 머리야..
'지난 번에 말씀 드렸잖아요. 친정어머니랑 오셨을때도 얘기했고..'
'아~~ 맞다~ 알겠습니다.' 뚝!
제가 사실 전세 주고 다른 곳으로 전세 가볼까 생각에 알아보기도 했지만
전세사는 친구 말이 골치 아프다고 그냥 살라고..
때마다 이사다는 거 돈도 많이 깨지고 주인이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어쩔꺼냐고..
생각해보니 맘 편히 내집에 사는게 제일이다 싶어 생각 접었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요,
집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싶었답니다.
집 내 놓으면 아무때나 사람 찾아 와서는 여기저기 보고.. 이거 참 스트레스겠더라구요.
집 보러 온다고하면 좀 치워야 하잖아요. 편히 있지도 못하고..
아고,, 말이 길어 졌네요.
암튼요 그 부동산 아즈멘지 아자씬지 왜 그랬을까요?
다른 집 때메 그랬다고 해도 좀 너무 했네요.3. 정말 열받습니다.
'06.9.5 1:03 AM (221.139.xxx.30)제가 사는 아파트 요근래 갑자기 전셋값, 집값이 폭등하여 지금보다 무려 30% 가까이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해서 다른 곳 알아보는데요. 저는 집이 잘 안구해지는데 집주인은 내놓자마자 계약할 사람이 나타난거예요
집주인 대뜸 전화해서는 계약 날짜 되면 빼달라고 지금 계약할꺼라면서.. 제가 아직 나갈곳을 못 구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보시고 계약하심 안되냐고 사정했죠. 전세 들어오겠다는 사람도 많은데..혹시나 날짜가 안맞으면 저희가 갈데가 없자나여.. 그랬더니 부동산업자가 옆에서 계속 부추기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시간도 충분한데 왜 못구하냐..보통 2달이면 충분히 구한다는 둥.. 정말 애초에 이집 들어올 때부터 그 부동산 맘에 안들었었는데 어찌 이리 남의 숨통을 조이는지.
심지어 집주인 하는 말. 지금 계약하러 부동산까지 왔는데 또 왔다갔다 하기 번거롭다고.. 아니 세입자가 집은 구했는지 먼저 물어보고 계약하러 와야되는 거 아닙니까..? 집주인께서 왔다갔다 하시기 번거로우실까봐 세입자는 헐레벌떡 계약 날짜에 맞춰 싹 나가줘야 하구요?
정말 울컥헤서 손이 다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전셋값 치솟아 못맞춰주고 나가는 것도 억울한데 빨리 나가달라고 재촉당하는 것 같아서 얼마나 서럽던지..
심지어 작년에 재계약할때 집주인이 곧 들어올지도 모른다며 1년만 연장했거든요. 집주인 사정으로 1년만 연장한건데.. 주변에서 1년 재계약은 말도 안된다며 그냥 1년 더 살아도 집주인이 암말 못한다며 그냥 뻐팅기라는 조언도 해주더군요.. 하지만 정말 그런 식으로 서로 감정 상하고 싶지 않았는데..이제는 세입자 사정은 나몰라라하고
정말 떙빚을 내서라도 집 사기로 굳게 결심했습니다.
정말 제집처럼 아끼고 가스렌지며 화장실 때끼지 않게 쓸고 닦고..새로 입주한 아파트라 하자 보수 하는 것도 꼼꼼히 체크해가며 관리했는데 집주인한테 넘 섭섭하고 부동산 업자 정말 얄미워서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립니다.4. 저는..
'06.9.5 1:30 AM (221.141.xxx.44)그래서 부동산에 전화못하고 있습니다.
온다는 사람 어찌 막을 자신은 없고..
팔겠다고 내논 집..임자가 왔는데 안된다고 할 수는 없고...
내놓자마자 덜렁 사러온다고 하면....안된다고.그래서 8월달에 이사갈꺼 아직 못가고..
11월로 미루었는데...
애들 방학때문에 1월이나 갈렵니다.흐~
근데..요즘 폭등 맞나요?흐.5. 정말 열 받습니다님
'06.9.5 12:46 PM (218.238.xxx.39)님 글을 읽어보니 두달 정도 시간을 주고 계약을 한거면 주인이나 부동산이나 잘뭇이 없어요
그리고 원래 내집이 계약이 되고나서 그 날짜에 맞춰서 살집을 구하는게 순서랍니다
너무 열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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