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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아이들 고민?

고민.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06-09-05 01:33:44

남편과 올란도에 일주일 갈 일이 있어요.. 추석 다음주에 ..
남편 일때문에 가는거지만 오전에만 잠깐씩 일을 처리하면 되서.. 제가 동행하기로 한거구요..

아이들은 8살, 4살 남자아이들인데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오셔서 학교 보내구, 유치원 보내구
봐주시기로 결정을 했는데... 저희 부부가다 올란도는 처음이거든요... 준비하다보니 큰 아이를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것도 많고...

그런데 작은 아이가 걸리네요.. 평소에도 형에 치여서 뭐 하나 잘해주는게 없는데..
이번에도 형만 데리고 가면 어리지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편 시부모님이 아이들 보시기에
작은 아이만 데리고 계시면 더 수월하실것 같고, 아무래도 큰아이 학교 숙제니 챙기실려면 부담스러우실것 같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이번엔 그냥 아이들 잊어버리고 저 쉬고 오라고 하는데... 제가 결혼전 미국에 두달에 한번 꼴로
출장을 갔었는데.. 회사 그만두고 아이낳고 한번도 못갔거든요..좀 미안한 가봐요...
... 어찌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여행을 가도 한도시에 며칠씩 머무는 여행은 어렵지 싶은데... 참 항공은 저렴한걸로 하려다보니 컨티넨탈 항공으로 가려해요,, 나리타, 휴스턴에서 경유하는..
남편과 전 항공편이 다릅니다. 제가 늦게가고 먼저 오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9.250.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을
    '06.9.5 1:42 AM (61.85.xxx.229)

    다 데리고 가시면 안되나요?

  • 2. 그냥
    '06.9.5 1:44 AM (4.230.xxx.157)

    속 편하게 다녀오세요. 큰 아들 혼자 데리고 가실꺼면 둘다 안데리고 가시는것이 현명한듯.

  • 3. 고민.
    '06.9.5 1:48 AM (219.250.xxx.236)

    2번 경유에 비행시간 까지 다 합치면 거의 20시간 되는데 ... 아이둘을 제가 혼자 데리고는 좀 자신이 없네요... 앞으로 추석이 붙어있고해서 남편과 같이 움직이기는 어렵구요...그리고 4살아이에게는 좀 무리한 여행이지 싶어요.. 여태까진 그냥 리조트에 머무는 휴양형식의 여행만 했었거든요...

  • 4. 둘다
    '06.9.5 1:54 AM (80.218.xxx.135)

    둘 다 데리고 가기 힘드시다면 둘 다 두고 가심이 옳을 것 같습니다.
    형제지간에도 미묘한 감정... 있거든요.
    커서도 부모마음 다 알고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심정적으로는 괴롭고 속상하고 그럴때 있습니다..
    하물며 아직 어린 애들이라면 더 그렇겠죠...

  • 5. 부럽..
    '06.9.5 2:25 AM (221.139.xxx.30)

    원글님 나름 고민글에 딴지 거는 것 같지만..
    아내 배려하시는 남편 분 부럽네여.
    요즘 미국 가는 비행기표도 비싸다는데 일주일만 다녀오시기 넘 아깝겠어요..

  • 6. 일산댁
    '06.9.5 7:02 AM (211.49.xxx.3)

    저도 얼마전 초등학생 데리고 여행다녀왔습니다. 엄마 생각에 아이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결론은 지금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나가서도 아이 뒤치다꺼리 하기 바빴습니다. 가족여행도 아이가 중학생 정도는 되야 스스에게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 7. 올랜도..
    '06.9.5 7:31 AM (61.103.xxx.31)

    그나이 아이들 올랜도 가면 고생 무지 할텐데요..
    어른도 힘들고..
    커다란유모차 대여도 가능하지만...하루종일 다닐래면..신경곤두섭니다..
    올랜도에 남편분 일하시고 혼자 아이들 데리고 가시는건...좀 무리일꺼같아요..^^;
    같이 가신다면..조금 힘든거 각오하고가시면..경험이 되겠죠~~^^

  • 8. 큰아이만,
    '06.9.5 9:32 AM (61.41.xxx.12)

    저라면 큰아이만이라도 데리고 가겠어요. 올랜도 가기도 힘든 곳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 너무 많잖아요?
    아이들 두고가면 생각나서 맘편히 놀지 못할것 같아요.
    작은 아이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어차피 그 나이때는 좋은거 보여줘도 시간
    조금만 지나니까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아직 어려 아이도 고생스러울 것 같구요.
    이번엔 큰 아이랑 좋은 기억 만드시고 작은 아이랑 같이 할 기회는 앞으로 더 많이 있겠죠.

  • 9. **
    '06.9.5 9:53 AM (220.126.xxx.251)

    저라면 혼자 가겠어요.
    저도 호주에 일주일 갈 일이 있어서 큰 아이(여덟살)만 데리고 갈까 헀어요.
    작은아이(네살)까지 데리고 가면 제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그런데 아무래도 작은애가 안되보여서
    (뭐든지 형거 물려쓰고 받아입고...)
    그냥 저혼자 다녀왔답니다.

  • 10. 로그인
    '06.9.5 10:14 AM (59.5.xxx.179)

    지나가다 로그인 했어요. 어리다고 기억못할 거라고 여행데리고 갈 필요없을까요?
    그럼 어린 시절 엄마가 읽어주었던 수많은 동화책도 아이가 기억하지 못한다고 읽어 줄 필요가 없는 걸까요?
    그냥 행복하면 행복한데로 고생스러우면 고생스러운대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는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오래 타고 갈아타고 해도 애들은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즐거워도 합니다.
    그런게 여행이니까 .
    편하자고만 하면 집에 있으면 젤 편하죠.

    저는 아이들이 연년생인데, 다섯살 여섯살때부터 해마다 데리고 다녔습다.
    물론 원글님처럼 아빠의 출장길에 따라 다닌 것이긴 하지만 어려서 기억못하고 소용없단 생각은 안해 봤어요. 캠코터도 찍고 ,또 디카로 찍어온 수많은 사진들이 여행의 순간 순간을 남겨주더군요.
    기억은 못해도 사진이 남습니다. 사진 때문에 기억을 합니다. 애들이 여행후에도 자꾸 사진보고 그 때를 추억하고 즐거워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둘째가 빠져 있다면 .....글쎄요.
    여행은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가족이 함께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뿐만아니라 부모한테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상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4년째 애들을 데리고 해마다 여행을 강행하는 아짐입니다.

  • 11. 그냥
    '06.9.5 10:19 AM (211.53.xxx.253)

    두분만 다녀오세요. 정 데리고 가고싶으시면 둘다 데리고 가세요.
    어릴때일 전부는 기억못해도 느낌들은 남아있게 마련이지요..

  • 12. 아이에게
    '06.9.5 10:25 AM (61.100.xxx.21)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런경우가 있었는데 큰아이 1학년 작은아이 유치원
    작은 아이가 자기는 유치원에 빠지기 싫다고 해서 두고 갔음
    근데 본인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 그러나 본인이 선택해서 원망못하고
    엄마 말 안들을때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하면 약발 끝입니다
    현재 중3인데 중요한 결정할때 아직도 약발 있습니다

  • 13. 저라면
    '06.9.5 11:43 AM (220.75.xxx.75)

    두 아이 다 데리고 갑니다.
    물론 원글님이 좀 힘드시겠지만, 일정을 천천히 움직이시면 되고요. 아이들에겐 좋은 기회일거예요.
    그무렵의 여행은 기억 못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이마다 달라요.
    전 6살때 여행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어요.
    둘째가 몇개월인지 모르겠지만, 디즈니월드 가까운곳에 숙소 정하셔서 둘째 낮잠 시간엔 원글님은 둘째 데리고 숙소에서 쉬시고,
    큰아이는 남편이 오전중에 일처리하신후 데리고 다니시면 좋을겁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은 작은모텔이라도 수영장 시설도 잘 되있어, 피곤한날엔 반나절정도 그냥 모텔에서 쉬어도 충분히 좋습니다.
    델리버리 음식 시켜먹으며 수영장에서 낮잠 한숨 자주고 오후에 월드에 입장하셔도 될겁니다.
    처음이라 자신없으시다면 여행사의 가이드끼고 다녀오시고요. 돈 좀 들이더라도 길 찾아 헤매는것보다 훨 낫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플로리다의 한인 여행사에서 가이드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에버랜드처럼 긴줄 서서 기다리노라면 좀 지치긴 하지만 한두개만 구경하고 타더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요.
    전 20살때 가봤는데 아침 9시에 입장에서 밤 12시에 나와 그시간에 식당가보니 식당이 여행자들로 꽉차있더군요.
    미국사람들은 돌도 안된 아가 데리고 많이들 오더라구요. 아이들만 즐기는곳이 아니라 어른들도 충분히 즐기는 곳이니까요.
    공항픽업이나 여러가지 자신없는 부분은 여행사에 라이드해줄 가이드 비용 문의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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