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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상한 사람인거죠..
주변친구들도 이제 임신중이거나 아기가 있는데
전..왜 아기낳기가 싫은걸까요?
남편이 다행이 준비가 안됐다는 절 아직은 이해해주지만
이제는 가져야 할 때가 온것 같아서 초조해져요.
주변인들이 아기양육하면서 힘들어하는것 봐서 그런지
아님 경제적으로 안정이 안돼서 그런지
어쨌든 아이낳고 구속되는게 싫어요.
이런 제가 죄책감이 들다가도 막상 임신이 두려운건 왜일까요
정신과치료를 받아야되나..쩝...
1. 동감
'06.9.4 6:52 PM (124.50.xxx.159)저도 그 기분이에요.
신랑이 나이도 많고..해서 일찍 가져야 하는데.. 그리고 아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남의 아기는 정말 이뻐한답니다.) 아기를 갖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저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떤 다른 생명의 '엄마' 가 될만큼 성숙했는가..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이런 말을 아기 가진 주변친구들에게 했더니 지나친 걱정이라고 하더만..
아이낳고 구속되는게 싫은것도 분명 있구요..
결혼하고 나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계속 있는 건 좋지만 점점 나이들어가고 익숙해 지는게 싫은것도 있거든요.. 어떤 일에든 좋은 것만 취하려 하고 어려움은 피하려하는 태도라고 스스로 비판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맘이 잘 안잡히네요.2. ,,,,,,,,,,
'06.9.4 7:01 PM (210.94.xxx.51)씨없는과일이 좋다고 외치고 다니는 저는 그럼 초대박중증환자란 말입니까..
사람나름이겠죠.. 보통 여자애들은 핑크색에 환장하지만
그와중에 초록색 파란색 좋아하는 여자애들도 있는것처럼요.
저도 경제적으로 힘든편은 아니지만 내인생 무너질거같아서.. 지금 손에 쥔게 많게 느껴져요..
나중에 애는 땡기면 남편이랑 열심히 노력 할거에요.. 그간엔 둘만의 맞벌이 삶을 즐기면서^^
저는 초조하진 않은데요, 만약 초조하거나 불안하다면 그냥 빨리 가지세요.. 어른들 말씀이..
자게에서 들은 얘긴데, 남들보다 초특급으로 잘나지 않았다면
다른사람들 하는대로 하는게 인생사 모든일에 더 나은결정인 거 같더군요..
근데 저는 고집이 너무 세서 그말에 10000% 수긍을 하면서도 잘 안따라집니다..
윗분처럼 어려운건 다 피해가고 쉬운것 좋은것만 취하려 하는 경향도 있고요..
저도 자아비판을 하는데 그래도 싫으네요.. 아이갖는거..
다행히 남편은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제가 하잔대로 하는편입니다만
남편이 강력히 원한다면 그때 생각해볼려구요.
아이없이 살겠다 라는 확신이 있다면 다른 문제지만 원글님은 웬지 그건 아니신거같아요 ^^;;;3. 원글이
'06.9.4 7:13 PM (222.113.xxx.189)전 우선 남의 애를 봐도 예쁘지가 않고..솔직히 시끄럽고 귀찮습니다.
내 일이 먼저고..내 삶이 아이로인해 방해받는게 싫고 두렵습니다.
제가 초조한 마음이 생긴다는건..
이제 아이를 가져야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시선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한편.
아이없이 살겠다는 확신..없습니다.
어른들의 반대를 무릎쓸 용기도 없고
더 나이들면 아이없이 사는게 여자한텐 외롭고 쓸쓸하다는 말도 귀에 들어오구요.
윗글님 말대로 저같은 경우는 다른생각안나게...아무생각없이 빨리 가지는게 방법일까요.
맘이 안잡혀서 글도 두서없는거 이해하세요 ㅜㅜ4. 동심초
'06.9.4 7:13 PM (121.145.xxx.179)제가 후회 하는 일중에 하나가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일찍 낳지 못한것이랍니다
애를 키우면 남편보다 그 사랑스러움이 10배는 더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키우는 동안에 아이에게서 얻는 기쁨은 말로 다 표현이 안될정도랍니다
저도 결혼이 늦었고 애도 3년쯤 뒤에 낳았는데 위로 아들, 딸을 뒀어요
애들이 커면서 나에게 준 기쁨으로 키우면서 겪은 모든 어려움이 상쇄될만큼 행복합니다
지금 고2 중1인데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엄마 마음도 잘 다독여 주기도 하고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인생에 반려자가 남편뿐 아니라 자녀도 해당되는것 같아요 아들은 결혼하면 적당히 뒤로 물러날 생각이지만 딸과는 영원한 친구가 될것으로 믿고 있답니다 원글님,답글님도 하루 빨리 애를 낳아서 인생의 참 기쁨을 누리고 사셨으면 좋겠네요5. ,,,,,,
'06.9.4 7:25 PM (210.94.xxx.51)답글 쓴 사람인데요, 주변인들의 강요..
물론 저도 겪지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기보다는, 이해한다고 해야되나요.. 저는..
사실 다 맞죠.. 아이가진 행복,, 다 키운다음에 오는 행복감.. 키울때의 행복감.. 노년의 외로움.. 다 옳은얘기죠..
오지랖 넓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분들은 얼마나 안타까워서 그렇게 말씀 하시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니 스트레스 안 받습니다 저는 전혀. 다 나 생각해서 하는 말이구나..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아쉬운게 없어서 꼬아듣는게 없어서 그런건지.. 그냥 걱정해주시는 말로만 들려요..
시부모님도 슬슬 얘기 하시는데 저는 그 부분은 그냥 무시 하거든요.. 돈얘기도 아니고 하니.. ㅎㅎ
또 제 경우에는,,,, 여기에 쓰기는 좀 그렇지만,,, 아이를 일부러 안 갖는 확고한 이유도 있구요...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결혼에 대해 별 생각 없다가 갑자기 하고싶어져서 적당한 남자 한명 찾아 했는데요,
결혼해보니 꽤나 행복해서, 미혼들한테 꼭 결혼하라고 하고 싶을 정도거든요.
그거랑 비슷한 심정이겠죠 뭐..6. 흠..
'06.9.4 8:02 PM (211.51.xxx.2)근데 저는 갖고 싶을때 가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사람마다 결혼해서 행복할 수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듯이...
애 생겨서 좋은 사람이 물론 많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거고...
전 없어서 나쁜거 하나도 없었거든요.
요즘 들어 가지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그래서인지 생겼군요...-_-;;;
생겨서 아직 미칠듯 기쁘다~ 이런건 없어요~
가져야 한다~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다들 먼저 경험에서 우러난 좋은 충고이시겠지만...
일하는 여자가 얼마나 힘든지 이런것도...무시 못 하는 부분이에요.
전 그래서 남자가 그런 충고하면 되게 웃겨요...-_-;;;7. ..
'06.9.4 8:12 PM (219.249.xxx.74)위에 다른분 댓글처럼, 엄밀히 말하면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확실히 매력 있어요
평범한 듯, 섹시한듯, 귀엽고 발랄하고 ㅎㅎ
오밀조밀한 함은정 입술이 너무너무 이뻐요 (저 여잔데 --;)
근데 늘 눈을 진하게 화장하고 나와서,
눈 화장을 하나도 안 한 맨얼굴이 너무 궁금하다는..8. ㅎㅎㅎ
'06.9.4 8:58 PM (211.192.xxx.175)남의 애를 봐도 예쁘지가 않고..솔직히 시끄럽고 귀찮습니다.. 요건 걱정 마셔요. 원래 남의 애 이뻐하던 사람들은 막상 자기애한텐 유난 안떨고, 남의 애 귀찮아하던 사람들이 자기애는 이뻐서 환장한대요.
9. 아이를
'06.9.4 9:05 PM (124.54.xxx.30)갖기 싫어하거나
아이를 낳고도 이쁘지 않다는 분들께 드리고픈 말씀은
본인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누구의 보살핌으로 자랄 수 있었나를 생각해보시란 거에요..
나를 갖고도 부모님이 싫은 맘을 먹었거나
나를 낳기전에 나를 가지기전에 이렇게 두려워하고 싫어했다면..
낳아놓고도 제대로 나를 돌봐주지 않았다면
그 심정이 어땠을지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살 수 있었겠는지를....
꼭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가 세상에 발붙인 것과
스스로가 부대끼면서라도 세상을 살아나가고 있는 상황이
본인들의 힘만으로 된 건 결코 아니죠..
인생... 나만의 인생.. 중요하죠..
그러나 그 인생이란 것도 결국 다른 사람과 연계된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것이라는 걸..
님이 일하시면서 .. 그 중요한 일을 하며 만나시는 모든 사람들 역시
누군가 배아파서 낳은 생명들이고 그리하여 님과 인연이 된 남편분도요.
님의 아이가 세상에 나와 그애를 통해 맺어질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서도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인연이라는 것의 연속선상에서 역사라는 게 기록되는 거에요.
너무 거창한가요..^^10. 아기는
'06.9.4 10:22 PM (218.50.xxx.49)원해서 갖을때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전 25 일찍 결혼했지만....처음엔 전혀 애기 생각이 없었어요....맞벌이 하면서 2년반정도피임하고....애기 갖을려고 했는데 그후론 또 바로 안생기더라고요....그래서 2년이나 기다리다 갖었네요....애기 안생길때는 첨부터 피임 안했음 바로 생기지 않았을까 그런생각도 했었지만...만약 그때 애기를 갖었담 전 아마 감당 못했을거에요....그땐 정말 너무 애기 갖기 너무 싫었었거던요.....그 후 기다리다 애기를 갖으니 애기 소중한 것도 알겠고...어떻게 애기를 키울것이다라는 육아관도 생기고.....맘편한게 최고 태교라고 마음도 너그러워지고 정말 맘편히 이제 애기 낳을날 기다리고 있습니다.....만약 다시 결혼초로 돌아간다하더라도 전 아마 또다시 바로는 애기 못갖을거 같아요..그런 마음가짐으로 애기를 갖었담 임신의 기쁨 육아의 기쁨 전혀 몰랐을거 같아요...계획보단 늦었지만 그래도 준비되서 갖으니 모든게 감사하고요 임신초 우울증 그런것도 전혀 없네요......사람맘이란게 또 어찌 변할지 몰라요...지금은 준비가 안되셔서 그렇지만....자연스레 맘의 준비가 되시는 날이 올겁니다..그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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