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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나쁜엄마 조회수 : 2,515
작성일 : 2006-09-04 01:06:39
전 참 나쁜 엄마인거 같아요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거
그거 저한테는 아닌거 같아요

둘째를 낳았는데 둘째 아이는 순해서 그런가 참 예뻐요 ..
그런데 유난히 예민하고 절 힘들게 하던 첫째아이가
둘째가 태어나니까 예전만큼 예쁘지 않게 느껴져서 그런지
예전에 비해 소흘해 지고 심지어 말을 안들으면 심하게 짜증내는 내 모습에서
가끔씩 너무 무섭고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나요 ..

둘째 아이는 첫째 아이에 비하면 순한편인데
그래도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 하고
안고있다가 잠이 들어 눕히면 큰아이의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작은 아이가 눈을 딱 뜨고 ...

그러다 보면 큰아이는 또 저한테 혼나고 ..
(솔직히 이게 큰아이에게 못할짓이에요 ..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것도 불쌍한데
큰소리로 떠들거나 소리나는 장난감도 못가지고 놀아야 하고 .. )

작은 아이가 못자고 깨면 또 다시 아기를 안아야 하고
그럼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짜증이 나서 이게 악순환이 되고

하루종일 둘째를 안고 있었더니 이제 어깨가 빠지는거 같아요
이제 겨우 백일인 아기가 8키로나 나간답니다.
분유도 아닌 모유를 먹는데 너무나 튼튼해서 ...
반면 예민한 큰아이는 30개월이 다 되었는데 겨우 11키로

지금도 밤에 자고있는 두아이중에 울면서 깨는건 큰아이에요
낮에 좀 많이 혼났다 싶으면 여지없이 밤에 꿈을 꾸는데
참 안쓰러우면서도 막상 그상황에서는 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요

심지어 저한테 맞을때도 있어요 ;;;;;;;
저도 이렇게 무식한 행동을 할줄 몰랐는데
아프게 안때려서 그런가 맞으면서도 계속 하지 말라는것만 해요 ..

점점 생활이 힘드니까 큰아이가 밉다기 보다는
자꾸 최소한의것만 해주게 되요 .. 그게 그건가 .. .

밥도 밥그릇에 얼른 퍼서 식탁에 두고 니가 알아서 먹어라
과일도 하루치 먹을껄 담아서 식탁에 두고 알아서 먹어라
씻을때도 아이가 장난감 가지고 노는거 기다려주지못하고
얼른 씻기고 쫓아내듯 욕실 밖으로 밀어내고
책 읽어 달라고 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고 안해주고
남의집 애를 돈받고 키워줘도 이렇게 까지는 안하겠따 싶기도 하고 ..

그러다 보니 아이가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뒹굴 뒹굴 ...
특이하게 저희 아이는 TV 보는걸 너무 싫어해요
낮에 좀 볼려고 틀기만 하면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그러니 하루종일 저는 아이를 슬링에 안고 집안을 서성이거나
쇼파에 안아서 작은 아이를 안고 꾸벅 꾸벅 졸거나
(졸면 큰아이가 자꾸 깨워서 졸다 깨다 반복 -_ - ; )

큰 아이는 엄마가 특별히 놀아주는것도 없이
혼자 장난감을 이거저거 가지고 놀다가 하루가 다 가요
이렇게 조금만 더 지내다가는 큰애랑 저랑 둘다 바보되겠어요

큰애가 집안을 어질러 놓으면 그거 치우러 다니는것도 힘들어
장난감을 모아서 숨겨놓기도 했어요
저 정말 나쁜엄마죠 .........  
IP : 211.204.xxx.225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06.9.4 1:23 AM (61.66.xxx.98)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계시니 다행이네요.
    저도 애 둘인데요...
    한 자면 하나 깨고...미치는 줄 알았어요.
    한 동안 베란다 보기가 겁났죠.
    저도 모르게 뛰어내릴 거 같아서요.....

    그런데 첫애의 반응이 참 짠하네요.
    첫애는 엄마의 정이 그리운거예요.
    첫째도 아직은 아기쟎아요.
    혼자서 뒹굴다가 엄마가 텔레비젼 보면 우는거...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나름대로 엄마 입장을 배려해서 엄마가 둘째 봐주는 동안 혼자서
    외로운거 서러운거 참으면서 기다려요.
    엄마가 틈이 나면 날 봐주겠지.....
    그런데 엄마가 틈이 나니까 텔레비젼을 보는거예요.
    그동안 참았는데 더이상은 참을 수 없는거죠.....

    첫애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세요.
    장난감을 숨기시다니요????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시면서 혼자 놀 수 있는거 까지 뺏으시네요.
    안아프게 때려서 말을 안듣는게 아니라 아이는 너무 외롭고 서러운거예요.
    그래서 그렇게라도 해서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은거예요.
    잘하면 자신의 존재가 투명인간처럼 되버리니까
    엄마 속을 썩이면 어쨌거나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니까....
    엄마가 자기한테 벽을 치고 있는거 같아서요....

    집안일 포기 하시고 아이도 백일이 지났으면 자꾸 둘다 데리고 나가세요.
    둘째가 자면 첫째하고 뒹굴뒹굴 하시면서 함께 놀아주세요.

    힘내세요.
    함께 놀아줄 수 있는 시간도 금방 지나간답니다.
    조금만 더 크면 엄마가 함께하고 싶어도 아이는 자신의 세계로 들어가서
    함께 할 수가 없어요.

    다시한번..말씀드리지만,
    집안일 포기하시고 집이 도둑이 들어와 한바탕 쓸고 지나간 집처럼 되더라도
    상관마시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어지러진 집안에서 크는 아이들이 창조력이 강하다고도 하니까요....^^

  • 2. 남일..
    '06.9.4 1:32 AM (59.5.xxx.29)

    정말 남일 같지 않아..저도 지금 이런 상황이네요...첫째랑 둘째가 5년차이가 나거든요..
    큰애 6살,,둘째 이제 4개월...첫애한테 아무래도 신경 못써요...작은애 자다 깨면 큰애 쿵닥거리고 노는 소리에 깬거 같아 웬지 짜증나고..큰애 한테 소리 지르게 되고...
    잠이 부족해 정말 정신병..이러다 우울증 와서 자살 하는구나.이런 생각까지 들었어요..ㅜㅜㅜ
    끼니때 마다 큰애 반찬 신경 못 써주고..
    책도 못읽어 주고....장난감이라 놀아 주지도 않고..교육방송 티브이만 디따 많이 보게 하고..ㅠㅠㅠ
    그러다 문득문득 미안한 생각에....전 계속 큰아들 한테 말해요...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쥐~~세상에서 너를 젤로 사랑해..하고...
    아들 녀석도 가끔 확인 합니다..
    "엄마는 누가 제일 좋아??"하고...그럼 아주 찐하게 말해줘요...
    "너를 젤 사랑해...그러니 형아가 동생 사랑해 줘야 하는거야.."하고...
    전 이렇게 위로하며 삽니다..

  • 3. 백번 공감..
    '06.9.4 1:35 AM (203.228.xxx.90)

    저..오바인지는 모르지만..
    밥도~이핑계 저핑계.. 대목에서 큰아이를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도네요.
    아이가 얼마나 외로울까요..

    저도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님이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만
    큰아이도 아직 어린 아기인데 진짜 커버린 아이 취급을 하시는거 같아요.

    정말 윗님 말씀대로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시간.. 금방이에요.
    저도 신랑이랑 아이들 1,2년전 모습의 동영상을 볼때면 둘다 짠해져요.
    그리고 뼈에 사무치게 드는 생각이 있답니다.
    이때 정말 최선을 다해 많이 부비고 놀아주고 이뻐해줄껄...

    아이들 크는거 정말 금방이에요.

  • 4. 나쁜엄마(원글..)
    '06.9.4 1:37 AM (211.204.xxx.225)

    답글 감사드려요 ,,
    읽다보니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네요 ..

    사실 제가 몇일전에 쓴 음식에서 비린내 난다는 엄마에요 ..
    제가 좀 문제가 있긴 해요

    어질러있는 집 아이가 창의력 있다는말 저도
    친한 언니에게 들었어요
    그언니가 저희집 올때마다 써프라이즈 !! 했던건
    어떻게 아이있는집이 장난감 하나가 안나와 있니 !! 였어요 ..
    집에 오는 손님 10명중 8명이 아이있는집 같지 않다고 해요 ..
    제가 좀 문제가 있죠 ...

    싱크대에 그릇놓는 선반 저는 없어요
    설겆이 하고 나면 바로 바로 정리해서 넣어야지
    그 위에 말리느라 죽 늘어놓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가스렌지 위에 후라이팬이나 냄비도 먹고나면
    냉장고에 넣든지 ,, 거의 한번 먹을꺼만 해요

    아무래도 치료가 필요하긴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이에요
    남편은 너무 바쁘고 저와는 전혀 대화가 없고
    이런 추상적인 이야기를 무척 싫어해요

    눈에 보이는것과 일차원적인 이야기만 이해하지
    그걸 넘어가면 못알아들어서 짜증만 나고
    너 미쳤지 <-- 한마디로 일축해서 대화자체가 안되요

    답글써주신분이 말씀하시는것처럼
    저희 아이가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야
    저도 충분히 알지만
    그게 막상 현실에서 맞딱드렸을때 제 감정 조절이 안된다는거에요

    둘째를 안고 있으면 마땅히 할일이 없고
    첫째 아이가 요구하는 내용들은
    아기를 안고 할수 없는것들이고 ..

    둘째는 갓난아이인데 비해 낮에 잠을 거의 못자요
    첫째 아이가 있으니 아무래도 조용히 지낼수가 없어서 ...
    그래서 소리나는 장난감은 모두 치웠어요

    저 정말 큰일나겠죠
    그래도 여기서 위로 많이 받았어요
    따듯하게 말씀해주시는분들도 많고

    사실 여기다 올려서 해결방법을 찾으려는건 아니에요
    지금 현실이 친정도 멀고 ,,
    남편이 절 도와줄수있는 사람도 아니고
    큰 아이가 어린이집을 간다거나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적응을 못해서 어린이집 시도했다 포기했어요)

    그냥 이렇게 푸념하듯 주절 주절 늘어놓으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
    또 위로해주시는분들 이야기 보고 또 기운이 나기도 하고

    제 문제야 둘째가 좀더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죠 ..

  • 5. 어린이집..
    '06.9.4 1:41 AM (59.5.xxx.29)

    큰애가 몇살인가용??..울 아들 어린이집 18개월때 처음 보냈는데..직장 맘이라..
    2달을 아침마다 심하게 울었어요..ㅜㅜ...
    첨에는 어찌나 맘이 아푸던지...근무도 못하고 아주 죽을 맛..ㅜㅜㅜ
    근데 그러면서 적응 하더라구요...지금은 눈만 뜨면 어린이집 간다고 난리납니다..
    큰애를 잠시라도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수 있게 해주세요....
    큰애도 집에서 엄마랑 온종일 있는거 힘들꺼예요...

  • 6. ...
    '06.9.4 1:46 AM (211.215.xxx.180)

    아니 둘째가 순한데 그리 안고만 있나요..
    저도 아이둘 키웠지만 전 반대로 큰아이한테 공을 많이 들였어요
    작은 아인 아직 인지 정도이지만
    큰아이 맘은 상처받고 있을 꺼예요.
    많이 부비부비 해주시고
    아님 놀이방이라도 좀 보내셔서 시간을 버세요.

    전 시장을 가던지..놀이터나 이런데서
    이제 막 이쁘게 걷는 아이가 동생 유모차 따라 다니는 모습보면
    왜 저리 터울을 조절못해서 애 생고생 시키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정말 큰애도 어린앤데..
    대부분의 엄마는 그걸 알면서도
    대할땐 모르더라구요..
    중요한건 큰애를 더 보듬어 주는게 지금으로썬
    할일인것 같네요..ㅠ

  • 7. 나쁜엄마
    '06.9.4 1:47 AM (211.204.xxx.225)

    저도 큰아이가 얼른 어린이집 다녔음 좋겠어요
    제가 어릴때 유치원에 처음갔을때 받은 스트레스가
    아직까지 제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아서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싫다고 했을때
    억지로 못보냈답니다..

    그리고 3일간 어린이집 다니더니
    그 어린것이 스트레스 받아서 방광염에 걸렸어요
    그 상황에선 차마 못보내겠더라구요 ...

    그보다 둘째가 누워서 혼자서 놀수있게 되길 바라거나
    아니면 스스로 앉을수 있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수있게 되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좀 나아지겠지 ,, 하는 희망으로 살아요

    지금은 둘째가 꼭 안고있어야 가만있고
    등을 땅에 대고 누워있음 숨넘어 갈꺼처럼 울어요 ..
    그래도 첫아이때 비하면 좀 나은거에요

    큰아이는 울면 무조건 안고 일어나서 흔들어주거나
    그래도 울면 이불에 돌돌 싸서 밖에 나갔어야 했거든요 ;;

  • 8. 조금씩
    '06.9.4 1:51 AM (220.85.xxx.54)

    하나씩 둘씩 늘어놓고 살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도 좀 어질러진꼴을 못보는지라 제나름 스트레스인데요.
    그냥 씽크대에 먹다남은 김치찌개 올려놓고 하룻밤 주무시고 또 그다음엔 설거지 저녁까지
    안하기 이런식으로 자꾸 해결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둘째가 아직 너무 어리지만 조금은 울리셔도 됩니다.둘째 안울리려고 큰아이에게 가는스트레스가
    엄청날거예요.보통 둘째들은 그래서인지 옆에서 북을쳐도 잘자는데 장난감 뺏은건 너무하셨구요.
    여기에 조금씩이라도 털어놓으시고 좋은분들 조언받으시고 조금씩 푸세요.
    남자들 뭐아나요.주변에 소수정예 놓이방같은곳 알아보세요.
    반편성까지 하는곳말고 일정한 나이대의 아이들만 소수로 받아서 정성들여 돌봐주는곳이 있으면 참 좋거든요. 큰아이 아직 애기예요...아시죠? 전 너무 아이를 조용하게 키워서 아주 고생했어요.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엔 아주 시끄럽게 키울겁니다.앵...울어도 바로 안아올리지도 않을거구요.
    몸이 힘들고 정말 말그대로 창살없는 감옥이지요.특히나 어린아기둘이랑 생활하시니...
    힘내세요...

  • 9. 도우미..
    '06.9.4 2:23 AM (211.176.xxx.51)

    큰애한테는 지금 이시기가 굉장히 악몽일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되는게 아니라 걍 묻혀버리는거겠죠..
    자금이 여유가 안되더라도 몇달간이라도 작은애를 봐줄수있는 베이비시터를 두시는게 어떨지요..
    그리고 그시간에 큰애한테 신경을 좀 더 써주심이..그나마 큰애의 아픈심경을 다독여줄수있을것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있고 심지어는 큰애가 밉기까지했던 경험이 있는터라 넘 가슴이 아픕니다..
    꼭..큰애를 다독여주십시요..
    안그럼 큰애에대한 마음이 자꾸 안좋게갑니다..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계속 입으로 하시고 맘으로 하시고 긍정적으로 보아줘야 큰애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자랍니다..

  • 10. 백일이면
    '06.9.4 4:04 AM (211.41.xxx.109)

    업고 일하셔도 될거 같아요
    아기띠 같은거 있으시면 그거 가지고 업으세요 그러구선 집안일 북북 하시고 청소기도 쎄게 돌리시구요..그러다 보면 운좋으면 작은애 잠들기도 합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요즘 날씨 꽤 괜찮으니 유모차 끌고 큰애데리고 동네 산책이라도 하세요 가까운데 놀이터있으면 더 좋구요
    유모차에서 애들 의외로 잘 자요 밖은 시끄러우니 안잘거 같지요? 밖에서 더 잘잡니다 꼭 집안에 들어오면 깨지요...환장혀~~~~
    그리고 백일이 좀 지나면 작은애 좀 울리셔도 됩니다
    가끔 좀 특이한 애들이 있기는 해요 울다가 기절하는...켁
    그런 애들 말고는 작은애 울리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어차피 밤중수유 끊을때는 쎄게 울리셔야 하는데 그때 연습한다 생각하시고 한번씩 울리세요
    물론 애가 얼굴색이 퍼렇게 변한다던지 하면 안아줘야 겠지만요
    큰애 장난감 막 가지고 놀게하세요 작은애 깨면 어때요 제 아무리 용가리 통뼈라 해도 백일아가면 하루에 최소한 한번은 낮잠 자게 되어 있습니다
    안잔다구요? 그럼 밤에 자겠지요 푸욱~~~~~~
    작은애가 자야 내가 집안일을 하거나 좀 쉬지 안겠느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작은애 잘때 집안일 하는것도 좋지만 작은애 잘때는 님이 쉬거나 큰애랑 놀아주는 시간으로 정하세요
    그럼 큰애도 협조 잘합니다
    특히 동생이 잘때 자기랑 놀아준다면 큰애는 작은애 재우는것에 충성을 다 바칠껄요
    저희 큰애가 그랬거든요
    애기 재워야 한다...하면 조용히 한쪽에서 책보드라구요 그러다가 애기 자면 제가 같이 놀아주면 너무 좋아하고...
    작은애 업고 일하시거나 아니면 흔들침대나 흔들의자를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
    애 둘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일요일날 남편분 쉬시면요 큰애 데리고 핸펀 집에다 두고 외출하세요
    물론 남편분한테 미리 말하면 안되지요
    암튼 남편분 쉬는날 그거 꼭 한번해보세요
    큰애랑 어디 놀이동산이나 암튼 좋은곳 가셔서 그동안 큰애랑 님이랑 쌓여던 스트레스 맘껏 푸시구요
    남편분이 그래야 그 속을 압니다
    어디갔다 왔냐고 하면 친구가 교통사고 났다고 해서 병원에 갔다왔다고 하세요
    아님 아예 솔직하게 큰애랑 하루 맘껏 놀아주고 싶었다고 말씀하시던지요
    너 미쳤지 또 그소리 하면 너야말로 미쳤지 하세요
    밖에 나가 딴짓한것도 아니고 니 새*랑 하루종일 놀아주고 왔다 그런 내가 미친*이면 평소에 애 한번 안봐주는 너는 완전 똘아*냐? 하세요
    어디다 대고 미쳤지라는 소릴하는지 원...
    내 동생이나 아들이라면 퍽퍽 때려줄텐데...

  • 11. 저런..
    '06.9.4 5:37 AM (24.4.xxx.60)

    엄마의 체력적 정신적 한계 이해합니다.
    육아가 좀 힘드나요.
    그런데 지금 님은 어떻게 꼭 변화를 주셔야될것같아요.
    안타깝네요 아이도 엄마도..
    아이한테 동생 본것만으로도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이라더군요.
    그런데 님이 그렇게 정서적으로 보듬어주지않으시면 그 정신적 데미지를 어찌하시려고,,
    어려서 유치원 처음간 충격만 충격일까요?
    아마 이런 표현들이 님에게 상처가 될꺼예요.
    님도 어찌할지 아시면서도 어떻게 조절이 안되는것일테니까요.
    아 정말 어쩌면 좋아요. 아이는 엄마의 반응과 관심을 기다려요.
    집안일 제쳐두고 아이쳐다보고 있으세요.
    쌍둥이 유모차라도 사셔서 아이들 앉혀서 밖에 나가면 안될까요?
    그리고 님, 큰 약국에 가면 스마엘 혹은 스마신이라고 하는 약이 있어요.
    그게 수입원이 바뀌면서 이름이 변했는데요.
    생약이예요 허브로 만든.. 미국서는 수퍼에서 파는 약인데 대략 Positive mood 라고 약병에 써있어요.
    경미한 우울증이나 과도한 감정변화에 도움을 주거든요.
    허브 이름을 잊었는데 그 허브로 만든 티도 있어요.
    하지만 티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하는게 그약이죠.
    거부감 갖지마시고 남편한테 그 약 좀 구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아기가 안생겨 어머니와 갈등이 심했을때 이 약의 도움을 받았어요.
    화도 많이 나고 예민해지고 잘 울고 그랬거든요.
    님과 아기들의 건강을 빕니다. 몸도 마음도..

  • 12. 어쩌시려구
    '06.9.4 6:25 AM (222.237.xxx.92)

    정에 주려서 자라면 문제아 되는데 어쩌시려구 그리 차별하세요
    님 자신의 잘못 인정하시면서도
    엄마에게 문제점 너무 많습니다
    상담 해보세요

  • 13. ....
    '06.9.4 7:16 AM (218.49.xxx.34)

    분명하게 기억할건 ...지금 님이 성격에 문제 있듯 아가도 똑같이 정신적 장애가지고
    일생 살아갈 확률 높습니다 .
    주제들 안되면 아가는 안낳으면 좋겠어요
    어떤 이유로든 아가를 함부로 할 이유는 없습니다 .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단 말 처럼 이상한 말도 없습니다
    손가락은 깨무는 사람 마음이지요

  • 14. ....님 의견에
    '06.9.4 8:13 AM (58.227.xxx.168)

    적극 공감입니다.
    전 아직 둘째가 없지만 원글님 큰 아이가 우리 딸아이 또래네요. 요즘들어 고집도 늘었지만 관심도 많이 바래서 엄마가 자기랑 같이 뭐든지 해주길 바라는.. 저한텐 한없이 아기같은 아이인데 어찌 둘째아이 핑계로 그리 홀대를 하시는지요? 다른 엄마들은 동생땜에 큰 아이가 혹시나 마음의 상처라도 입을까 더 신경쓰고 사랑해 준다는데 원글님은 자기 체력이나 깐깐한 성격을 핑계로 아이를 저 멀리 내돌리려고 하시다뇨. 제가 맘이 더 아픕니다. 제발 그러지마세요. 암것도 모르는 갓난쟁이보다 눈치빤한 큰 아이 더 사랑해주세요.

  • 15. 엄마도 힘드시겠어요
    '06.9.4 9:08 AM (219.255.xxx.250)

    전 아기도 힘들겠다 싶지만 엄마도 둘째안고서 첫째 보시려니 마음이나 몸이 여유가 없어서 서로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요.
    많이 드시고 잠도 애들 데리고 많이 주무세요.
    그리고 첫째 많이 안아주시고 잘때도 안고서 재워주세요.
    저도 연년생을 키워 봐서 첫아이한테 님처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초등1학년이거든요, 아직도 어린짓을 해요,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철없을 나이니까 어른인 님이 아이를 품어주세요. 아이가 하자는대로 이해안되는 행동해도 해주세요.
    들어주세요. 엄마가 힘드시지만 어쩌겠어요,
    주변에 남편, 시어머니 한테 도움을 청하세요.
    둘째는 안아만 주면 되잖아요. 첫째아이한테 사랑 많이 주세요.

  • 16. ..........
    '06.9.4 9:24 AM (61.66.xxx.98)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지금 와서 원글님 댓글보고 비린내 글도 찾아보고 왔어요.

    원글님,무척 똑똑한 분이세요.
    문제점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잘 파악하고 계세요.
    그런데 냉정히 말씀드려서 개선할 의지가 별로 없으시네요.
    아직까지는 별로 절박하지 않으신가봐요?

    저도 님처럼 육아에 지쳤을때 미치기직전까지 갔을때
    애맡기고 상담다닐 수가 없어서 전화로 상담했어요.

    생명의 전화 같은거....
    절대로 한 번에 통화 잘 안되요.
    계속 시도를 해야 어쩌다 운이 좋으면 연결이 되는거죠.
    그런데 상담원이 그런이야기 해주더군요.
    자신의 문제를 풀 의지가 있는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나타난다고...
    별 의지가 없는 사람은 옆에서 자꾸 권하고 하니까 전화하기는 하지만
    통화가 안되면 그 핑계대고 그냥 만다는 거죠.
    남들에게는 전화도 해봤고 나름 노력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하지만 반드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통화가 될 때까지 시도를 한다고...
    그러면서 스스로 절박함을 느끼고 고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면
    옆에서 어떤 충고를 해도 별 소용이 없다고하더군요.

    이런글 쓰는게 소용이 있을까 회의가 오긴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씁니다.
    원글님 정말 개선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으신가요?
    (객관적으로 볼때는 반드시 고치셔야 해요.)
    지금 님의 아이는 님의 어린 생활의 정서세계의 복사판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린시절 님은 스스로 원해서 고립했다고 믿겠지만...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님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 님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쌓았다고 믿는거죠.
    님의 아이는 지금 고립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요.그런데 엄마가 자꾸 밀쳐내고 있어요.
    님보다 상황이 더 안좋으네요.
    아이도 좀 더 크면 님의 어린시절 같은 선택을 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님도 그런 과정(어떤 형태로든 부모에게 거절당하는)을 거쳤을겁니다.
    다만 그걸 기억하지 못하고 잠재의식에 남아서 님의 현재를 지배하는 거겠죠.

    이런 저런 핑계 대지마시고 아이를 들쳐업고,손에 끌고 님이 상담받을 수 있는 곳을 찾으세요.
    제대로 된 심리치료사라면 아이둘 데리고 상담받으러 왔다고 거절하거나 하지 않을거예요.
    오히려 얼마나 절박했으면,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인가 보다 하고 더 진지하게 들어줄지도
    모르죠.

    님이 아이를 대하는 상황을 보니
    사랑은 받은사람이 줄 줄 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그런데...그 악순환은 님의 대에서 끊어야 하거든요.
    끊을 수 있답니다.

  • 17. 안타까워요.
    '06.9.4 9:26 AM (211.197.xxx.156)

    새삼스레 저희 아이 키울때 힘들었던거 기억나네요.
    저 정말 가출까지 했더랬죠.

    지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저는 정신적으로보다 체력이 너무 딸려 더 힘들었던거 같네요.
    우선 체력을 좀 키웠으면 하네요. 제말 ㅎ허투로 듣지 마시고요. 경험담이예요.
    혹, 입맛 없더라고 꼭꼭 영양가 있는 음식 챙겨드시고,비타민도 몸에 좋다면 모두 드세요.

    우선 체력이 회복되면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생기거든요.
    그러면서 한가지씩 윗분들의 조언을 실천해 보세요. 너무 무리하지 말게.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좋은 충고시네요.

    육아는 금방 지나갑니다.2년 정도만 참으세요. 저같은 사람도 시간이 해결해 주더군요.
    그리고 이글 남편분에게 좀 보여드리면 이해를 하실라나요....

  • 18. 제발..
    '06.9.4 9:29 AM (211.221.xxx.27)

    그러지마세요..
    우리아이도 이제 30개월인데.. 정말 아기에요..
    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지금 아직 아이가 어리니까 이래저래 넘어갈지는 모르지만..
    정말 그아이가 이대로 컸을때.. 나중에 어찌될지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그아이가 그상처를 안고, 나쁜 길이라도 빠지면.. 그때는 그아이 탓이라고 하시겠지요..
    아이가 잘못되는거 그건 부모책임이에요..
    제발 사랑을 주세요.. 부탁드려요..

  • 19. **
    '06.9.4 9:31 AM (220.126.xxx.251)

    큰애에게 엄마로서 하면 안될 일을 하고 계시네요.
    님만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아빠분도 참 큰일이예요.
    이게 님이 원래 나쁜 엄마라서 그런게 아니라
    님이 지금 넘 힘들어서 그런건데 아빠로서 도와줄 생각도 하지 않으시다니요.
    남편분이 그러시면 님이 어떻게든 헤쳐나가세요.
    저도 아이 둘 키우는데, 전 둘째 태어나기 전에
    큰 애 놀이방에 보냈어요.
    큰 애가 참 예민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지금 둘째 크는 것 보면 그때 큰 애가 얼마나 예민했나 더 비교가 되요.
    전 직장에 다니기때문에 아기 봐주는 분이 연세가 있으셔서
    아이 둘은 도저히 못봐주시기 때문에 보낼 수 밖에 없었지요.
    그때 큰 애가 32개월쯤 되었고 막 기저귀 뗐을때였어요.
    어리다 싶었지만 둘째 태어나고 막 보내게 되면
    동생때문에 제가 내쳐진다 생각할까봐
    일부러 둘째 낳기전에 보냈답니다.
    첨 한달은 그런 난리도 없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누더기 불 둘둘 말아서 다니고
    울고불고 눈물나는 적응기간 거쳤지요.
    큰 애 놀이방에 보내시라는 것이 아니라
    전 그때 나름대로 큰애에게 최선을 다했고
    봐주시는 할머니도 큰애 예민하다고 더 보듬어 주시고 했지만
    놀이방 갈때 난리였어요.
    그러고 나서는 적응 잘 했지만,
    님 큰 애 같으면 놀이방에 가기 전까지
    아이에게 엄마가 사랑한다는 확신을 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적응을 못할 것같아요.
    만약에 이렇게 큰 아이를 대하다 놀이방에 맡기게 되면
    큰 아이가 자칫 엄마가 자기를 내치려고 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어요.
    작은 아이 36개월 되기 전에 보니까 얼마나 아기던지요.
    전 그때 어리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
    둘째보니 큰 애 고맘때 아주 아기였다는 것이 막 실감이 나더군요.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알고 큰 애에게 자꾸 그렇게 대하시면
    나중에 아이가 완전히 엇나가게 되어요.
    그러면 계속 악순환 이지요.
    큰 아이는 계속 엇나가니 좋은 소리 못듣고 둘째는 예쁘니 사랑받고 ....
    베이비 시터를 쓰시던 남편분께 둘쨰 맡겨두시건 큰 애와 흠뻑 놀아 주시고
    집 어지러워 지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님은 문제를 아시니까 꼭 해결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어려울때 여기라도 털어놓고 맘 푸시고,
    친정 머셔서 어른 도움 받기 힘드셔도
    전화로라도 하소연 하시고,
    힘들면 친정어른들께도 좀 기대세요.

  • 20. 맘아파요
    '06.9.4 9:37 AM (203.235.xxx.158)

    큰아이 30개월이면 정말 아기거든요.
    엄마 정성이 아주 많이 필요한 시기에요.
    둘째 아기는 좀 내려 놓으시고,큰아이를 많이 보듬어주세요.
    저는 소극적인 성격의 40대 초반 아줌마인데, 두살 터울로 쌍둥이 동생이 있어요.
    타고난 기질 탓도 있겠지만, 동생들 때문에 엄마 사랑을 많이 못 받아서 내가 이 모양인게 아닌가
    생각들 때가 많거든요.
    위에 다른 님들이 써주신 댓글들 모두 일리가 있어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셨는데,
    고치려는 의지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양보충, 그것 정말 무시하면 안 됩니다.

  • 21. **
    '06.9.4 9:39 AM (220.126.xxx.251)

    아랫 글에 님이 쓰신 댓글을 보니 친정이 멀어서 도움 받기 힘들다고 하셨네요.
    4시간쯤 걸린다고요. 다행히 친정어머닌 계시나요? 아님 언니라도...
    저도 친정이 4시간쯤 걸려요.
    저도 꽤 독립적인 사람인랍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나 힘들땐 4시간 걸리는 친정에 전화해서
    어머니 오시라고 했어요.
    그렇게 해서 어머니 도움을 이틀 정도라도 받게 되면
    너무나 좋더라구요.
    님 보니까 남에게 집안일이나 육아를 맡기시기 힘드실 것 같은데,
    그러면 친정에 막 기대버리세요.
    제가 님의 개인사정 잘 알순 없지만
    친정어머니 오시라 해서 (아님 언니나, 이모나...)
    작은애랑 집 좀 맡겨놓고 큰 애데리고 상담을 받던지 할 것 같아요.
    꼭 이겨내세요.

  • 22. 그래도
    '06.9.4 9:54 AM (59.4.xxx.184)

    여기 글도 올리시고 나름 고민도 하시는 것 같아서 희망이 보입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온 사람으로서 지나칠 수가 없네요.
    어린이집이나 친정 어머니나.. 도움 받을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 보셔요.
    그리고 지지난 주 일요일, mbc에서 했던 교양 프로그램 중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코치'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어제 2편을 했었구요.
    그거 다시보기로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상처 주시다가 나중에 후회하게 되실지도 몰라요.

  • 23. 님 잘못이 아닙니다
    '06.9.4 10:04 AM (203.235.xxx.158)

    님의 전 글을 찾아서 읽어보았어요.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원글님의 답답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글이었어요.
    님의 성격은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요.
    하지만 큰아이에게 정서적으로 나쁜 환경을 만들고 있는 건 분명히 잘못이거든요.
    집에만 계시지 말고 밖으로도 좀 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작은 아이도 이제 유모차를 탈 수 있으니 유모차 태워서 놀이터라도 나가시고,
    큰아이가 놀면서 엄마에게 하는 말에 성의껏 대꾸도 해주시구요.
    지금 선선하고 참 좋아요. 좀 더 있으면 추워지니 애기 둘 데리고 나가기 힘들어지잖아요.
    그리고 작은 아이 업고 큰아이 손잡고 문화센터 같은 데라도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거기서 또래 엄마들도 좀 만나보시고,
    그러다 보면 뜻맞는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해결책을 꼭~ 찾으시기 바랍니다.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어요.

  • 24. ..
    '06.9.4 10:18 AM (221.157.xxx.17)

    님글 읽고나니 둘째낳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 25. ..
    '06.9.4 11:05 AM (211.174.xxx.174)

    저 님과 같은 엄마밑에서 자라서
    엄마 쳐다도 안봅니다.
    엄마 전화 받지도 않습니다.

    끓어오르는 분노로 고통받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흐르고
    그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
    전혀 마음이 움직이지 않네요
    ㅜㅜ

  • 26. ^^
    '06.9.4 11:13 AM (211.179.xxx.211)

    몇년전 딱 저입니다.
    이젠 큰아이 6살 작은 아이 3살이니...아직은 좀 힘들어도 좀 살만 하네요.
    저도 큰아이한테 못되게 굴고 밤에 자는 얼굴보면서..매일 미안타 하며 울면서 1년을 보냈네요..ㅠㅠ
    그때 집앞에 어린이집이 있었는데..새로 생겨서 께끗하고 좋았는데..도저히 못보네겠더라고요..
    둘째때문에 짐보리도 못다니고...
    우선 내가 힘들어서... 아줌마가 일주일에 세번 오셔서 청소는 해주셨는데..지금 생각하면 그돈으로 아이를 오전이라도 놀이방 보넬걸 후회되더라고요. 왜 그리 지지고 볶는지...
    큰아이 올해 6세 되어서 유치원 다니는데요..왜 진작 안보냈나 싶어요. 유치원 다니면서 좋아진게 많거든요.
    님도 혼자서 두아이 데리고 넘 힘들어 하지 마시고요...큰아이를 오전 3시간이라도 놀이방 보네세요.
    첨엔 힘들어도 몇일 지나면 적응하지 않을까요..
    엄마가 좀 살아야지 아이한테도 잘 해줄수 있고..엄마도 사람인데요.
    1년만 더 고생하시면 저 처럼 두아이 노는모습 보시면서 웃으시면서 지내실거여요.

    다른 리플을 읽다보니...증말 한아이 키운사람은 두아이맘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것 같아요.
    원글님이 나쁘거나 못되서가 아닙니다.
    저도 친정, 시부모님 도움 주실수 없고요...신랑은 집에서 잠만 자고 나갑니다. 일이 넘 바뻐요.

    원글님 큰아이 놀이방 보내시기 힘드시면 살림에서 조금 손을 놓으셔요.
    아줌마 오셔서 청소랑 작은 아이 부탁 하시고..큰아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셔요.
    제가 그리 못했던게 넘 미안하여 이런글 남기는거여요.
    큰아이가 6살인데 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괜히 혼자서 자책하게 되요.ㅠㅠ

  • 27. 안타까워요.
    '06.9.4 11:28 AM (203.243.xxx.3)

    자게에서 읽은 그 어떤 글보다 가장 제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님.. 비린내 말씀하셔서 생각이 나는데요. 환각, 환청, 환시.. 이런것들이 정신질환의 한 징후에요..
    어떤 전문적인 상담 받아보세요.. 어머니가 살아야 애들도 살지요..
    위의 님들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으니 참고하시구요..
    꼭 적극적으로 어떤 액션을 취해보시기 바래요.. 여기 글 올리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되잖아요..
    걱정이 많이 됩니다.. 좋은 소식 꼭 들려 주세요.. 기다릴께요..

  • 28. 주제가 안되면...
    '06.9.4 11:32 AM (125.137.xxx.235)

    참 ...주제가 안되면 애도 낳지 말라니...허걱입니다.

    누가 그럴줄 알고 낳나요..? 그리 힘들줄알고 낳냐구요..?

    내 일 아니라고 막말들 심하게 하시네..

    제가 보기엔 애 둘 있는 엄마들이 흔히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원글님이 너무나 양심적으로 글을 적나라(?)

    하게 써 놓아서 문제가 좀 있는 엄마처럼 보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주변에 아줌마들 얘기 들어보면 다 들 그러고 살아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두 그런 일때문에 늘 큰애 잠들면 미안하다 미안하다를 수없이 반복하는 엄마랍니다.

    집안일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하지마시고 작은애도 너무 안고 계시지마시고 ..

    너무 뭐든 완벽하게 할려고 하지마세요. 그러시면 점점 피곤해 지십니다.

  • 29. 첫째가 불쌍하네요.
    '06.9.4 11:55 AM (220.75.xxx.75)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만 노력해보세요.
    아직 30개월이면 하루종일 엄마가 안고 있어도 될만한 수준이예요.
    동생이 울어도 좀 내버려두시고, 첫아이가 원하는걸 들어주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집안도 좀 어지르시고요.
    물론 아이를 키우는건 엄마의 몫이지만, 엄마만의 환경이 아닌, 아이들만의 환경도 생각해보세요.

  • 30. 리플또.
    '06.9.4 12:14 PM (203.243.xxx.4)

    나쁜엄마로 검색해봤습니다. 님이 쓰신 것과 대동소이한 글들 많이 있더군요..
    님만 그러신거 아니다 라고 일단 한 숨 좀 돌리시구요.
    무엇보다 상처가 컸을, 11킬로밖에 안되었다는 첫째 (따님이시죠?)한테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사랑을 줘보세요.. 행동으로요.. 말로요..
    저도 첫째하고 좀 소원해졌다 싶으면 둘만 외출한답니다.
    동생 없을 때는 얼마나 천사같고, 저하고도 잘 지내는지 몰라요..
    아이에게 기회를 줘보세요..

  • 31. 남일이 아니네..
    '06.9.4 1:12 PM (220.76.xxx.160)

    저도 작년에 둘째 낳았을때가 첫애 32개월
    진짜... 너무나도 예민하고 징징거릭고 엄마한테 들러붙고
    둘째낳고도 자는 애한테 달려들어 애얼굴 다 할퀴어놓고

    저는 저대로 지쳐서 애한테 신경질내고 애는 애대로 서러워 울고
    정말이지 지옥이었네요.
    지금은 둘째가 돌지났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남편도 많이 도와주고

    근데 제가 아직도 첫애한테 잘 못해줘요.
    너무 미안한데 사람이 이성하고 감정하고 너무 달라고 순간 애를 혼내게 되더라구요
    얼마전엔 애가 얼굴을 확 찡그리면서 씩씩대는데 아차싶더군요
    그뒤론 애한테 큰소리 안칠려고 노력하구요(애가 지동생한테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마구마구
    큰소리로 혼을 내면서 얘기하는데 섬뜩하더라구요. ㅠ ㅠ)
    되도록이면 명령조의 말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글구 꼭 놀이방이라도 보내세요
    그래야 엄마가 숨을 좀 틔어요.
    저도 시댁 친정 다 4시간거리라 어디 도움 받을곳도 없고 정말 엉엉 울고싶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전 큰애 미술놀이 일주일에 두번하는거 그건 둘째 데리고 꼬박 꼬박 다녔어요
    힘은 들었지만 밖으로 나가니 저도 솜 좀 돌릴거같았구요
    집안은.... 말그대로 폭탄을 맞았네요.
    그래도 그 시간에 작은애 안고 큰애한테 책읽어줬어요.
    작은애 안고있음 큰애가 안아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럼 큰애 업고 작은애는 앞으로 안았어요. ㅠ ㅠ
    제가 허리가 엄청 안좋은데 말그대로 작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애 가끔은 "엄마 미워~!!"를 진심을 담아 말해요
    물론 다섯살이니까 그런말을 할때인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얼마전엔 다시 퇴행이 와서 기저귀를 또 차고 다녔어요.
    니가 원하는게 그런거니 그럼 차고다니자했죠
    (작은애 기저귀를 팬티형으로 바꿨는데 그게 하고싶었던 모양입니다.)
    그거말고도 저 잘못한거 참 많아요.
    그래도 자꾸 고칠려고 노력하고 많이 안아주려 노력하는데 당연한거지만
    제가 조금만 바뀌어도 아이가 틀려지는게 눈에 띄어요.
    일단은 님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큰애를 놀이방에 못맡기시면 친정에 내려가셔서 한 일~이주일 쉬다오세요.
    꼭이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여기말고 다른곳에도 글 올리고했는데요
    그거 직접 안당하면 정말 몰라요
    시간이 지난 분들은 큰애 영향받는다 잘해줘라 하시는데 이론은 잘 아는데 마음이 안되니 그게 문제죠.
    님 같이 힘내며 기운냅시다~!!!!!!!!!
    화이팅~!!!!!!!

    글구..

    주제가 안되면 애낳지말라는분
    님같은 사람 무서워서 둘째 못낫겠다는분
    자기가 닥친일 아니라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누군 저런 상황되고싶어서 저런답니까?????
    누구나 다 겪어보지않고는 그 마음 모르는게 사람이에요
    온라인상이라고 글 함부로 쓰지말았음합니다.

  • 32. 걱정
    '06.9.4 2:10 PM (24.4.xxx.60)

    님의 글 읽고 리플도 달고 전글도 찾아보고 다른 분 리플도 계속 읽고 있습니다.
    이글 읽으실지 모르겟지만 참 안타까워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시고
    행동하시라고 간곡히 권합니다.

    일단 남편분께 말씀하셔서 일하는 사람을 하나 들이세요.
    저도 다른 사람한테 제 부엌일 잘 못맞기는데 님도 그러실거라고 추측됩니다.
    그런데 그것도 무뎌지려고 노력하셔야되요.
    아이와 자신이 속으로 병들고있는데 뭘 못하겠어요.
    입주아주머니를 하나 들이세요.
    일 잘 못하셔도 심성 착한 아주머니 들이셔서 둘째를 맡기세요.
    그리고 집안 일도 좀 신경쓰시고(그래야 본인이 맘편하니) 큰얘와 시간 보내세요.
    지금 큰아이 상처 달래줘야지 안그러면 서로 두고두고 힘들어요.
    저도 지금 30개월 아이 있고 내년초에 둘째 낳아요.
    걱정이네요.
    저는 일년 넘게 입주아주머니 썻고 돈은 참 부담되고 아까웠죠.
    근데 그후에 아이 많이 크고 괜챦다고 저혼자 해보니 그때까지 쓴돈이 헛돈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아이 어렸어도 남편하고 얼굴 찡그릴 일 없었고 아이 육아에 즐겁게 몰두하고
    아이 안울리고 편안하게 키웠죠.
    그후에 여차저차 제가 외국에 와서 아이와 둘이 있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하나도 이러니..
    아이한테 벌컥벌컥 화내고 그러면 아이는 되게 황당해 해요.
    그래도 지금은 아이 하나고 아이도 좀 크고하니 님만큼이야 하겠어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엄마의 감정이 아이 한테 그대로 가거든요.
    저도 동생이 많은 맏이인데 엄마 기분 살피고 눈치 많이 보고 커서
    지금도 엄마하고 애증이 많아요.
    엄마한테 벌컥벌컥 화내고 한편으론 인정받고 싶고 (나이가 40이 되도록..)
    아직도 엄마의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죠. 그런 제가 싫어요.

    님 힘내시고 남편한테 단번에 이해못받아도 자꾸 이야기하셔야햐요.
    미쳤냐고하면 미친것 같다고 도와달라고하세요.
    자꾸 터뜨려야합니다.
    님 힘내시고 소식 또 들려주세요.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셔요.

  • 33. 저도..
    '06.9.4 2:32 PM (221.163.xxx.165)

    저도 큰애가 29개월..둘째가 두달되었어요..터울이 님이랑 비슷하죠...
    그래서 전 님 마음 이해해요..
    정말요...청소를 열심히 한다거나 깔끔한거..이런점을 좀 많이 다르지만요^^;;
    저도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성격에 문제가 좀 많거든요...
    큰애랑 계속 놀아주기도 체력적으로나 여러가지로 힘들고..
    둘째는 내려놓기만 하면 울고....
    큰애는 지 스스로 밥을 안 떠먹고 돌아다녀서 떠먹여줘야하는데 둘째가 울어대니 안고 큰애 밥먹이고...정작 내 밥을 먹지도 못하고 배는 고프니까 서서 막 먹을수 있는걸로 먹다보니 살은 더 찌고...
    다른 집 애들 한글을 뗀다 책을 읽는다하면...욕심은 나서 우리애도 시켜야지 하는데...막상 그 다음날이 되면 몸이 힘들어서 못해주고..결국 우리애만 바보 되는것같고....
    전 제 힘으로 안되겠길래 그냥 어린이집보냈어요..이제 보낸지 한달도 안됐네요..
    소변 잘 가리던 애가 어린이집 가니까 다시 실수도 잦고 잔병치레도 많이 해요..
    하지만 보내길 잘했다 생각은 들어요..
    한참 친구 찾는 아이가 거기선 싸우던지 어째던지 친구랑 놀테고...선생님에게 적어도 예절하나라도 배울테고...
    오후에 아이가 오면 제 마음가짐도...애가 안쓰러워서 더 잘해주게 되더라구요..
    전 둘째 정말 많이 울려요..안그럼 밥도 못 먹을판이라서요...
    힘내세요..
    근처 살면 같이 이야기라도 했음 좋겠네요

  • 34. **
    '06.9.4 4:44 PM (220.126.xxx.251)

    각자 정도만 달라서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벌써 리플만 세번째네요.
    남편분이 미쳤냐라고 한다고 하셨죠?
    정말 '미쳤다'라고 하셔요.
    제가 그랬거든요.
    왠만하면 힘든 것 저혼자 삭이고 혼자 처리하고
    제 그릇이 그만큼 안되는데 그렇게 하려니
    속병이 나기시작하더군요.
    전 직장나가면서 입주하신 할머니께서 아이를 맡아주셨는데도,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가더군요.
    남편은 이해못하는 것 님과 똑같구요.
    그래서 정말 미친게 뭔지 보여줬습니다.
    남편에게 울부짖으면서 완전 어린아이 떼쓰듯이
    나 이렇게 힘들고 나 속으로 병들어 간다는 것
    봐달라고 앉아서 막 펑펑 울면서
    저 하고 싶은 말 막 했어요.
    가벼운 물건 옆에것 막 던지면서
    이불 막 치면서 정말 미친*처럼 막 보여줬어요.
    남편 첨엔 막 화내면서 무슨짓이냐, 그러더니
    그 일 후엔 그래도 조금씩 제 말을 들을려고 하더군요.
    혼자 해결하지 마셨음 해요.
    남편분이 뭐라해도 개의치 마시고
    님 마음이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꼭 알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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