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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너무 어럽습니다.... 부디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이유식 조회수 : 485
작성일 : 2006-09-04 00:41:24
저 이번달이 돌이 되는 아들래미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의 무관심으로 아기는 제가 거의 혼자 키웠답니다..
현재 손목 발목이 시리고 아프고 해서 잠도 못 잘 정도랍니다
산후우울증도 얼마나 심했는지....

겨우겨우 버티다가 이제는 아기가 돌이라 이쁜웃음 많이 보여주고
이웃 사람들과 마음의 문도 약간 열고 지내고 있답니다..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죽고 싶도록 미치도록 힘들었지만 잘 버틴 저이기에
자랑스럽습니다^^만

완모모유수유중인데  아기가 숟가락을 거부 합니다..
또한 그 모든것은 입에 데는것조차 싫답니다..
오로지 모유만 주랍니다 병원 가서 물어봐도 딱히 뭐라 답변은 안 하고
제가 식사할때 밥알 하나씩 넣어주랍니다..
넣어도 줘봤습니다만 전혀 삼키질 않고 손바닥으로 뱉어내는 ㅠ0ㅠ 아들래미랍니다

혹시 모유만 돌까지 먹다가 돌 지나니깐 알아서 밥을 먹더라 하시는분
있으십니까???
진짜 미치겠습니다... 의사가 하는 말이 모유만 먹어도 건강하니 괜찮다 하십니다
삐뽀삐뽀책은 무어란 말입니까?? 따라하기 힘듭니다...

흐흐흑... 이유식도 주고 싶고 과일도 주고 싶습니다....
사실 아기 낳고 돈 한푼 없어 쌀도 없어 굶기도 헀고 과일은 누가 주면 먹는 거고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아기는 꼭 먹이고 싶습니다....

무조건 모유만 먹은 아기가 밥 잘 먹고 과일 잘 먹고 잘 크더라 그런 경험담 없으세요
간절합니다......


IP : 211.206.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유식
    '06.9.4 1:00 AM (211.212.xxx.18)

    할떄 저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뭐든 잘 먹는 아기엄마들이 너무 부러웠는데...일단 모유를 지금까지 먹이시는 건 대단하신데..그래도 이유식은 준비하셔야 할 거 같아요. 물이나, 쥬스를 컵으로 마시는 연습을 서서히 시켜보세요. 처음엔 거부해도 결국엔 사용하게 되요. 저희 아긴 컵 자체를 빠는 걸 좋아했어요. 컵 잡는 것도 재미있어하게 될겁니다. 갑자기 밥 잘 먹는 건 아니구요..떄가 되면 먹게 되는데 훈련은 필요해요. 고생은 되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밥 안먹는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 2. 원글쓴이
    '06.9.4 1:08 AM (211.206.xxx.216)

    이유식님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벌써 1시네요^^
    며칠전에 첨으로 입을 벌렸답니다... 반은 먹고 반은 흘렸지만..
    그 작은입으로 밥 달라고 쩍쩍 벌릴때 얼마나 가슴 설레고 기뻤는지...
    여기저기 전화해서 난리부르스를 췄답니다 ㅠ-ㅠ
    그런데 그 후로 또 싫답니다... 컵이나 수저는 정말 잘 가지고 놀아줍니다..
    하지만 입으로 들어가는걸 어찌나 싫어하는지..
    저 사실 모유수유보다 이유식하는게 더 힘들어요 ㅠ0ㅠ
    암튼 소중한 답변 너무 고맙습니다...

  • 3. 저요..
    '06.9.4 1:18 AM (222.107.xxx.247)

    제가 게으른것두 있지만..큰애가 전혀 이유식을 안 먹더라구요..
    오죽하면 제 솜씨가 부족한가 싶어..이유식 파는 인터넷으로 구입해 먹이기도 하구..거버두 사 먹여 보구..당근죽 배에 꿀 넣어 먹여 보기두 하구..(이유식 한답시고 엄청 돈두 들었네요..)

    그래서..간단하게..걍 포기 했습니다..ㅎ
    포기 하기 까지 무지 고민했져..근데 걍 내가 잘 먹구..젖이나 많이 먹이자 였죠..
    모유 이외엔 암껏두 안먹었어요..그러다가..8개월 말쯤??
    쌀을 갈아 죽 끊은건 안먹구......
    밥을 한숟갈 후르르 끊여 놓은 국물은 한숟갈을 먹더라구요..크흐흐..그 기쁨..ㅎㅎ
    그러더니..9개월 말쯤 걸었거든요..밥을 조금씩 받아 먹구...(거의 반 넘게 마구 흘려 버림..)

    10개월엔 겁없이 김치를 먹더니....14개월 무렵 젖 떼고.......
    엄마의 불안함으로 분유를 사서 먹였는데 절대 안먹구..
    걍 바로 빨대에 우유 먹더니..밥으로......만..

    지금 7살이구요..넘 튼튼해요..식사때..김치 없인 밥 안먹구..ㅎㅎ
    반찬투정 절대 없구.........

    그또래..이유식 한다고 열심인 엄마들 아가는..반찬투정이 좀 많다네요..
    울 애는..고사리 시금치 가리는 음식이 없거든요..버섯 양파 무지 좋아해요..

    넘 걱정 마시구요..
    저희집엔 그런애가 2명이나 있으니까........넘 먹이려고 하지 말구 좀 기달려주셔두될듯해요..

    참 한가지더....책..좋은데요..책은 책일 뿐이더라구요..
    도움은 구할수 있지만....절실한 지침서는 아니더라구요..
    보편적인..거이지......넘 의지 안하셔두 될듯해요~

  • 4.
    '06.9.4 1:29 AM (222.108.xxx.195)

    저도 밤에 잘 깨는 아가땜에 아직도 깨어서 보초중이네요^^
    젖먹는 아가들이(다그런건 아니지만) 오로지 젖만 먹으려는 경향이 좀 있는거 같아요.
    저희 첫째는 제가 백일까지만 모유먹이고 분유먹였는데 이유식 시작하자마자 너무너무 덥석 잘 받아먹고 고기,생선,닭 등등 알러지 한번 일으키지 않고 잘먹어서 이유식 해먹이는 재미까지 있었어요.

    근데 둘째애때는 각오를 단단히하고 모유를 좀 오래먹이자 해서 직장까지관두고 먹였는데 이유식 시작하는데 퉤퉤 밷어내는거예요. 모 시작엔 그럴수 있다 하는데 7-8개월 중기로 넘어가도 한창 넘어갔어야 할 시기에도 좀만 덩어리저도 못먹고... 일단 모 애기스푼으로 5스푼만 먹으면 웩웩 거렸어요. 젖을 끊어볼까 했는데 분유도 싫어해서 그냥저냥 젖 먹였는데... 그래도 무진장 먹일려고 애는 썼어요-.- 시판이유식 안좋다지만 혹시 그런건 먹을까 해서 줘보고... 별짓 다하니 그래도 그나마 잘받아먹는 음식이 좀 있더라구요.

    근데 육아에 관한 건 정말 의사마다 의견이 달라요. 근데 돌까지 이유식을 안하는데 모유만 줘도 오케이라는건 전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하네요. 분명히 철분부족해서 빈혈도 올것이고 영양불균형이 올것은 뻔한데 말이죠.

    아 그래서 결과적으론... 솔직히 모유많이 못먹여서 항상 애잔했던 우리 첫째가 훨씬 튼튼해요-.-
    글쎄요. 육아는 너무 개인적인거라 도움이 안되서 죄송하네요.

  • 5.
    '06.9.4 1:54 AM (222.107.xxx.247)

    그 의사분 틀린건 아닌듯 해요...이유식 안해도 오케이..많이 틀린거 같진 않은거 같아요..
    6개월 지나면.......모뮤 특유의 좋은 점들이...소멸되고..분유랑 거의 비슷해 진다는거지..
    분유 보다 월등히 낮아 진다는 의미로 해석 되기도 하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모유 먹이는 엄마가 철분제 먹기도 하구...그러잖아요..
    모유만 먹어서..혹 철분 부족인 아가랑..
    분유만 먹어서..철분 부족 오는 아가의 수가 비슷 비슷...
    빈혈두 약간의 유전 성향이 있다더라구요.......

    아가들 개인차두 있으니까..넘 걱정 안하셔두 될듯..

  • 6. 원글쓴이
    '06.9.5 3:05 PM (211.206.xxx.216)

    답변 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이 은혜 정말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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