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준수한데 사투리억양이 심하면 감점요인이 되나요?

[면접]

남자던 여자던요
서울에서....

[네...]

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준수한 외모에서 사투리 심하면 확~~ 깨던걸요.

[음...]

아무래도...느낌이 틀리죠..

[네]

세련된 느낌은 없죠.

[뭐]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제가 면접을 많이 보는 편인데, 업무 자체가 특별히 대인서비스 같은 일도 아니고 하니까 사투리는 신경 안씁니다. 아무리 사투리가 심하다고 해도 강호*같은 개그맨처럼 호들갑 스러운 스타일만 아니면
차분하고 조르있기 이야기하면 전혀 상관없다고 보거든요.
사투리 억센 사람도 그래서 많이 뽑았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서울 토박이니까 사투리로 자기 들 끼리 말하는 것은 싫어하긴 합니다만 -_-;; 뭐 면접 때 그런거로 점수까지는 않는데요.

[글쎄요.]

김제동 사투리 듣고 한번도 확 깬다거나 그런 느낌 받은적 없어요.
직종이 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서비스직이라면 좀 그럴것 같구요. 엔지니어나 연구직이라면 그리 문제 될게 있을까요?

[저희회사는]

직종에 따라 좀 다를 것 같긴 합니다.
제가 인터뷰를 직접 많이 했던 편인데 저희 일의 특성이 고객 앞에서 보고도 많이 해야하고 다른 사람들과 말로 의사소통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라 너무 심하면 좀 곤란하죠.
어떤 후배는 대학원 연구실 교수님께서 '자네 성공하려면 사투리부터 고치라'고 엄하게 말씀하시더라고 하더군요.

[부산]

사투리는 낫죠. 전라도 사투리는... 깹니다.

[만일을 위해]

경륜있는 심사관이라면 사투리에 구애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근거 없는 편견에 사라잡힌 경우가 많으니
만일을 위해서라면
너무 강한 사투리 억양은 쓰지 않으셔야 할 겁니다.

[훌훌]

금융계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곳 본사에서 근무하는데..
사투리 쓰는 동기들 많습니다.
여자든 남자든요. ^^

[솔직히]

그래요..세련된 맛이 없어요
서비스 직종이거나 고객을 직접 대하는 분야라면 더욱..

전 개인적으론 사투리 자신있게 쓰는 거
친근해서 좋아해요.

[흰]

미국사람들이 외국여행할 때 그나라는 왜 영어 안 쓰냐고 투덜대는 것처럼
서울사람들도 지방사람들이 왜 서울말 표준어 안 쓰냐고 하는 경우 많아요.
조심하는 게 좋아요.
경상도사투리 쓰는 친구가 프랑스 유학 갔을 때 서울 학생 한명이 왜 사투리 쓰냐고
시끄럽고 못 알아듣겠다고 표준어 쓰라고 정색을 하고 말하더랍니다.
그뒤로 그 서울학생한테는 귀국할때까지 불어로만 말해줬답니다.

[저도 네~]

네 그래요.